*Corresponding author: Eun-Jun Park Tel : +82-2-940-7846 E-mail : 1. 서 론
현대의 미용서비스산업은 높은 소득수준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용서비스산업은 뷰티산업에서 많은 성장을 거두고 있지만 점포수의 증가와 고객의 서비스 요구 상승과 많은 점포간의 경쟁으로 인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Oh & Youn, 2015).
미용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인적자원이다(Ju & Park, 2022).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잘 관리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수직적인 조직에서 수평화되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Ju, 2009). 그렇기 위해 직무 수행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로 인한 동기 유발과 자율적인 지도력으로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며 열정적으로 일에 몰입하도록 하여야 한다(Jung, 2021). 이를 셀프리더십이라 말할 수 있는데, 셀프리더십은 Manz(1986)가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으로서 자아완성의 학습과정으로 리더중심적이던 과거의 리더십이 시장에 맞게 변화하여 자신에게 스스로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종사자들의 자기-동기(self-motivation)와 심리적 발전, 그리고 인간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결정성이론이 중요하다(Ryan & Deci, 2000a). 자기결정성이론은 내적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조절하고 결정에 의해 행동하고자 하는 자율성, 사회 안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에서 친밀감을 유지하고 능력을 발휘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고자 하는 유능성,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활발한 상호작용을 하는 관계성, 이 세 가지가 충족 되어야 인간이 보상이 없는 상황에도 정신 건강이 향상 된다고 하였다(Park, 2014). 내적인 자원이 높아지면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그것은 곧 서비스로 이어진다. 다른 사람에게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자발적인 서비스 행동을 ‘친사회적서비스행동(pro-social servicebehavior)’이라고 하는데 친사회적서비스행동(pro-social service behavior)에 대한 개념은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긍정적인 사회 활동(walsh, 1980)이라는 것이 공통된 요소이다(Yoo, 2017). 즉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 또는 조직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을 촉진하는 행동(Brief & Motowidlo, 1987; Kim, 2019), 서비스 접점에서 서비스 이용자를 만족시키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Lim & Kim, 2009; Yoo, 2017).
본 논문은 미용 종사자의 셀프리더십과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기존 셀프리더십과 자기결정성이론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미용종사자들의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용 종사자들의 셀프리더십과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서비스행동간의 관계를 연구하여 미용 종사자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행하기 위한 방향을 탐구함을 목적으로 하여, 셀프리더십과의 관계에 있어 후속연구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기를 제공 및 연구를 보완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셀프리더십(self leadership)
셀프리더십(self leadership)은 1980년 이후 사회와 환경, 그리고 조직원들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기존의 전통 리더십으로는 더 이상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기업의 성과향상을 위하여 Manz와 Sims에 의해 경영혁신과정을 실행하던 중 나타난 개념으로, 자기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리더십이다(Kim & Jin, 2017). 또한, Manz & Sims(2001)은 셀프리더십을 3가지 차원으로 제시 하였는데, 자연적 보상 전략, 행위 중심 전략, 건설적 사고방식 전략으로 구성하였다. 자연적 보상 전략은 주어진 직무가 하나의 즐거움이며, 직무에 대한 열정이 스스로에게 보상이 될 수 있는 동기부여 측면의 자세를 말한다(Yoon & Lee, 2022). 행위 중심 전략은 주어진 직무를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자세를 말하며(Yoon & Lee, 2022), 조직원이 자신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통제하고, 자율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행동의 변화를 말한다(Oh & Ahn, 2018). 건설적 사고방식 전략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위기에 직면 하였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행동을 통제하여 직무를 마주하는 자세를 말하며(Yoon & Lee, 2022), 조직원이 자신의 직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사고방식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Oh & Ahn, 2018).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셀프리더십을 직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자율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기관리의 개념으로 설정하여 연구하였다.
2. 자기결정성이론(Self-Determinism Theory)
자기결정성이론은 교육, 봉사,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 넓게 적용 되고 있다(Deci & Ryan, 2002, 2008; Gagné & Deci, 2005). 자기결정성이론은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욕구가 있고, 그 세 가지 욕구를 충족시켜야지만 인간이 보다 효율적이고 높은 안녕감을 느낄수 있도록 한다(Ryan & Derci, 2000a).
첫 번째로, 자율성(autonomy)이다. 자율성은 자신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생각 및 행동하는 것이며, 자기결정성 이론의 핵심개념이고(Joussemet et al., 2008). 인간의 기본적 심리적 요소 중 하나로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외부적 통제에서 벗어나 조절하고 결정하는 욕구이다. 두 번째로, 유능성(competence)이다. 유능성은 사회 환경에서 자신이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때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얻는 것을 말하며, 효능감을 경험하고자 하거나 도전과 숙달 경험을 추구하는 욕구이다. 세 번째로, 관계성(relatedness)이다. 관계성은 사회적 맥락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활발한 상호 작용을 하고, 친밀감을 추구하고 발전시키려 하는 욕구이다. 이 세가지 욕구가 충족이 되면 정신 건강과 자기-동기(selfmotivation) 가 향상이 되고, 효율적으로 기능하고 높은 안녕감을 느낄 수 있다(Ryan & Deci, 2000a).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자기결정성이론을 정신건강과 자기동기 향상의 내적 자원으로 설정하여 연구하였다.
3. 친사회적서비스행동(Pro-social Service Behavior)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은 친 사회적 행동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조직원에 의한 자발적 행동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생겨났다(Park, 2020). 친사회적 행동의 개념 정의는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으나, 다른 사람을 도우려 하는 긍정적인 사회 행동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Walsh,1980). Wispe(1972)는 친 사회적 행동을 다른 사람의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타의적인 보상을 기대치 않는 자발적 행동이라고 정의했다. Brief & Motowidlo(1986)는 서비스 제공자가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자발적 행동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조직의 이익을 발생하기 위한 역할과 의도라 정의 했다. Price et al.(1995)는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자발적인 행동이라 했다. 친사회적 서비스행동이란 주어진 규정된 역할 행동 외에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해 수행하는 바람직한 행동이다(Kim & Han, 2000). 또한, 친 사회적 행동은 조직시민행동(OCB)과 유사 개념으로 서비스 이용자(직원, 고객)와 역할(규정된 역할 행동, 규정된 역할 외의 행동), 협력으로 구분된다(Brief & Motowidlo, 1996).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친 사회적 서비스 행동을 타의적인 보상을 기대하지않는 자발적 행동으로 설정하여 연구하였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셀프리더십이 자기결정성이론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셀프리더십이 친사회적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자기결정성이론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셀프리더십과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성이론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미용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자료수집 방법으로는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이 사용되었다. 본 조사는 2022년 1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총 305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05부가 회수되었고, 그중 분석에 사용하기에 불충분하다고 판단된 50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255부가 최종적으로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3. 측정도구 및 분석방법
본 연구를 위한 설문지는 연구에서 인용된 척도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인구통계학적인 특성 6항목, 셀프리더십 12문항, 친사회적서비스행동 12문항, 자기결정성이론 12문항으로 총 36개 문항으로 구성하였고, ‘1점 전혀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사용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22.0 프로그램이 사용되었고, 조사대상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이 사용되었으며 미용종사자의 셀프리더십,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타당성 및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요인분석(주성분분석, 베리멕스 사용)과 신뢰도 분석이 사용되었다. 미용종사자의 셀프리더십이 자기결정성이론에 미치는 영향과 셀프리더십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기결정성 이론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 <Table 1>과 같다.
성별의 경우 여자 74.1%, 남자 25.9%로 여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의 경우 20대 이하가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이상 23.9%, 30대 18.4%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의 경우 대학교 재학/졸업이 5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학원 재학 이상 26.7%, 전문대학 재학/졸업 12.9%, 고졸 이하 3.5% 순으로 나타났다. 현 직장에서의 근무 년수를 알아본 결과 1년 미만이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년 이상 31.8%, 1년에서 2년 미만 13.7%, 3년에서 4년 미만 9.0%, 2년에서 3년 미만 7.1% 순으로 나타났다. 총 미용경력의 경우 5년 이상이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년 미만 21.6%, 1년에서 2년 미만 14.5%, 3년에서 4년 미만 13.7%, 2년에서 3년 미만 11.0% 순으로 나타났다. 급여 수준의 경우 100만 원 이상에서 200만 원 미만이 4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0만 원 이상에서 300만 원 미만 22.4%, 300만 원 이상에서 400만 원 미만 12.5%, 500만 원 이상 11.0%, 400만 원 이상에서 500만 원 미만 4.7% 순으로 나타났다.
2. 미용종사자의 셀프리더십,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 서비스행동의 타당성 및 신뢰도
1) 셀프리더십의 타당성 및 신뢰도
셀프리더십 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 한 결과 <Table 2>와 같이 두 개의 요인이 도출되었다.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1232.488(df=36, Sig=.000), KMO값 0.912로 나타났으며, 공통성은 0.515 이상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요인은 ‘자연적보상전략’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726~0.839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3.829, 분산설명비율은 42.5%로 나타났다. 두 번째 요인은 ‘행위중심전략’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899~0.590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219, 분산 설명비율은 24.6%로 나타났다.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두 개의 요인이 전체 분산의 67.2%이상 설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검증 결과, 두 요인 모두 신뢰도 계수인 Cronbach's α가 0.760~0.901로 나타나,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자기결정성이론의 타당성 및 신뢰도
자기결정성이론 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한 결과 <Table 3>와 같이 세 개의 요인이 도출되었다.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1450.197(df=36, Sig=.000), KMO값 0.891로 나타났으며, 공통성은 0.725 이상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요인은 ‘유능성’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770~0.845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458, 분산설명비율은 27.3%로 나타났다. 두 번째 요인은 ‘관계성’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793~0.852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394, 분산설명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세 번째 요인은 ‘자율성’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709~0.796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191, 분산설명비율은 24.3%로 나타났다.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세 개의 요인이 전체 분산의 78.2% 이상 설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검증 결과, 세 요인 모두 신뢰도 계수인 Cronbach's α가 0.813~0.897로 나타나,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타당성 및 신뢰도
친사회적서비스행동 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요인 분석한 결과 < Table 4 >와 같이 세 개의 요인이 도출되었다.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2007.091(df=55, Sig=.000), KMO값 0.925로 나타났으며, 공통성은 0.649 이상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요인은 ‘협력’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716~0.853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3.100, 분산설명비율은 28.1%로 나타났다. 두 번째 요인은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671~0.793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048, 분산설명비율은 27.7%로 나타났다. 세 번째 요인은 ‘규정된역할외의행동’ 요인으로 요인적재값은 0.687~0.853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366, 분산설명비율은 21.5%로 나타났다.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세 개의 요인이 전체 분산의 77.3% 이상 설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검증 결과, 세 요인 모두 신뢰도 계수인 Cronbach's α가 0.875~0.899로 나타나,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셀프리더십이 자기결정성이론에 미치는 영향
셀프리더십이 자기결정성이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자기결정성이론의 하위요인인 유능성 요인은 셀프리더십의 자연적보상전략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적보상전략 변수가 유능성 요인을 예측하는데 13.3%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자연적보상전략 β=.369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적보상전략이 높아질수록 유능성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기결정성이론의 하위요인인 관계성 요인은 셀프리더십의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변수가 관계성 요인을 예측하는데 21.3%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자연적보상전략(β=.393), 행위중심전략(β=.256)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이 높아질수록 관계성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기결정성이론의 하위요인인 자율성 요인은 셀프리더십의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변수가 자율성 요인을 예측하는데 13.3%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자연적보상전략(β=.320), 행위중심전략(β=.193)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이 높아질수록 자율성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Yoon(2017)의 선행연구에 의하면 자기결정성 동기를 높여 외부로부터의 압력없이 자기 자신이 행동의 주체가 되어 학습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어떤 것이 자기 자신에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인지 파악하여 진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율적 동기에 의해 행동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이를 토대로 보았을 때, 자기결정성이론은 주체적인 셀프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동기이론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미용실 관계자는 미용업 종사자의 자율성을 기르기 위하여 효과적인 리더십프로그램으로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4. 셀프리더십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
셀프리더십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6>와 같다.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하위요인인 협력 요인은 셀프리더십의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변수가 협력 요인을 예측하는데 17.8%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자연적보상전략(β=.412), 행위중심전략(β=.121)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이 높아질수록 협력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하위요인인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은 셀프리더십의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변수가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을 예측하는데 27.2%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자연적보상전략(β=.412), 행위중심전략(β=.329)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이 높아질수록 규정된 역할행동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하위요인인 규정된역할외의행동 요인은 셀프리더십의 행위중심전략, 자연적보상전략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행위중심전략, 자연적보상전략 변수가 규정된역할외의행동 요인을 예측하는데 12.6%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행위중심전략(β=.268), 자연적보상전략(β=.248)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직원들의 행동을 통해 스스로 이겨내고 성공적인 직무 수행을 한다면 다른 직원들 간의 믿음과 이해도를 가지며 업무협력이 잘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한 Han(2021)의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미용업 관계자들은 직원들간의 친밀도를 상시 체크하고, 업무협력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리 한다면, 직원들의 셀프리더십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 된다.
5. 자기결정성이론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기결정성이론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7>와 같다.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하위요인인 협력 요인은 자기결정성 이론의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 변수가 협력 요인을 예측하는데 24.6%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관계성(β=.369), 유능성(β=.272), 자율성(β=.211)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협력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하위요인인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은 자기결정성이론의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 요인이 유의미하게 (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 변수가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을 예측하는데 26.2%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관계성(β=.389), 자율성(β=.247), 유능성(β=.240)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이 높아질수록 규정된역할행동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하위요인인 규정된역할외의행동 요인은 자기결정성이론의 관계성, 자율성 요인이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성, 자율성 변수가 규정된역할외의행동 요인을 예측하는데 12.3%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관계성(β=.283), 자율성(β=.222)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성,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규정된역할외의행동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Kim(2014)의 선행연구를 보면 친사회적 조직행동이 직무자율성과 직무일체성 등이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결국, 직원간의 친밀도가 높아짐으로서 직무에 대한 즐거움, 자율성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미용업 관계자들은 미용업 종사자들에게 직무의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서 스스로 업무 외의 조직행동을 이끌어 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V. 결 론
본 연구는 미용 종사자의 셀프리더십과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관계에 대해 검증하였다.
조사대상은 미용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자료수집 방법으로는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이 사용되었고, 총 300부 중 255부가 최종적으로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2.0이 사용되었고, 빈도분석, 요인분석(주성분분석, 베리맥스 사용), 신뢰도분석,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셀프리더십이 자기결정성이론에 미치는 영향은 유능성 요인의 경우 자연적보상전략이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연적보상전략이 높아질수록 유능성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관계성 요인과 자율성 요인의 경우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이 높아질수록 관계성과 자율성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셀프리더십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협렵과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은 자연적보상전략, 행위중심전략이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연적 보상전략과 행위중심전략이 높아질수록 협력과 규정된역할행동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규정된역할외의행동은 행위중심전략, 자연적보상전략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행위중심전략, 자연적보상전략이 높아질수록 규정된역할외의 행동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기결정성이론이 친사회적서비스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협력 요인의 경우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협력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규정된역할행동 요인은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 순으로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이 높아질수록 규정된역할행동도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셀프리더십과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서비스 행동에 관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세 요인 모두 관련성이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를 자율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회사 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하다. 결국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내적인 동기가 만들어 져야 서비스 행동으로 나오게 되는것이다. 미용 종사자뿐만 아닌 미용 산업 전체에서도 이러한 체계를 만들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즉, 미용 종사자들이 보상을 바라지 않고 자율적인 직무수행을 위해서는 통제되는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자기-동기가 필요하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특정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흥미를 느낄수 있다. 셀프리더십과 친사회적행동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자기결정성이론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서는 셀프리더십과 자기결정성이론, 친사회적행동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본 것으로 이들 결과를 통해 미용 종사자의 셀프리더십과 자기-동기,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을 키울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는 미용 산업에 있어 전반적으로 직무 자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러나 서울, 경기 지역의 미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본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자기결정성이론을 매개로 한 셀프리더십과 친사회적서비스행동의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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