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responding author: Sun-Hyoung Kim Tel : +82-62-950-3765 E-mail : I. 서 론
인간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외모가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하고 개인의 중요한 경쟁력의 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고 가꾸는 미용 분야는 더욱더 전문화, 세분화 되어가면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Jeong & Choi, 2019). 특히 최근 네일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Park, 2014), 과거 여성들이 손과 손톱을 정리하던 관리의 개념에서 현재는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개성을 드러내고 예술적 감각을 표현하는 아트의 영역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네일아트(Nail Art)는 연령층과 성별에 관계없이 자기 관리적 측면에서 사회생활의 기본 에티켓 및 기본 요소로써 자리 잡아가고 있는 추세이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도 알려져 있다(Lim, 2010). 또한 네일아트는 토털 코디네이션의 한 분야로써 자기표현의식과 내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소비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Lee & Park, 2012).
네일아트는 다양한 미의 표현과 연출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트로서 매 시즌마다 다양한 재료와 트렌드, 그리고 컬러가 나오고 있다. 네일아트 디자인에 있어서 컬러(Color)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며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Oh & Jo, 2018). 이는 시각적 의미만의 변화가 아닌 컬러 트렌드(Color trend)를 기반으로 다양한 다른 트렌드들과 접목하여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Jeon & Sim, 2012).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인 팬톤(Panton)의 컬러는 트렌드 예측에 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컬러이며 가장 중요한 자료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전 세계의 디자이너, 미술가, 제조업자 등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색채의 언어로써 색상과 관련하여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어 세계적인 표준 색채로 사용되고 있다(Eiseman & Leatrice, 2011; No, 2016; Lee & Jang, 2017).
네일아트 디자인과 팬톤 컬러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Park & So(2020)는 각 년도 별 올해의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소품과 연계하여 네일 작품을 제작하였고, Park(2011)는 S/S, F/W로 분류하여 컬러, 패턴, 장식적 요소로 비교 분석하였으며, Kim & Kwon(2019)은 컬러 트렌드에 따른 한복 웨딩드레스와 접목시켜 네일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와 같이 조형적 요소와 장식적 요소 및 컬러를 분석하여 패션이나 소품과 관련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트렌드 컬러와 접목시킨 네일아트 디자인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년 넘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컬러로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발표한 2022 뉴욕 S/S 패션 트렌드 컬러와 네일 디자인을 접목시켜 네일아트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또한 네일아트와 트렌드 컬러가 밀접한 관계를 가짐을 인식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4대 패션 위크 중 2022년도 뉴욕에서 선보인 패션디자인을 분석하여 네일아트 디자인을 제시함으로써 네일리스트들의 기술개발에 활용될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II. 이론적 배경
1. 네일아트의 개념
네일(Nail)은 B.C. 3000년경 고대 이집트와 중국의 상류층에서 최초로 관리를 시작하여, 신분을 나타내는 표현수단으로 미적 감각을 표현하였다. 우리나라의 네일 미용은 1980년대 이후부터 네일 산업이 하나의 업종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으며 1989년에 최초로 ‘그리피스 ’라는 네일숍이 이태원에 오픈되었다. 그 후 1996년 압구정 백화점에 네일 코너가 입점되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998년 민간 자격시험제도가 도입되고 시행되었다. 그리고 2014년 7월에 미용사(네일) 국가기술자격증이 시행되었다.
네일아트란 큐티클 관리, 굳은살 제거, 마사지, 컬러링 등 손톱과 발톱에 관한 관리의 모든 것을 말하며 손톱의 길이를 연장하거나 후천적으로 기형적인 손·발톱을 미적인 면에서 보완하고, 찢어진 손·발톱, 파고드는 손·발톱, 무좀 손·발톱 등 네일 테크닉 관리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Lee et al., 2010).
네일아트의 기법으로는 젤 아트, 스톤 아트, 오브제 아트, 데칼 아트, 워터 데칼 아트, 마블 아트, 핸드페인팅, 포크 아트, 에어 브러쉬, 엠보 아트, 3D 아트, 컬러 아트, 디자인 스캅춰 등이 있다. 기존에는 네일 케어를 중심으로 관리하였으나, 현재는 독창적인 디자인 형태와 다양한 소재로 장식하여, 내면의 이미지를 신체를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는 UV젤 네일아트를 선호하고 있다(Oh & Jo, 2018).
특히나 현재 네일 살롱에서는 젤 아트(Gel Nail Art) 기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나타낼 수 있는 기법이다(Kim & Kwon, 2019). 젤 네일은 일반 네일 폴리쉬 보다 지속성, 내구성, 광택감 및 건조 편리성이 뛰어나고 아크릴 릭(Acrylic)과 화학적으로 비슷한 물질이나 아크릴 릭처럼 후각적 자극이 없기 때문에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도 시술하기 용이하다(Kim, 2017). 젤은 큐어링(Curing)전까지 수정 보완이 가능해 사용이 용이 하고 광택이 뛰어나며 네일아트 유지 기간이 일반 폴리쉬(Polish)보다 길어 고객의 만족도가 크다(Lee & Lee, 2014).
2. 팬톤 컬러
팬톤(Pantone)은 1963년 로렌스 하버트(Lawrence Herbert)가 창립하였다. 로렌스는 컬러마다의 고유번호를 붙여 기존에 그래픽아트 분야의 색상 매칭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색상 시스템인 팬톤 컬러매칭 시스템(PMS : Panton Matching System)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팬톤을 알리는 발판이 되었다(Kim, 2018).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미국의 색채연구소 팬톤(Panton)의 팬톤 컬러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색채 언어이며 디지털 기술, 패션, 가구, 플라스틱, 건축과 인테리어, 페인트 등의 색상과 관련하여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어 세계적인 표준 색채로 사용되고 있다(Cha, 2015).
또한 2000년도부터 팬톤은 매년 12월에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기후 그리고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색채연구소 팬톤의 컬러는 대중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컬러로 트렌드 예측에 가장 큰 중요한 자료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Lee & Jang, 2017).
3. 2022 S/S 뉴욕 패션 위크 트렌드 컬러
팬톤이 발표한 2022년 S/S 뉴욕 패션 위크의 트렌드 컬러는 총 10가지로 스펀 슈가(Spun Sugar), 고사메르 핑크(Gossamer Pink), 이뉴앤도(Innuendo), 스카이다이버(Skydiver), 수선화(Daffodil), 글레이시 레이크(Glacier Lake), 하버 블루(Harbor Blue), 코카 모카(Coca Mocha), 달리아(Dahlia), 포시아나(Poinciana)이다. 팬톤은 시대를 초월하는 색상을 통해 친숙함과 즐거운 모험을 표현할 수 있는 밝은 색상들로 다양하고 다채롭고 또는 고요함과 편안함으로 연결된다고 발표했다(Pantone Korea, 2022). 팬톤 컬러 전문가에 따르면 2022년 S/S 뉴욕의 컬러는 변화하는 풍경을 헤쳐 나갈 때 균형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반영한다고 한다(Leatrice & Eiseman, 2021). 2022년 S/S 뉴욕 패션 위크의 트렌드 컬러는 긍정적인 미래와 즐거운 나날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그 어느 때보다도 산뜻한 색감이 두드러진다. 암울한 시기를 극복하고 희망이 찾아오기를 갈망하는 심리로 인해 다채로운 색상이 골고루 주목받는 컬러 트렌드가 계속될 전망이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방법 및 범위
연구방법으로는 이론적 연구와 실증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이론적 연구를 위해서는 선행 논문을 활용한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실증적 연구로는 팬톤에서 발표한 2022 S/S 트렌드 10가지 컬러와 이를 바탕으로 선보인 2022년 뉴욕 패션위크의 패션 이미지를 각 10가지 컬러별로 참고하였으며, 이와 어울리는 10가지의 네일아트 디자인을 제작하였다.
2. 작품 재료 및 색상
클리어 아몬드 풀팁 5호, UV/LED겸용 젤 램프, 젤 폴리쉬, 젤 브러쉬, 베이스 젤, 탑 젤, 글리터 젤, 클리어 젤, 체인 줄, 라인 스톤, 픽시, 미러 파우더, 진주 스톤, 파츠, 스톤 등을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작품에 사용된 네일아트 기법으로는 핸드페인팅, 파우더 아트, 젤 아트, 마블 아트, 스톤 아트, 엠보아트를 사용하였다. 왼쪽에서부터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소지의 순으로 설정하였다.
작품의 색상은 팬톤이 발표한 2022년 S/S 뉴욕 패션 위크의 트렌드 컬러 10가지 색상인 스펀 슈가(Spun Sugar), 고사메르 핑크(Gossamer Pink), 이뉴앤도(Innuendo), 스카이다이버(Skydiver), 수선화(Daffodil), 글레이시 레이크(Glacier Lake), 하버 블루(Harbor Blue), 코카 모카(Coca Mocha), 달리아(Dahlia), 포시아나(Poinciana)로 선정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스펀 슈가(Spun Sugar)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스펀 슈가(Spun Sugar)’는 파스텔 톤의 스카이블루 계열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색상이다. 스펀 슈가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다자인은 Table 1과 같다.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스펀 슈가,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엄지와 중지, 약지에는 그라데이션 기법, 검지에는 마블링 기법, 소지에는 파우더 기법을 활용하여 바탕색에 칠하고 엄지에는 픽시 스톤과 체인 줄을 활용하여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 하였으며 검지에는 마블링 기법을 활용한 맑고 깨끗한 스펀 슈가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중지에는 은은한 입자의 글리터와 스톤으로 그라데이션을 표현하였으며 약지에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화려한 다이아스톤으로 포인트를 넣어 네일아트 디자인을 한층 더 돋보이게 처리하였다. 소지에는 스펀 슈가 컬러의 미러 파우더를 이용해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표현하였다.
2. 고사메르 핑크(Gossamer Pink)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고사메르 핑크(Gossamer Pink)’는 파스텔 톤의 핑크 계열로 부드럽고 라이트 한 느낌의 색상이다. 고사메르 핑크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2와 같다.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고사메르 핑크, 화이트, 실버 글리터 컬러를 바탕으로 엄지에는 프렌치 기법을 활용하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였으며 사랑스러운 느낌이 동시에 감돌 수 있도록 화이트 리본 파츠로 포인트를 주었다. 검지에는 고사메르 핑크 컬러의 미러 파우더를 도포하였고 하단 부분에는 작은 진주를 붙여 우아하게 표현하였다. 중지에는 부드럽고 편안한 색감을 잘 살리도록 바탕을 화이트 컬러와 클리어젤을 섞어 투명함이 느껴지도록 표현하였고 이와 어울리는 핑크 컬러 물방울 스톤을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약지에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귀여운 이미지의 아트를 연출하기 위하여 미세한 펄을 도포하여 화사한 봄의 신부를 연상시키며 고급스러움을 표현하였고 소지에는 고사메르 핑크 컬러를 바탕에 칠하고 체인과 리본 파츠를 활용하여 더욱 사랑스럽고 깔끔하게 표현하였다.
3. 이뉴앤도(Innuendo)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이뉴앤도(Innuendo)’는 강렬하고 가시성이 뛰어난 핫핑크 계열의 팝컬러 색상이다. 이뉴앤도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3과 같다.
이 색상은 강렬함과 동시에 당당함을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기와 활력을 주는 컬러로 이에 맞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이뉴앤도 컬러를 전체적으로 바탕에 칠하고 엄지에는 명랑하고 쾌활함을 주기 위해 블랙 컬러와 실버 글리터 컬러를 활용하여 하트모양을 표현하였다. 검지와 약지, 소지에는 이뉴앤도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블랙 컬러의 지브라 무늬를 포인트로 넣어 통일감을 주면서 검지에는 체인줄, 소지에는 실버 글리터를 활용하여 이뉴앤도 컬러의 강렬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연출하였다. 중지에는 이뉴앤도 컬러의 미러 파우더를 이용해 바탕을 칠해 화려함을 한층 끌어올리고 엄지와 통일성을 주기 위해 블랙 컬러의 하트 스톤을 붙여 컬러의 세련됨과 우아함을 함께 표현하였다.
4. 스카이다이버(Skydiver)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스카이다이버(Skydiver)’는 톤 다운된 블루 계열의 색상이며 팬톤(Panton)은 스카이다이버가 새로운 차원의 영감을 주는 푸른 색조가 돋보이는 컬러라고 발표했다. 스카이다이버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4와 같다.
어두운 블루 색상에 골드 계열의 다이아 스톤, 물방울 스톤, 브이 컷 스톤 등 여러 종류의 스톤을 활용하여 화려함과 세련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엄지와 중지, 소지에는 스카이다이버 컬러를 바탕색에 칠하여 색상 자체가 가지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였고 이와 어울리는 다양한 골드 색상의 스톤들과 골드 체인줄을 활용하여 더욱 우아하고 럭셔리한 느낌으로 제작하였다. 검지와 약지에는 화이트와 밝은 색상의 글리터를 바탕색에 칠해 자칫 지나치게 탁해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산뜻한 이미지로 포인트를 주어 스카이다이버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고 어두운 블루 색상의 스톤들을 활용하여 본래의 색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5. 수선화(Daffodil)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수선화(Daffodil)’는 즐거움과 밝은 에너지를 주는 옐로우 계열의 색상이다. 수선화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5와 같다.
쾌활하고 상큼한 봄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수선화 컬러와 화이트 컬러를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엄지에는 수선화 컬러를 바탕색에 칠하였고 핸드페인팅 기법을 활용하여 화이트 컬러의 체크패턴을 그려 좀 더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도트 봉을 이용하여 꽃 아트를 연출하며 노란색 스톤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검지에는 노란색 입자의 글리터가 들어간 화이트 톤의 글리터를 바탕색에 칠하였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하고자 노란색 하트 스톤을 붙여 표현하였다. 중지와 소지에는 수선화 컬러의 그라데이션 기법과 프렌치 기법을 활용하여 봄이 주는 부드러움과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하였으며 각각 굵은 입자의 글리터와 도트, 스톤을 활용하여 더욱 산뜻하게 표현하였다. 약지에는 클리어와 화이트 컬러를 섞어 바탕색에 칠하여 좀 더 투명함이 느껴지도록 표현하였고 도트 봉을 이용하여 귀여운 이미지의 꽃 아트를 연출하여 포인트 주었다.
6. 글레이시 레이크(Glacier Lake)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글레이시 레이크(Glacier Lake)’는 톤 다운된 블루 계열의 색상으로 깨끗하고 차가운 빙하의 호수를 닮아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다. 글레이시 레이크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6과 같다.
색감 자체에서 발산되는 우아함과 세련미를 살리기 위하여 과한 스톤이나 오브제 보다는 은은한 핸드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디자인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고자 하였다. 또한 작은 진주를 활용하여 포인트를 줌으로써 호수의 차분하고 조용한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고요하고 잔잔한 물결의 부드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글레이시 레이크 컬러로 마블 기법과 그라데이션, 치크 기법을 활용하였다. 엄지와 검지, 약지에는 논 와이프 탑 젤을 이용하여 라인을 따고 실버 파우더를 도포하여 깨끗하고 차가운 느낌의 실버라인을 표현하였고 검지, 소지에는 논 와이프 탑 젤을 이용하여 진주 모양의 클리어를 만들고 파우더를 도포하여 실버 색상의 진주를 활용하여 분위기에서 풍겨나는 차분함과 신비로움을 표현하였다.
7. 하버 블루(Harbor Blue)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하버 블루(Harbor Blue)’는 어두운 청록빛 계열로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의 색상이다. 하버 블루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7과 같다.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하버 블루,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엄지와 중지, 소지에는 그라데이션 기법과 약지에는 마블링 기법 활용하여 바탕색에 칠하여 색상 자체가 주는 신비로움과 독특한 이미지의 포인트를 살려 작품을 연출하였다. 엄지와 검지, 소지에는 도트 글리터를 클리어 젤을 이용하여 입체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도트 포인트를 줌으로써 자칫 지나치게 차분해지는 컬러를 한층 더 신비롭고 묘한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약지에는 하버 블루 컬러와 어울리는 쉬머 펄 젤을 이용하여 바탕을 주고 포인트로 하버 블루 컬러와 클리어 젤을 섞어 입체감을 주어 세련미를 표현하였다.
8. 코카 모카(Coca Mocha)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코카 모카(Coca Mocha)’는 브라운 계열로 진한 카페 모카가 떠오르며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색상이다. 코카 모카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8과 같다.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코카 모카, 화이트 컬러를 엄지와 중지, 소지에는 그라데이션 기법과 마블링 기법 활용하여 바탕색에 칠하였고 검지와 약지에는 코카 모카 컬러를 전체적으로 바탕색에 칠하였다. 코카 모카 색감의 특징이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골드와 진주를 활용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을 표현하였다. 엄지와 중지, 소지에는 은은하고 우아함을 주도록 바탕색에 화이트 컬러와 믹스하였고 금박지와 골드체인으로 포인트를 연출하였으며 검지와 약지에는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전체 바탕색에 코카 모카 컬러를 칠하고 화려한 금박지를 넣어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였다.
9. 달리아(Dahlia)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달리아(Dahlia)’는 퍼플 계열로 화려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분위기의 밝은 에너지를 주는 색상이다. 달리아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9와 같다.
이 색상은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달리아 컬러와 블랙 컬러, 실버 글리터를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엄지에는 달리아 컬러를 바탕에 칠하고 화려함과 강렬함을 표현하 기 위하여 젤 브러쉬를 이용해 블랙 컬러의 불꽃을 의미하는 모양을 그렸고 실버 글리터를 이용하여 그림자를 만들어 불꽃을 더욱 강조하였다. 중지와 소지에는 달리아 컬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핸드페인팅 기법을 활용하여 체커보드 패턴을 넣어 활동적인 느낌을 상승시켰으며 중지에 곡선 포인트를 줌으로써 부드럽고 편안함까지 함께 연출하였다. 또한 매우 강렬한 색상이므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짙고 무거워질 것을 우려하여 검지와 약지에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하여 잔잔한 실버 펄 글리터를 바탕에 칠하고 화려함과 다이나믹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퍼플 컬러의 다이아 스톤을 붙여 발랄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10. 포시아나(Poinciana)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
‘포시아나(Poinciana)’는 강렬한 레드 계열로 극적인 표현력을 지니며 존재감이 남다른 색상이다. 포시아나 컬러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은 Table 10과 같다.
컬러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연출하기 위해 클리어 풀 팁 위에 UV젤 폴리시 포시아나 컬러와 실버 글리터, 스톤 등을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엄지와 소지에는 핸드페인팅 기법 중 그라데이션을 활용하여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였고 픽시 스톤과 체인 줄, 실버 글리터를 각각 활용하여 한층 화려하고 매력적인 느낌을 표현하였다. 검지에는 실버 글리터를 바탕에 칠하고 핸드페인팅 기법 중 프렌치 기법을 활용하여 포시아나 컬러로 곡선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였으며 화려한 체인 스톤을 포인트로 주었다. 중지에는 포시아나 컬러를 바탕에 칠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스톤을 활용하여 심플하면서도 화려함을 표현하였으며 약지에는 포시아나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투명한 화이트 컬러를 바탕에 칠하고 화려하고 강렬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레드 컬러의 다이아 스톤을 붙혀 활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자인을 연출하였다.
V. 결 론
본 연구는 국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의 2022년 뉴욕 패션 위크 트렌드 컬러 10가지를 토대로 네일아트 작품 제작 연구를 통하여 트렌디 한 네일아트 디자인을 제시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행을 선도하는 4대 패션 컬렉션 중 2022년도 뉴욕에서 선보인 패션디자인을 살펴보고 컬러별로 네일아트와 접목 시켜 네일아트 디자인을 제작했으며 컬러별 디자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스펀 슈가(Spun Sugar)는 가볍고 부드러운 파스텔 스카이 블루 계열의 색상으로 전체적으로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고사메르 핑크(Gossamer Pink)는 부드러운 파스텔 핑크 계열의 색상이므로 봄의 신부를 연상시키는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표현하였다. 이뉴앤도(Innuendo)는 가시성이 뛰어난 핫 핑크 계열의 팝 컬러이며 강렬함과 동시에 당당함을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기와 활력을 주는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스카이다이버(Skydiver)는 어두운 블루 계열의 컬러로 스톤을 활용하여 화려함과 세련됨의 극치를 보여주며 럭셔리하고 우아함을 돋보이게 제작하였다. 수선화(Daffodil)는 즐거움과 밝은 에너지를 주는 옐로우 계열의 색상이며 쾌활하고 상큼한 봄의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글레이시 레이크(Glacier Lake)는 고요한 분위기가 특징인 컬러이며 색감 자체에서 발산되는 우아함과 차분함을 살리기 위해 과한 스톤이나 오브제 보다는 은은한 핸드페인팅 기법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하버 블루(Harbor Blue)는 어두운 청록빛을 띈 색상으로 색상이 주는 신비롭고 독특한 포인트를 살려 매혹적이고 묘한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코카 모카(Coca Mocha)는 따뜻하고 차분한 이미지의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움을 은은하게 표현하였다. 달리아(Dahlia)는 화려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분위기의 밝은 에너지를 주는 짙은 퍼플 계열의 색상이며 강렬하고 활동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하였다. 포시아나(Poinciana)는 존재감이 남다른 강렬한 레드 계열의 색상이며 화려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활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2022 S/S 뉴욕 패션위크 트렌드 컬러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네일아트 디자인의 트렌드와 활용성을 알 수 있었다. 펜톤의 트렌드 컬러를 활용하여 다양한 기법을 응용한 트렌디한 네일아트 디자인을 제시함으로써 네일 살롱에서도 고객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시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네일리스트들의 트렌디함을 향상시키고 네일 미용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트렌드 컬러는 중요한 요소로 입증되면서 다양하게 접근하여 컬러와 접목된 네일아트의 디자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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