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Cosmetol > Volume 29(2); 2023 > Article
피부유형분류 척도요인 개발

Abstract

There are no global standards for the classification of skin types and the consistency of classification results is low.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consistent skin type classification method that takes into account innate skin characteristics. First, the concepts of important related terms were established using Delphi techniques from which skin type classification factors were derived. Second, we derived the relative importance and complex weight between each factor using AHP techniques. The research results found that priorities for the classification of skin types were in the order of ‘Oil and moisture levels’, ‘Sensitivity level’, ‘Elasticity level’, and ‘pigmentation level’. Meanwhile, among the 33 detailed factors derived from the scale factor of skin type classification, the importance of ‘sebum mass’ was 1st and ‘pore size’ was 2nd. This study is different to previous studies in that the priorities and weights for each factor were quantitatively derived, and skin type classification was centered on innate factors. This study has limitations such as the lack of experts who participated in Delphi and AHP surveys. However, by deriving key measurement factors to classify skin type, beauty industry workers can use systematic criteria to effectively classify skin types for beauty care purposes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I. 서 론

세계적으로 피부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피부유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제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Choi et al., 2016; Choi, 2019). 피부유형의 분류는 100여 년 전 Helena Rubinstein에 의해 시작되어 근래의 Leslie Baumann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연구되어왔다(Park, 2006). 일반적으로 피부의 수분량과 유분량을 토대로 피부유형을 분류하여 크게 건성, 중성, 지성의 3가지 또는 복합성을 포함한 4가지로 나누는 방법이 있고, 일부 더 세분화하여 분류하기도 하지만 그 판정기준이 아직 객관화·표준화되지 못하였다(Rou & Park, 2004; Kim, 2006). 동일한 대상자라 하더라도 테스트 방법에 따라 각각 다른 결과들이 나오거나(Kim, 2006), 여름에는 지성피부와 중성피부가 증가하고 겨울에는 건성피부가 증가하는 경향이 보고되고(Rou & Park, 2004), 과거의 지성, 건성, 중성 피부가 복합성으로 변하였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는 등(Kim, 2006) 일관성과 신뢰성이 낮은 실정이다. 근래에 유전자분석기법 및 피부진단 기기들이 발달하고 있지만 뷰티산업종사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 비용, 숙련도에 따른 오차, 소요시간 등의 한계점으로 상용화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Park, 2010; Kim & Youn, 2019). 미국 피부과의사인 Leslie Baumann의 바우만 피부타입 설문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피부유형분류 중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피부과학 교과서에 이용될 만큼 다각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Jang, 2022), 설문 문항이 다소 많고 아시아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문제점과 한국인의 특성에 따라 재구성한 설문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Choi et al., 2016; Kim, 2020; Lee et al., 2020). 또한 개인의 피부와 취향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화장품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체계적인 피부 세분화와 피부진단 평가지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므로(Lee et al., 2020), 소비자 및 뷰티산업계 종사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일관성이 높은 피부유형분류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피부유형’을 비롯한 ‘건성피부(dry skin)’, ‘지성피부(oily skin)’ 등 주요 용어부터 정리하고(Park, 2006) 효율적인 피부유형분류 체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피부유형분류와 관련하여 피부미용학적으로 개념 정리가 필요한 용어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합의를 도출하고, 뷰티산업계 종사자가 특정 질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용관리 목적의 피부유형분류 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척도요인)을 개발하여 제시함으로써, 관련 산학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피부유형분류 체계 정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II. 이론적 배경

피부는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인체 최대의 기관이므로 개인의 피부에 나타나는 상태는 매우 다양하다. 피부유형을 효율적으로 분류하여 산학계 모두에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피부상태 평가요인 중 피부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방법을 찾아 분류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피부상태 평가요인은 자가 평가 등의 주관적 요소와 기기분석 등의 객관적 요소가 비교적 일치된 결과를 보여야 하며(Park, 2006; Park, 2010), 이를 바탕으로 한 피부유형분류 판정도구는 타당성과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Rou & Park, 2004).

1. 피부상태 평가요인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부상태 평가요인은 피부의 유분, 수분, 모공, 피부온도, 저항력(피부장벽), 홍반, 피부색, 색소침착, 피부결, 탄력, 주름 등이 있다. 특히 피부의 유분은 수분 및 pH (산도)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고, 경피수분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억제 등의 피부장벽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유분량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각질세포에서 유래된 ‘각질세포간 지질’의 합이며 주관적·객관적 측정값이 비교적 일치한다(Rou & Park, 2004).
피부의 수분은 각질층의 유연성을 높이고 각질탈락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활성을 높이는 중요한 성분으로 각질층의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인설 등의 과각화현상이 나타난다. 수분량은 온도와 습도에 상당한 영향을 받으므로 측정 시 주의해야 한다(Beak & Koh, 2006).
모공이 존재하는 모낭의 밀도는 얼굴 중앙부가 가장 높고 측면으로 갈수록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모공이 커지는 기작과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지의 과잉분비와 노화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et al., 2004). 이외 민감, 색소침착, 탄력 등의 평가요인들에 대한 지각은 바르지 않은 경향이 있으며(Chon, 2015), 전문가 진단과 자가평가 설문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문항별 이미지 구축(Kim, 2020) 또는 자가 피부상태 평가도구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Park, 2010).

2. 피부유형(피부타입) 분류요인

‘유형’은 ‘성질이나 특징 따위가 공통적인 것끼리 묶은 하나의 틀 또는 그 틀에 속하는 것’을 뜻하므로(표준국어대사전), 공통점을 묶는 기준에 따라 피부유형분류의 결과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피부유형의 분류는 1900년대 초반 Helena Rubinstein이 중성, 건성, 복합성, 민감성 등으로 나눈 것을 시작으로(Park, 2006) 여러 가지 방법이 제안되어왔으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피부유형분류 체계는 아직 없다. 최근 Leslie Baumann이 건성/지성, 둔감/민감, 색소성/비색소성, 탄력/비탄력의 4가지 복합적 척도를 사용하여 피부유형을 16가지로 나누는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으나, 설문의존 비율이 높고(Park, 2006) 문항이 동양인에게 다소 부적합하고 임상학적 판단과 상이할 수 있어(Choi et al., 2016) 한국인에게 적합한 피부유형 분석도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Park, 2006; Kim et al., 2008; Kim, 2020; Lee et al., 2020). 피부는 신체내부와 외부환경에 반응하여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나타나므로,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피부유형을 분류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피부유형을 분류해야 하는 필요성과 당위성은 강조되어온 반면 결과에 있어 차별화된 기준과 체계를 명시한 연구는 매우 희소하였다고 할 수 있다.

III. 내용 및 방법

1. 조작적 정의

1) 척도요인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요인’과의 구별을 위해 ‘척도요인’을 ‘평가 시의 중요 원인’이라 조작적 정의하여 사용하였다.

2) 유수분도

피부에서는 유분과 수분이 기능상 함께 작용할 때가 많으므로 ‘유분의 정도와 수분의 정도를 포괄하여 이르는 말’을 ‘유수분도’로 정의하여 사용하였다.

2. 검증절차 및 도구

1) 선행연구 조사

피부유형 분류와 관련된 요인들을 수집하기 위해 문헌 및 국내·외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을 중점적으로 검색하였다. 검색 키워드는 ‘피부분류’, ‘피부상태’, ‘피부유형’, ‘피부타입’이었고, 검색사이트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http://www.riss.kr/index.do), 한국학술정보(http://kiss.kstudy.com)를 이용하였다.

2) 델파이(Delphi) 조사

델파이(Delphi) 조사는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의견과 판단을 추출하고 반복적 설문으로 합치된 의견을 도출하는 연구기법이며, 불확실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Oh, 2013; Kim, 2015). 델파이 조사에 참여하는 전문가 수의 정해진 규칙은 없으나, 5명에서 20명의 전문가 활용을 권하고 있는 Rowe & Wright(2001) 연구에 의거하여, 본 연구는 피부미용관련 박사학위를 받고 뷰티산업계와 학계에서 활동하는 총 15인을 피부미용전문가 패널로 선정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Table 1과 같다.
조사방법은 1:1 면접이었으며, 2020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차 개방형 설문과 2차 폐쇄형 설문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계수를 통하여 신뢰도를 검증하였고, 내용 타당도는 Lawshe(1975)가 제시한 내용타당도 비율(Content Validity Ratio : CVR)을 이용하여 패널 수에 따른 최소값 기준인 0.49보다 높은 경우 문항에 대한 내용타당도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3) 계층적 의사결정방법(AHP) 조사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는 의사결정 시 여러 대안들을 체계적으로 계층화시킨 다음 그 가중치를 비율척도로 도출하는 기법이다. 즉, 상위계층에 있는 한 요소의 관점에서 직계 하위계층에 있는 요소들을 절대평가가 아닌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로 상대평가하여 중요도를 도출하고, 일관성을 확인한 후 상대적 가중치(weight)를 종합하여 각 항목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Oh, 2013). 본 연구의 AHP 조사 연구대상은 피부미용 관련 박사 이상의 학력으로 학술적 지식 및 전문적인 실무경험을 갖고 산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미용전문가로서 본 연구의 델파이 조사 전문가 패널 전원을 동일하게 선정하였다. 1:1 면접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기간은 2 02 0년 9월부터 동년 10월까지였다. Expert Choice 2002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고, 응답의 일관성 비율(CR : consistency ratio)을 측정하여 0.1 이내이면 합리적인 일관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선행연구 분석 결과

피부상태 평가를 통하여 피부유형 분류의 요인을 찾고자한 선행연구 중 자가평가 등의 주관적 측정과 기기측정 등의 객관적 측정을 병행한 최근 20년 이내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피부상태를 평가할 때 가장 중심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유분량’으로(Rou & Park, 2004; Kim & Kang, 2005; Kim et al., 2008; Lee et al., 2013), ‘자각하는 유분감’과 ‘객관적 측정에 의한 유분 값’이 일치하여 피부 평가 시 유용한 지표로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실측한 모공크기(Song, 2016)’ 및 ‘피지선의 활동성(Rou & Park, 2004)’과 관련이 크다. 한편, ‘부위별 건조감’은 세안습관과 계절 등 환경의 영향이 많아 건성뿐 아닌 모든 피부유형에서 높게 나타났으며(Kwon, 2019), 건조한 피부라고 자각하는 경우 수분보다는 피부표면의 유분이 부족할 때였다(Kim et al., 2008). 또한 ‘홍반지수’는 ‘보습도’와 음의 상관관계가, ‘유분량’ 및 ‘피지량’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05). 건성과 지성의 지각은 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민감, 색소침착 및 탄력에 대한 지각은 그렇지 못하였으며, 수분 증발량이 낮을수록 탄력피부로 홍반이 많을수록 민감피부로 나타나 변수로 사용될 가능성이 제안되었다(Chon, 2015).

2. 델파이(Delphi) 분석결과

1) 1차 델파이 조사 결과

피부유형의 개념이 정립되지 못하여 혼란이 초래되는 점을 감안하여 피부미용관련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뷰티 산·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패널 15인을 대상으로 1차 델파이 조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피부유형’과 ‘피부상태’의 개념 비교를 요구하였으며, 피부상태 평가 시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인 및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류체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 수렴을 하였다. 자유롭게 서술하는 방식의 개방형 설문조사방법을 이용하였고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피부유형(skin type)’과 ‘피부상태(skin condition)’는 용어 개념이 다르다는 의견이 86.7%로 주를 이루었다. ‘피부유형’은 ‘피부성에 대한 base적 개념으로 개인의 타고난 피부성향을 나타내며 변화가 적고 선천적·유전적 의미가 강하다’, ‘피부상태’는 ‘피부의 condition에 대한 개념으로 후천적·환경적 영향이 보다 많이 반영되어 변화가 많다’는 의견으로 요약된다. 두 용어의 개념이 같다고 답변한 패널(13.3%)의 경우도 ‘피부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피부상태를 체크하기 때문’ 등을 이유로 제시하여 패널들이 생각하는 궁극적인 내용은 동일하며 표현 방법상의 차이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두 용어는 개념상의 차이가 있으나 실제적 평가에서는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더불어 파악되었는데, 이는 피부유형분류의 평가요인과 피부상태측정의 평가요인이 동일하나 세밀한 개념 차이가 있어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변화가 적은 요인들이 피부유형 분류에서 우선시 되고 후천적·환경적 영향을 받아 피부에 종합적으로 나타난 결과가 현재 ‘피부상태’임을 알 수 있다.
둘째, 피부상태 평가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유분, 수분, 유수분밸런스 등 유수분과 관련한 사항이 가장 많았고(73.3%), 모공크기와 피지분비량에 연관되어 생각되는 경향이 있었다. ‘30대 초반까지는 피지분비량을 모공을 보고 판단하나 30대 후반부터는 탄력저하로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가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과 ‘피부상태평가는 피부유형분류와 별개로 정체되어있는 붉은 기, 어두운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부가적 의견도 제시되었다.
셋째, ‘피부상태’와 ‘심리적 요인’과의 관계 정도는 ‘관계가 있다’는 답변이 100% 도출되었고, 그중에서도 크게 관련이 있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73.3%). 이는 피부상태 판단 시 심리적 요인 확인이 중요하므로 관련 도구개발의 필요성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넷째, ‘피부상태’를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적 요소와 후천적·환경적 요소의 영향이 합해져서 나타나는 상태’라고 조작적 정의를 한 후 선천적(유전적), 후천적(환경적) 요소의 종류를 각각 질문하고, 의미가 비슷하거나 동일하다고 판단되는 평가 요소들을 통합하여 세목을 정리한 결과, 양측 모두 유수분도, 민감도, 색소도, 탄력도의 4가지 평가항목이 도출되었다.
다섯째, 현대 피부미용학계에서 사용되는 체계적인 피부유형분류법을 묻는 질문에는 Leslie Baumann의 16유형을 꼽는 패널이 가장 많았다(40%). 다음은 모공크기로 유전적 유형을 분류한 후 문제성여부(표피수분부족, 예민, 여드름, 과색소침착, 노화)로 나누는 한국화장품전문가협회 분류방법(13.3%), 건성/중성/복합성/민감성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Helena Rubinstein 분류방법(6.7%), 그 외 다양한 기타 순이었다. 한편, 실제 현장에서 패널들이 사용하는 피부유형분류 기준 및 순서를 물은 결과는 Leslie Baumann의 방법과 매우 상이하였으며, 개인에 따라 다양하여 2차 델파이 조사에서 자세한 질문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파악되었다. 단, ‘유분(모공, 모공크기, 모공상태, 피지 포함)’을 분류의 우선순위로 두는 공통점을 가진 패널이 12명(80%)으로 가장 많았고 ‘예민(염증)여부’를 본다는 패널이 2명(13%), ‘피부결’과 ‘색소침착’을 본다는 패널은 1명(6.7%)으로 나타나 실제 피부유형분류에서 ‘유수분도’, ‘민감도’가 주로 고려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2차 델파이 조사 결과

2차 델파이 조사는 개방형 설문지로 진행한 1차 델파이 조사 결과를 기초로 좀 더 세부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폐쇄형 설문지를 개발하여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1차와 동일하였고, 도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원 동의로 의견이 수렴된 결과는 ‘피부는 구조와 기능에 있어 단순한 조직이 아니므로 피부유형분류 시 그 특성에 맞추어 정교하게 기준을 세워야 하며 가장 보편적이고 유용한 면이 첫 번째 기준이 되어야 한다’, ‘피부유형을 분류할 때 선천적인 요소가 후천적 요소보다 우선시 된다’, ‘지성은 유분 기준의 개념이고 건성은 수분 기준의 개념인데 혼재해서 사용되므로 한가지 통일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등이다. 이것은 피부유형분류에 기준이 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유용한 요인을 선천적인 요소에서 찾아야 하고 분류의 정확성을 위해 용어의 개념부터 확립해야 하는 당위성이 확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유수분량이 많다 / 적다의 2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과 많다 / 적당하다 / 적다의 3가지로 나누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적당할지 묻는 질문에 후자가 86.7%로 우세하였다. 이것은 현재 피부미용계와 피부의학계를 통틀어 가장 과학적인 피부유형분류 방식으로 인정 받고있는 Baumann의 분류법이 건성 대지성으로 나누는 것과 차이점을 보이며,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접근방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선천적으로 타고난 모공크기(피지량)를 기준으로 기본 피부유형을 alipic(전체적으로 모공이 작고 피지량이 적음) / normal(T존만 모공이 조금 보이고 피지량이 적당함) / oily(전체적으로 모공이 크고 피지량이 많음)로 나눈다 했을 때 이외에 복합성피부까지 분류가 필요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복합성피부가 꼭 들어가야한다’가 3명(20.0%),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이 복합성 피부이므로 alipic, normal, oily의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도 된다’가 11명(73.3%), 기타 1명(6.7%)이었다. 기타 의견은 ‘T존과 U존의 차이가 미미한 경우는 복합성이 아니지만 정도가 지나치게 클 경우 복합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기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는 차후 연구에서 더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넷째, 1차 델파이 조사에서 도출된 피부유형분류의 상위요인인 ‘유수분도’, ‘민감도’, ‘색소도’, ‘탄력도’에 대하여 각 세부요인의 중요도 평가를 리커트 5점 척도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유수분도’에서는 ‘모공크기’, ‘피지량’, ‘자각되는 유분감’, ‘피부의 온도’, ‘메이크업 지속시간’, ‘세안 후 당김 느끼는 시간’, ‘각질상태’, ‘광택정도’, ‘잔주름여부’가, ‘민감도’에서는 ‘홍반량’, ‘자각증상’, ‘홍반 지속시간’, ‘홍반부위’, ‘pH’, ‘면역력 정도’, ‘알레르기 여부’, ‘홍반 발생시기’가, ‘색소도’에서는 ‘멜라닌량’, ‘헤모글로빈량 및 카로틴량’, ‘피부두께’, ‘색소침착 종류’, ‘색소침착 정도’, ‘색소침착 발생시기’, ‘색소침착 부위’, ‘강한 햇빛 노출시 피부반응’이, ‘탄력도’에서는 ‘피부두께’, ‘피부 가압 후 복원력’, ‘피부결’, ‘처짐정도’, ‘상처 후 회복력’, ‘주름 종류’, ‘주름 양상’, ‘주름 발생시기’가 내용타당도(CVR) 값이 0.49 이상으로 나타나 평가척도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다. 단, ‘유수분도’의 ‘땀량’, ‘민감도’의 ‘여드름정도’와 ‘여드름 발생 시기’, ‘색소도’의 ‘피부온도’와 ‘피부결’이 내용타당도(CVR) 값 0.49 미만으로 나타나 이후의 평가항목에서 제외되었다. 한편, 신뢰도 검증에 사용되는 Cronbach's α 계수는 일반적으로 0.8~0.9 이상이면 바람직하게 여겨지는데 본 연구의 피부 평가 항목 모두에서 0.9 이상으로 나타나 신뢰할만한 수준임이 검증되었다. 세부내용은 Table 2와 같다.
위의 결과 중 특히 ‘민감도’의 여드름과 관련한 부분은, Choi et al.(2019)의 연구에서 ‘여드름 환자에게서 민감성 피부의 유병률이 높았으나 여드름의 중증도와 민감성 피부점수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다’는 결과와 유사하며, 여드름이 발생하면 피부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으나 민감도를 판단할 때 여드름을 척도요인으로 삼기에 다소 무리가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민감성피부의 아형으로 여드름을 설정한 Baumann (2006)의 피부유형분류법과 달리 여드름을 민감성 피부의 하위요인으로서가 아닌 별개의 항목으로 두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3. AHP(계층적 의사결정방법) 분석결과

AHP 분석은 각 평가요소별 상위계층에 있는 한 요소의 관점에서 직계 하위계층에 있는 요소들을 상대 평가함으로써 상대적 중요도 및 가중치를 분석하는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 방식으로, 우선순위 결과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AHP 조사 연구대상은 피부미용과 관련하여 박사 학위 이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출강 또는 뷰티산업체 운영 및 관리를 하는 피부미용관련 전문가로 연구의 연결성을 위해 델파이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통일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선행연구 조사 및 1, 2차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된 상위요인, 하위요인, 세부요소로 구성된 피부유형분류 의사모형 계층도는 Fig. 1과 같다.

1) 상위요인의 상대적 중요도 및 우선순위

피부유형분류의 상위요인 중요도는 Table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유수분도’(0.585), ‘민감도’(0.246), ‘탄력도’(0.088), ‘색소도’(0.080)의 순이었으며, CR값이 0.1 보다 낮아 일관성이 확보되었다.
중요도에 있어 ‘유수분도’가 다른 척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피부유형분류에 있어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절대적인 우위에 있음을 의미하며, ‘유수분도’만 가지고도 대략적인 피부유형분류가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유수분도’ 다음의 중요도 및 우선순위가 ‘민감도’로 평가되었다는 것은 Helena Rubinstein이 피부유형을 건성, 중성, 복합성, 민감성의 4가지로 분류하여 ‘유수분도’와 ‘민감도’를 중요하게 여긴 결과를 설명할 수 있으며, Helena Rubinstein은 가중치 없이 분류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가중치가 부여되어 1차 ‘유수분도’, 2차 ‘민감도’ 등의 단계별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한편, Leslie Baumann(2006)의 피부유형분류법이 건성/지성, 민감성/저항성, 색소성/비색소성, 주름/탱탱함의 4가지 척도를 사용하여 16가지 피부유형으로 나눔으로써 보다 세분화시키는 장점과 다소 복잡하게 분류되는 단점이 있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각 척도요인의 가중치를 확인함으로써 ‘유수분도’로 대략적인 분류가 가능하고,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보다 정교한 결과를 얻는 방법은 ‘유수분도’와 함께 ‘민감도’를 고려하는 것이며 필요에 따라 세분화도 가능함을 보여준다.

2) 하위요인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 및 우선순위

각 상위요인별 하위요인은 선천적 영향이 많은 요인들이 후천적 영향을 많이 받는 요인들보다 우선시되었다. ‘유수분도’에서는 선천적·유전적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유수분량’(0.786)이 후천적·환경적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표피건조감’(0.214)보다 상대적 중요도가 높았고, 이러한 결과는 다른 요인에서도 동일하였다. 즉, ‘민감도’에서 ‘피부장벽’(0.758)이 ‘홍반’(0.242)보다, ‘색소도’에서 ‘선천적 피부색’(0.568)이 ‘색소침착’(0.432)보다, ‘탄력도’에서 ‘선천적 탄력조직’(0.837)이 ‘주름’(0.163)보다 중요도가 높게 나타나 피부유형분류에서는 선천척 요인이 우선시되었으며, CR값이 0.1보다 낮아 일관성이 확보되었다.

3) 세부요소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 및 우선순위

피부유형분류 세부요소에 대한 종합중요도 및 우선순위는 Fig. 2와 같다.
세부요소 33개 중 ‘피지량’이 1순위(0.221)로 다른 세부요소들 보다 매우 크게 중요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공크기’가 2순위(0.092)로 도출되어, 피부유형분류 시 상위요인인 ‘유수분도’ 중 선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유수분량’과 관계되며 그중에서도 유분 척도가 중요시됨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는 피부의 유분이 수분 및 pH(산도)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고, 경피 수분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의 억제 등 피부장벽기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자가 설문 등의 주관적 평가와 기기분석 등의 객관적 평가가 일치되는 요인임을 밝힌 여러 선행연구(Rou & Park, 2004; Kim & Kang, 2005; Kim et al., 2008; Lee et al., 2013; Chon, 2015)결과와도 동일하므로, 피부유형에 수분 기준의 용어인 ‘dry’(건성) 보다 유분 기준 용어인 ‘alipic’(선천적으로 모공이 작고 피지량이 적은 건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피지량’은 타고난 선천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후천적 심리요인과 온도와 계절 등 환경의 영향도 받으므로 ‘모공크기’와 함께 고려되어야 더 정확한 판별을 할 수 있다. 이외의 기타 세부요소들의 중요도는 Fig. 2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비교적 비중이 적으며, 건성과 지성의 지각은 바르게 이루어지나 민감, 색소침착, 탄력에 대한 지각은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은 Chon(2015) 등의 선행연구와 잘 부합하는 결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과학적이라 인정받는 Leslie Baumann의 분류법은 가장 변별력이 큰 척도에서 건성 대 지성으로만 분류하여 한계치의 객관화가 어려운 상황이며(Park, 2006), 후천적·환경적으로 변화성이 많고 주관적·객관적 평가의 일치도가 비교적 낮은 민감, 색소침착, 탄력까지 아울러 총 16가지 유형으로 가중치 없이 나누고 있다. 한편, ‘피지량’과 ‘모공크기’는 타고난 선천적 영향뿐 아니라 연령 및 심리요인, 계절, 온도 등 후천적·환경적 영향의 정도가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Song, 2016; Choi et al., 2016) 피부유형분류 시 감안이 가능하며, 고가의 전문기기가 아닌 육안 및 스마트폰 등 일반 기기 사진으로도 판정 가능한(Kim et al., 2004) 장점이 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피부유형분류는 ‘피지량’과 ‘모공크기’ 등의 비교적 변화가 적고 계절적, 연령적 영향도 비교적 일정한 선천적(유전적) 유분 척도를 가준 삼아 alipic, normal, oily로 분류함으로써 효율성, 일관성, 타당성을 높일 수 있고, 화장품 및 피부관리 처방 시는 후천적·환경적으로 변화가 많은 피부상태까지 고려하여 표피건조감, 홍반, 색소침착, 주름 정도 등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선천적으로 유분이 부족한 건성피부와 일시적으로 건조감을 느끼는 지성 피부가 혼동되어 처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V. 결 론

본 연구는 뷰티산업 종사자가 특정 질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용관리 목적의 피부유형분류 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척도요인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관련한 선행연구 조사를 수행하였고, 피부미용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뷰티산·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부미용전문가 15인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와 AHP 조사를 통한 정성적·정량적 분석을 시도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피부유형(skin type)’은 ‘피부상태(skin condition)’와 개념적으로 다르며, 피부유형의 분류는 공통점을 묶는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나 후천적·환경적 영향을 적게 받아 변화가 적은 선천적·유전적 요인을 기준으로 먼저 분류되어야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피부유형분류의 상위요인은 ‘유수분도’(0.585), ‘민감도’(0.246), ‘탄력도’(0.088), ‘색소도’(0.080) 순으로 우선순위를 가지며, 특히 중요도에 있어 ‘유수분도’가 58.5%로 다른 척도 요인의 중요도를 모두 합친 비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 개략적인 피부유형분류 시 ‘유수분도’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임이 정량적으로 도출되었다. 다음 순위인 ‘민감도’(24.6%)까지 감안할 경우 보다 세밀한 분류를 할 수 있다.
셋째, 피부유형분류의 세부요소 우선순위는 ‘피지량’이 1순위(0.221)로 다른 세부요인들 보다 매우 크게 중요시 되었으며, ‘모공크기’가 2순위(0.092)로서 피부 판별 시 선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유분척도가 중요시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피부유형분류는 유분척도로 우선 분류하는 것이 적합하며, 일반적으로 수분 부족을 가리키는 용어인 ‘dry(건성)’의 사용보다 유분 부족을 가리키는 용어인 ‘alipic(선천적으로 모공이 작고 피지량이 적은 건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라 사료된다.
종합하면, 피부유형은 선천적·유전적으로 결정되어 변화가 비교적 적고 측정이 용이한 ‘피지량’과 ‘모공크기’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분류하여 alipic, normal, oily로 나누고 이를 통해 피부유형의 판정기준을 객관화, 표준화시키면 동일한 대상자가 테스트 방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받거나 계절이나 연령 변동에 따라 피부유형이 바뀌는 경우 없이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특히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표피건조감(Superficial dehydration)’과 피부유형상의 ‘피지부족 건성(alipic)’을 구별하여 적합한 화장품을 처방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표피건조감, 홍반, 색소침착, 주름 등 선천적·유전적 바탕 위에 후천적·환경적 영향에 의한 피부 변화과정을 피부상태라 할 때 계절이나 생활습관, 연령 등과 함께 종합적인 판단이 요구되며, alipic, normal, oily의 피부유형별로 피부 고민이 나타나는 양상이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하고 후천적·환경적 영향에 따른 피부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부관리방법을 결정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형화장품 처방 시 alipic, normal, oily의 피부유형에 따라 화장품베이스를 선택하고 건조, 예민, 여드름, 색소침착, 주름 여부에 따라 활성성분을 추가하는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Helena Rubinstein 이후 100여 년간 사용되어온 피부유형분류법은 물론 최근 Leslie Baumann의 16가지 피부유형분류법 등의 기존 분류법과 구별되게 요인별 우선순위와 가중치를 정량적으로 도출하였고, 선천적인 면을 중시한 피부유형 분류 척도요인을 개발하여 보다 일관성 있는 분류를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하였음에 시사점과 의의를 둔다. 또한 전문가 검증을 통해 피부유형에 관련한 주요 용어들의 개념을 정리하였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이다.
본 논문은 피부미용전문가패널 15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전문가 전체의 의견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화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광범위한 표집을 대상으로 심화 연구할 필요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피부유형분류 척도요인 각각의 기준 및 측정방법을 심도 있게 제시하고 데이터베이스의 축적과 실증적 차원의 검증을 거쳐 산학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피부유형분류 척도개발로 이어지길 제언한다.

Fig. 1.
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 diagram.
JKSC-2023-29-2-306f1.jpg
Fig. 2.
Comprehensive importance and priority of detailed factors of skin type classification.
JKSC-2023-29-2-306f2.jpg
Table 1.
Expert panel list
No. Position Degree Career period Age sex
1 president, professor Ph.D. in Science more than 20 years 60’ M
2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50’ F
3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50’ F
4 professor Ph.D. in Public Health (detailed major in beauty) 20 years 40’ F
5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40’ F
6 president,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more than 20 years 50’ M
7 professor Ph.D. in Science of Art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60’ F
8 professor Ph.D. in Public Health (detailed major in beauty) 20 years 60’ F
9 professor Ph.D. in Public Health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60’ F
10 professor Ph.D. in Public Health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40’ F
11 president, professor Ph.D. in Public Health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50’ F
12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detailed major in beauty) 10 years 40’ F
13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10 years 30’ F
14 professor Ph.D. in Business Administration (detailed major in beauty) more than 20 years 40’ F
15 executive, professor Ph.D. in Chemical Engineering more than 20 years 40’ F
Table 2.
Validity and reliability of skin evaluation items
Category Items Mean (M) Standard deviation(SD) Content Validity Ratio(CVR) Confidence level (Cronbach's α)
Oil and moisture levels Pore size 4.47 .640 .87 .934
Sebum mass 4.67 .488 1.00
Self-perceived skin oiliness 4.33 .617 .87
Skin temperature 4.20 .862 .73
Duration of makeup 4.00 .845 .60
Time to feel the dryness after washing face 4.07 .704 .60
Degree of dead skin cells 4.33 .617 .87
Amount of sweat 3.80 .862 .33
Degree of skin gloss 4.13 .516 .87
Degree of fine wrinkles 4.07 .594 .73
Sensitivity levels Degree of erythema 4.73 .458 1.00 .953
Signs of skin sensitivity 4.67 .488 1.00
Duration of erythema 4.60 .507 1.00
Area of erythema 4.47 .640 .87
Skin surface pH 4.07 .884 .60
Immunity level 4.07 .799 .73
Degree of allergy 4.53 .516 1.00
Stage of acne 3.53 .743 .07
When acne occurs 3.53 .834 -.07
When erythema occurs 4.73 .458 1.00
Pigmentation level Amount of melanin 4.53 .516 1.00 .974
Amount of hemoglobin and carotene 4.13 .743 .60
Skin temperature 3.93 .884 .47
Skin thickness 4.27 .594 .87
Skin texture 3.93 .799 .33
Types of pigmentation 4.60 .507 1.00
Degree of pigmentation 4.53 .640 .87
When pigmentation occurs 4.40 .507 1.00
Pigment deposition area 4.47 .516 1.00
Skin reaction when exposed to sunlight 4.80 .414 1.00
Elasticity level Skin thickness 4.47 .640 .87 .964
Skin resilience after pressure 4.60 .507 1.00
Skin texture 4.40 .507 1.00
Degree of skin sagging 4.33 .617 .87
Post-wound resilience 4.07 .704 .60
Wrinkle types 4.53 .640 .87
Dynamic or static wrinkles 4.33 .724 .73
When wrinkles occur 4.40 .507 1.00
Table 3.
Relative importance and priority of category
Category Relative importance Priority
Oil and moisture levels .585 1
Sensitivity levels .246 2
Pigmentation level .080 4
Elasticity level .088 3
CR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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