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 혼합 아로마 에센셜 오일 선호도 연구: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reference of Aroma Essential Oil for Cypress Mixed Aroma: around Gwang-ju Metropolit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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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This study will identify the scent preference of cypress essential oil, which is widely planted in the southern region to develop tourism products in Gwangju Metropolitan City, and will be provided as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the tourism industry.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collected from physically healthy people among adults aged 20 or older among Gwangju Metropolitan City residents, and a survey was conducted from October 06, 2023, to October 26, 2023. In the fragrance preference survey of aroma essential oils, ‘No.1(Lemon)’ (M=3.88) was the highest overall in single fragrance, followed by ‘No.6(Jasmine)’ (M=3.26), ‘No.5(Geranium) (M=3.25), ‘No.3(Lavender)’ (M=2.83), ‘No.7(Hinoki)’ (M=2.74), and ‘No.2(Roman)’ (M=2.26). In addition, ‘No.1’ (M=3.32) was the highest overall mixed scent, followed by ‘No.3’ (M=3.25), ‘No.6’ (M=3.15), ‘No.5’ (M=3.13), ‘No.2’ (M=3.07) and ‘No.4’ (M=2.96) with an average of 3.15 points. In addition,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depending on gender between No. 5 and No. 6. Through these results, supplementary research is expected to be needed through an expansion study that increased the number of samples of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of survey subjects in the future to provide basic data on tourism product development using aroma essential oil scent preference surveys.
I. 서 론
뷰티산업은 각 지자체에서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K-뷰티 시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또한 뷰티 업소 중심의 뷰티 서비스 산업을 통해 뷰티 산업을 미래성장동력 산업이자 지역의 전략적 육성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Lee & Jeong, 2020). 그러나 많은 뷰티 인적자원에 비해 뷰티산업 성장이 부족한 상황이며, 뷰티 산업 중 하나인 뷰티관광 또한 함께 저해되고 있다(Liu, 2019). 실제로 광주광역시는 관광객이 관광이 아닌 ‘경유지’, ‘쇼핑’ 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외부인의 80.3%가 전라남도 도민인 것으로 분석되었다(Gwang-ju dream, 2023). 관광기념품 판매장 또한 2022년 기준 총 두 군데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Data.go.kr, 2022). 이를 통해 광주광역시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관광 상품의 개발 및 판매 활성화의 경우도 관광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Lee, 2008). 일반적으로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의 모든 자원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Shin, 2012).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해 내는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감성마케팅이다. 이러한 감성마케팅은 오감을 통해 소비자의 추억과 즐거움을 자극하여 브랜드와 소비자의 경험을 상호 교류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Son, 2019). 오감 중 후각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수 활동인 호흡 때문에 유발되는 감각이기 때문에 거부하기 힘든 감각이다. 최근 신경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냄새로 유발된 기억은 다른 신호 때문에 유발된 기억보다 더 정서적이고, 연상적인 기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한다(Park, 2021). 지역에서는 향기 관광 기념품을 통해 수원시의 ‘수원의 향기 디퓨저’와(CNBnews, 2022) 울산의 지역 스토리텔링을 통한 고유의 ‘향’ 제품 등으로 각 지역을 아름답게 퍼뜨리고 있다(Aving, 2023). 실제로 광주에서도 세계적 디자인 종합행사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관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뿌리는 향기와 함께 영상을 통해 디자인비엔날레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Aving, 2023).
편백나무의 경우 주로 남부지방에서 식재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수종 중 하나이며, 편백 방향 물질인 피톤치드 성분을 이용해 향기·경관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인 산림 치유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Khil, 2016). 전남지역 또한 편백나무를 이용해 고혈압, 피부질환, 호흡기질환의 치료를 돕는 ‘테마별 치유의 숲’ 14곳을 조성한다고 밝혔으며, 화장품·탈취제 등 기능성 물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Lee, 2020). 실제로 Lee(2013)는 연구에서 편백 추출물이 항산화, 미백, 주름 효과를 측정한 복합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서의 기능성 검증하였고, Lee(2020)의 유자 과피와 편백 나뭇잎의 정유 혼합물의 생리활성 평가를 통한 항산화 미백, 항주름, 항균 등에 대한 효능을 알아본 후 기능성화장품 소재로 이용 가치를 규명하였다. 또한 Kwak(2019)은 편백나무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제품 사용 시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편백나무 추출물과 다양한 오일 복합물을 이용해 화장품 자극 완화제 소재 개발 연구에 활용하였다. 이렇듯 다양하게 활용되는 편백 정유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Aroma essential oil) 중 하나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Aroma essential oil)은 식물의 잎, 줄기, 열매, 꽃잎, 뿌리, 껍질 등에서 추출한 것으로(So & Lee, 2023) 호흡기 또는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자연 대체 요법인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로 사용되고 있다(Lee, 2023). 이러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종류는 수 백 가지가 넘고 선택한 오일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블렌딩하여 또 다른 새로운 오일을 탄생시킬 수 있다(Kang, 2014). 또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블렌딩 한 오일을 적용할 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일반인들이 사용할 때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Heo, 2018). 이처럼 편백의 기능성을 활용한 제품개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소비자 마케팅과 관련된 편백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향 선호도와 관련된 연구는 다른 아로마 에센셜 오일에 비하여 부족한 실정이다(Khil, 2016).
이에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지역민의 일반적 특성과 편백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6가지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단일 향과 혼합 향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광주광역시 뷰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향기 관광 상품 개발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화학적 성분과 효능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종류는 다양하며 보완·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것은 50여 종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50여 종의 에센셜 오일은 테르펜계(Terpene), 항균이나 진통 및 피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는 탄화수소계(Hydrocarbon), 항염증 및 진정 효과와 혈압 강화·해열 등이 있는 알데하이드(Aldehyde), 항염이나 항균 및 면역력 강화작용을 하는 알코올(Alcohol), 항염증 및 진정 작용을 하는 에스테르(Ester)계와 옥사이드(Oxide), 케톤(Ketone) 등 비교적 간단한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치료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Heo, 2018). 본 연구에서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다양한 화학적 성분과 효능을 고려하여 편백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어울리는 아로마로 레몬, 카모마일 저먼, 라벤더, 제라늄, 카모마일 로만, 자스민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선정하였다.
편백 추출물에서 확인된 모노테르펜(Monoterpene)류,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류는 항바이러스 항균성을 나타내며 천연방제재로서의 효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류는 모노테르펜(Monoterpene)류 보다 항진균, 진통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Choi, 2014). 실제로 편백의 정유는 잎, 뿌리, 줄기, 꽃에서 추출되는 휘발성 오일로 살충, 방향, 살균의 향균 효과가 좋다고 밝혀져 있다(Kwak, 2019). 편백 속이 속하는 측백나무과인 사이프레스와 블렌딩이 잘되는 향에는 라벤더, 레몬 등이 있으며, 라벤더와 블렌딩이 잘되는 향에는 제라늄과 레몬 등이 있다(Lee & Park, 2024). 레몬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모노테르펜(Monoterpene)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과다한 피지 생산을 막는 수렴 효과가 있다(Kim, 2011). 라벤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에스테르(Ester)를 가장 많이 함유하며, 심신의 조화로 건강을 유지시키고 진정·진통·정화·항경련 등의 효능이 있다(Ham, 2015). 제라늄은 알코올(Alcohol)을 가장 많이 함유하며, 신경계조절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우울·두통·불안 완화에 사용할 수 있고, 항염·항균 작용을 한다(Kang, 2014). 카모마일은 편백 추출물과 같은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류의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다(Shin, 2009). 자스민의 주요 화학 조성은 벤질 아세테이트(Benzyl acetate)이며(Kim et al., 2009), 불안, 우울, 무기력, 자신감 결여 등을 개선시키고, 호르몬 균형·피부 탄력 증가·노화피부에 효과적이다(Ham, 2015).
2.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선호도
선호도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는 ‘좋아하는 정도’이다. 좋아하는 감정의 정도를 일련의 비교 가능한 대상을 두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하는가를 고려할 때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상대적인 가치평가를 말한다(Oh, 2017). 선호도는 사용 측면에 있어 태도의 개념과 같거나 유사한 것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태도란 대개 사람, 사물, 생각 혹은 사상에 대해 좋다 혹은 나쁘다로 나타내는 입장을 말하는데, 마케팅이나 소비자 행동의 영역에서도 어떤 대상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좋다거나 나쁘다고 하는 인지적 평가나 정서적인 느낌 및 행동을 하는 지속적인 경향성으로 설명된다(Lee, 2015). Turker(1964)는 브랜드 선호도를 상대적인 가치에서 판단을 두고서 만약 두 개의 브랜드가 있다면 그 중 더 많이 그리고 자주 구입하고 애용하는 정도를 브랜드 선호도라 하였다. 본 연구는 위의 사전적 의미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아로마 에센셜 오일 선호도를 ‘단일 아로마 에센셜 오일 7가지와 혼합 아로마 에센셜 오일 6가지의 향기 가치판단 후 더 좋은 감정이 드는 정도’로 정의하였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지역민 중 20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편입표본 수집하였으며, 2023년 10월 06일부터 2023년 10월 26일까지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참여자의 동의를 획득한 후 참여하도록 하였다. 총 197명의 표본을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2. 측정 도구의 구성
본 연구를 위한 측정 도구의 구성은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4문항[Cho(2019), Kim(2008)], 아로마 에센셜 오일 향기 선호도를 단일 아로마, 혼합 아로마, 단일과 혼합 아로마 비교 총 3문항[Park(2012), Ham(2015)]로 구성하였다.
3. 조사 방법
본 연구에서 계획한 모든 처치는 광주여자대학교 생명윤리 심의위원회를 통해 승인 번호 1041465-202305-HR-001-07을 받은 후 실시되었다. 설문조사 장소는 광주광역시의 지하철역, 광주여자대학교, 광주광역시 지역 내의 사회복지관 등에서 직접 대면을 통해 수집하였다. 향기 어지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사방이 트여있거나 충분한 환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시향을 진행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조사한 후 향기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시향에 사용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편백, 레몬, 카모마일 저먼, 라벤더, 카모마일 로만, 제라늄, 자스민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인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였으며 단일 향과 혼합 향으로 명명하였다. 혼합 향은 6가지 오일을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1 : 1 비율로 편백나무와 블렌딩하여 만들었다. 시향순서는 Table 1과 같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데이터 코딩(data coding)과 데이터 크리닝(data cleaning) 과정을 거쳐, SPSS 25.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하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지역민의 향기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고,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 독립표본 t-test 및 일원변량분석(One way ANOVA)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정 방법으로는 Duncan test를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징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성별은 남자 32명(16.2%), 여자 165명(83.8%)으로 나타났고, 연령은 20대 68명(34.5%), 30대 45명(22.8%), 40대 40명(20.3%), 50대 이상 44명(22.3%)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사무직 57명(28.9%), 전문직 40명(20.3%), 대학생 38명(19.3%), 서비스직 35명(17.8%), 무직 14명(7.1%), 전업주부 13명(6.6%) 순으로 나타났고, 거주지역은 광산구 90명(45.7%), 북구 42명(21.3%),서구 31명(15.7%), 남구 18명(9.1%), 동구 16명(8.1%) 순으로 나타났다.
2. 지역민의 향기에 대한 선호도
1) 지역민의 향기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
지역민의 향기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먼저 단일 향에 있어서는 ‘1번(레몬)’(M=3.8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6번(자스민)’(M=3.26), ‘5번(제라늄)’(M=3.25), ‘3번(라벤더)’(M=2.83), ‘7번(편백)’(M=2.74), ‘2번(카모마일 로만)’(M=2.26), ‘4번(카모마일 저먼)’(M=2.0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단일 향에 대한 선호도는 평균 2.9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2010)의 연구에서 선호하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향 중 레몬이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Kim(2010)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중 레몬향이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높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혼합 향에 있어서는 ‘1번(레몬+편백)’(M=3.3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3번(라벤더+편백)’(M=3.25), ‘6번(자스민+편백)’(M=3.15), ‘5번(제라늄+편백)’(M=3.13), ‘2번(카모마일 로만+편백)’(M=3.07), ‘4번(카모마일 저먼+편백)’(M=2.96)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혼합 향에 대한 선호도는 평균 3.1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 et al.(2012)의 남녀 모두 편백 단일보다 편백과 5%- 레몬을 혼용한 제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Lee(2012)의 연구에서는 레몬을 제외하고도 타임, 레몬글라스, 로즈마리 등 모두 편백 단일보다 혼용한 제품의 향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와 본 연구의 단일 향 선호도 평균이 2.90점, 혼합 향 선호도 평균이 3.15점이 나타난 결과는 편백 향이 상품에 활용되기 위해 적절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단일 향에 대한 선호도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단일 향에 대한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연령에 따라서는 단일 향 중 4번(카모마일 저먼)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20대나 40대에 비해 50대 이상의 경우 상대적으로 4번(카모마일 저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에 따라서는 전반적인 단일 향과 6번(자스민), 7번(편백)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전문직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단일 향과 6번(자스민)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직이나 무직의 경우 상대적으로 7번(편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 외에 성별, 거주지역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Ham(2015)의 선행연구에서 아로마 에센셜 오일 이용 시 선호하는 오일 중 카모마일이 1.6%로 낮은 수치가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 특성의 최고 연령이 36세 이상으로 본 연구와 비교하였을 때 평균 연령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령이 낮을수록 카모마일 선호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Kim(2007)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아로마 에센셜 오일 12가지 중 전문인이 많이 사용하는 오일에 자스민이 10.3%로 2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전문직을 대상으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적용할 시 자스민을 활용할 경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감을 유추할 수 있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혼합 향에 대한 선호도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단일 향에 대한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성별에 따라서는 전반적인 혼합 향과 2번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남자의 경우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혼합 향과 2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연령, 직업, 거주지역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Kim(2008)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선호하는 아로마 중 카모마일 에센셜 오일이 11.8%로 2위를 차지하였으나 선호 이유의 51.5%가 내 피부타입에 맞는 아로마를 선택하기 위함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중 카모마일을 개발하는 경우 남성에게는 향기를 강조하고 여성에게는 피부관리 효과성을 강조할 때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4) 5번 향의 단일 향과 혼합 향 중 선호도
5번 향의 단일 향과 혼합 향 중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 결과, 99명(50.3%)은 ‘혼합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8명(49.7%)은 ‘단일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는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남자의 경우 대체적으로 혼합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의 경우 단일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는 Lee(2023)의 선행연구에서 남성들이 선호하는 향취를 분석한 결과 ‘시원한 느낌의 시트러스’ 향을 27.7%로 가장 선호하고 ‘플로럴’의 향취를 5.7%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향 개발을 할 시 플로럴 계열의 향 첨가를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5) 6번 향의 단일 향과 혼합 향 중 선호도
6번 향의 단일 향과 혼합 향 중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분석결과, 100명(50.8%)은 ‘단일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7명(49.2%)은 ‘혼합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는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남자의 경우 대체적으로 혼합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의 경우 단일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Kim & Lee(2023)의 선행 연구에서 자스민+편백 향이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을 대상으로 자스민 향을 적용할 때 편백 향과 함께 적용하는 것이 아로마 에센셜 오일 향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V. 결 론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지역민의 단일 편백 향과 혼합 편백향 선호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단일 아로마 에센셜 오일 7가지와 혼합 아로마 에센셜 오일 6가지의 향기 가치 판단 후 더 좋은 감정이 드는 정도를 나타내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선호도 조사에서 1번(레몬) 단일 향과 1번(레몬+편백) 혼합 향이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단일 향의 평균은 2.90점, 혼합향의 평균은 3.15점으로 편백과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혼합하였을 때 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외에도 카모마일 로만과 카모마일 저먼은 단일 향일 때 평균점 2.26, 2.09에서 혼합 향 평균점 3.09, 2.96으로 약 0.8-0.9점 가량 상승한 것을 확인하였고, 편백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7가지 중 5순위의 향 선호도를 확인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는 연령에 따라 20대나 40대에 비해 50대 이상이 4번(카모마일 저먼)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직이 단일 향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특히 단일 향 중 6번(자스민) 향과 7번(편백) 향에 대해 유의미하게 높은 인식이 나타났다. 또한 남자의 경우 5번(제라늄) 향과 6번(자스민) 향을 편백과 혼합하였을 때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고, 여자의 경우 단일 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하여 편백 향을 활용함에 있어 향기 선호도가 단일 향보다 혼합 향의 평균이 높게 나타나 편백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단일로 사용하였을 때보다 혼합하여 사용하였을 때 효과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1번(레몬+편백)으로 확인했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라 연령별, 직업별, 성별로 유의한 결과가 도출되어 편백을 이용한 향 제품을 제작할 경우 4번(카모마일 저먼)향은 20대와 40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 시 사용을 지양하며, 전문직의 경우 6번(자스민)과 7번(편백) 단일 향을 이용한 제품 적용이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남성의 경우 5번(제라늄)과 6번(자스민)의 경우 편백 향을 혼합한 향 제품을 추천하며 여성은 5번(제라늄)과 6번(자스민)향은 단일 향으로 적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지역민의 단일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편백 혼합 아로마 에센셜 오일 향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활용을 통해 관광 상품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설문 대상자의 성별과 거주지역의 비율 격차가 발생하여 추후 표본수를 늘린 확장연구를 통해 성별과 거주 지역에서 더욱 정확한 통계 결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