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 기반 미용전공수업의 자기주도성, 학습만족, 학습성과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elf-Direction, Learning Satisfaction, and Learning Outcomes in Design Thinking-Based Cosmetology Major Classes
Article information
Trans Abstract
This study is an empirical analysis of how beauty major classes based on design thinking teaching methods affect self-direction ability, learning satisfaction, and learning outcomes. As a result of the study, self-direction, learning satisfaction, and learning performance improved compared to before the design thinking-based beauty major class, and learning attachment, self-confidence, openness, responsibility ∙ autonomy for each sub-factor of self-direction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 with learning satisfaction.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correlation, and learning attachment, self-confidence, openness, responsibility ∙ autonomy for each sub-factor of self-direction were found to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 with learning performance. Additionally, learning satisfaction was found to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 with learning outcomes. As a result of conduct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o verify the effect of self-direction on learning satisfaction and learning performance, learning attachment, responsibility ∙ autonomy, and openness for each sub-factor of self-direction are important factors in learning satisfaction, and self-direction is an important factor in learning performance. Openness and self-confidence were found to be important factors for each subfactor of initiative. As a result of conducting a simple regression analysis to verify the effect of learning satisfaction on learning performance, it was found that learning satisfaction is an important factor in learning performance. This study targeted 4th graders at a specific school, and a small number of people were selected as subjects, so it is difficult to generalize. Future research targeting a larger number of students and applying it to various classes will be needed.
I. 서 론
교육은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되어 왔다. 4차 산업혁명 아래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Kyun et al., 2018).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한 특징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미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학의 교육 내용과 방법에도 변화가 일어나 효과적인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고, 교육을 통해 발견되는 능력이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활용되게 된다.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서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 및 분석적 사고, 대인관계 능력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의 능력들의 함양이 요구되고, 이러한 능력들을 기르기 위한 교수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Kim, 2023).
대학에서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액션러닝(Action Learning), PBL(Problem-Based Learning), CBL(Community Based Learning),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하브루타(Habruta),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대표되는 문제해결형, 지역사회형, 소통중심형 등의 교수법을 적용하여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교수법 중 디자인 씽킹은 학습자들의 창의적 사고 능력, 문제해결 과정에서의 실천적 창의성 향상, 능동적 참여에 대한 자신감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Goh et al(2022)에 따르면 디자인 씽킹은 학습자가 수행한 공감과 문제정의로 인해 맥락에 대한 심층적 이해, 체계적·논리적 사고방식, 도전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디자인 씽킹과 문제해결학습은 모두 문제해결을 강조하나 디자인 씽킹이 공감과 소통, 이해에 기초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구체화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문제해결학습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디자인 씽킹은 문제해결에 있어 이해관계자인 대상자, 상황에 대한 공감, 소통을 통한 문제의 탐색과 올바른 문제 설정하기를 강조하며, 문제해결의 아이디어 및 시안을 개발하여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공감하고 개선하는 학습 과정을 특징으로 한다.
최근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처음 시작된 교수법이기 때문인지 디자인 관련 연구가 특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ang(2023)의 도자디자인 공동 작업 과정 연구, Song & Kang(2020)의 디자인 대학 수업 사례연구, Goh(2021)의 디자인 대학 수업 개발, Han(2021)의 영상디자인 교육방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 마케팅,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데 디자인 씽킹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체를 숙련되게 다루어야 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감, 소통,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디자인 씽킹 교수법이 적합할 것이라 사료되는 미용교육의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디자인 씽킹 교수법을 기반으로 하여 미용전공 수업을 진행하고, 디자인 씽킹 교수법이 자기주도능력과 학습만족 및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공감을 통해 얻어진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이라 불리는 디자인 씽킹 교수법이 미용교육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함이며,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미용 인재를 위한 교육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디자인 씽킹의 개념 및 특징
디자인 씽킹은 본래 디자인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나 최근에 와서는 인문사회문제, 마케팅 전략, 경영, 서비스, 교육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Jeon, 2020). 디자인 씽킹이란 용어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 IDEO에 의해서였다. IDEO의 공동 창업자 David Kelly(2017)가 디자인 씽킹의 정의를 결과를 생산하기 위한 문제 기반의 사고방식이자 인간 중심의 공감을 바탕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며 창의적 혁신을 촉진하는 마인드 셋으로 정의내렸고, Roger Martin(2009)은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논리적 이성과 감성의 융합이 디자인 씽킹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 바 있다(Jeon, 2020). 특히 단순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일방형성 강의식 교수법보다 학습자의 자발적 주도에 의한 양방향성 자기주도형 교수법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Kim, 2020)에서 학습자의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학습법으로 교육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 자기주도성, 학습만족, 학습성과
자기주도성은 자기 스스로 주도하여 주어진 일을 이끌어 나가는 성질을 말한다(Yu, 2016; Han & Kim, 2020). 또한 자기주도성은 학습과 연관되어 학습자의 역량, 태도, 가치관을 포함하는 학습자의 심리적 특성을 가리키며,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 및 행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다(Han & Kim, 2020). 자기주도성이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학습욕구를 평가하며 학습욕구를 성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Ryan, 1993; Han & Kim, 2020).
학습만족은 학업을 수행할 때 목적한 바를 달성하였거나 기대를 충족하였을 때 얻어지는 마음 상태(Ha & Lim, 2010), 전반적인 학습에 대한 욕구의 충족 척도(Jeon, 2016)로 정의할 수 있다. 학습에 대한 만족은 자기탐색과 진로탐색으로 이어지고(Kim, 2021), 학습성과는 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얻게 되는 결과물로 볼 수 있으며, 개인이 고등교육을 통해 획득하는 혜택과 변화로 설명된다(Kim, 2014). 무엇보다 학습성과를 획득하기 위해 효과적인 교수법이 무엇인지 규명하여 학습성과와 교수법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Kim, 2014).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자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자는 광주광역시 K대학교 미용전공 학생 중 디자인 씽킹 교수법을 기반으로 하는 교과목인 캡스톤 디자인을 수강하는 4학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미용교육전문가 2인, 디자인교육전문가 1인이 디자인 씽킹 교수법을 적용한 수업을 설계하였으며, 수업 전에 사전조사를 실시하였고, 15주 수업을 마치고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디자인 씽킹의 5단계인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 도출, 프로토 타입, 테스트를 거쳐 진행되었다.
2. 연구방법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디자인 씽킹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문항을 개발하였다. 자기주도성은 Han & Kim(2020)의 연구를 참고하여 학습애착, 자기확신, 개방성, 책임·자율성 요인으로 분류하여 각 4문항씩 구성하였고, 학습만족과 학습성과는 Jeon(2020), Jeon(2016)의 연구를 참고하여 각 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자가 연구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수정하였다.
3.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통해 알아보았고, 측정도구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자기주도성, 학습만족, 학습성과에 대한 사전-사후 변화는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여 알아보았고, 자기주도성, 학습만족, 학습성과의 상관관계는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기주도성이 학습만족,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알아보았다.
IV. 결과 및 고찰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빈도분석을 실시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분석결과 총 37명 중 전공은 메이크업/네일미용 16명(43.2%), 헤어미용 9명(24.3%), 피부미용, 화장품이 각 6명(16.2%) 순이며, 졸업 후 희망진로는 취업 24명(64.9%), 미정 6명(16.2%), 진학(대학원, 유학) 4명(10.8%), 창업(프리랜서) 3명(8.1%) 순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1) 자기주도성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자기주도성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요인분석 결과에 의하면 KMO 측도는 0.850으로 높게 나타났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 χ²=1111.831 (df=120, p=.000)으로 적절하였다. 고유값(Eigen values)을 토대로 하여 4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전체 설명력은 82.583%로 나타났다. 즉, 요인 1(21.053%)은 ‘책임·자율성’, 요인 2(21.011%)는 ‘학습애착’, 요인 3(20.600%)은 ‘자기확신’, 요인 4(19.918%)는 ‘개방성’으로 명명하였다. 4개 요인의 요인적재치는 0.40 이상이고, 신뢰도 또한 0.60 이상이므로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하였다고 볼 수 있다.
2) 학습만족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학습만족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요인분석 결과에 의하면 KMO 측도는 0.865로 나타났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 χ²=295.246 (df=10, p=.000)으로 적절하였다. 고유값(Eigen values)을 토대로 1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전체 설명력은 76.660%로 나타났다. 즉, 요인 1(76.660%)은 ‘학습만족’으로 명명하였다. 1개 요인의 요인적재치는 모두 0.40 이상으로 나타났고, 신뢰도는 0.60 이상으로 나타나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3) 학습성과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학습성과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요인분석 결과에 의하면 KMO 측도는 0.894로 높게 나타났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 χ²=296.887(df=10, p=.000)으로 적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유값(Eigen values)을 토대로 1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전체 설명력은 79.094%로 나타났다. 즉, 요인 1(79.094%)은 ‘학습성과’로 명명하였다. 1개 요인의 요인적재치는 모두 0.40 이상으로 나타났고, 신뢰도는 0.60 이상으로 나타나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3. 자기주도성, 학습만족, 학습성과의 사전-사후 변화
1) 자기주도성의 사전-사후 변화
자기주도성의 사전-사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결과 전반적인 자기주도성은 사전 평균(M=3.51)에서 사후 평균(M=4.28)로 0.77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12.149, p<.001). 각 하위영역별 살펴보면 학습애착은 사전 평균(M=3.59)에서 사후 평균(M=4.18)으로 0.59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t=-6.120, p<.001), 자기확신은 사전 평균(M=3.54)에서 사후 평균(M=4.22)으로 0.68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4.786, p<.001). 또한 개방성은 사전 평균(M=3.45)에서 사후 평균(M=4.27)으로 0.82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t=-7.684, p<.001), 책임·자율성은 사전 평균(M=3.47)에서 사후 평균(M=4.45)으로 0.98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9.457, p<.001). 따라서 디자인 씽킹 적용 후 전반적인 자기주도성과 하위영역별 학습애착, 자기확신, 개방성, 책임, 자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디자인 씽킹 수업 후 자기주도성이 향상되었다는 Han(2023)의 연구와 일치한다.
2) 학습만족의 사전-사후 변화
학습만족의 사전-사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분석결과 학습만족은 사전 평균(M=3.78)에서 사후 평균(M=4.34)으로 0.56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6.416, p<.001). 따라서 디자인 씽킹 적용 후 학습만족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디자인 씽킹 교수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학습만족을 증진시켰다는 Lee & Jung(2020)의 연구와 일치한다.
4. 자기주도성과 학습만족, 학습성과 간의 상관관계
자기주도성과 학습만족, 학습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분석결과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학습애착(r=.574, p<.001), 자기확신(r=.532, p<.01), 개방성(r=.448, p<.01), 책임·자율성(r=.551, p<.001)은 학습만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학습애착(r=.435, p<.01), 자기확신(r=.598, p<.001), 개방성(r=.528, p<.01), 책임·자율성(r=.428, p<.01)은 학습성과와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만족(r=.607, p<.001)은 학습성과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자인 씽킹 기반 수업을 통해 능동적으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동안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Suh et al.(2016)의 연구와 관련 있으며, 디자인 씽킹 기반 수업으로 수업만족도가 향상되었다는 Han(2020)의 연구와 일치한다.
5. 자기주도성이 학습만족에 미치는 영향
자기주도성이 학습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분석결과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56.0%이고, 회귀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F=10.166, p<.001). 독립변수별로는 학습애착(β=.371, p<.05), 책임·자율성(β=.307, p<.05), 개방성(β=.268, p<.05)이 학습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습만족에 있어서는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학습애착, 책임·자율성, 개방성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Han & Kim(2020)의 연구에서는 학습애착, 자기확신, 책임·자율성, 개방성이 학습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는 차이가 있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이 4학년이므로 취업을 앞두고 생기는 불안감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6. 자기주도성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
자기주도성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분석결과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52.1%이고, 회귀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F=8.688, p<.001). 독립변수별로는 개방성(β=.370, p<.01), 자기확신(β=.368, p<.05)이 학습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습성과에 있어서는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개방성, 자기확신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성이 학습성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매개역할을 한다는 Kim et al.(2013)의 연구와 관련 있다.
7. 학습만족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
학습만족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2와 같다. 분석결과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36.8%이고, 회귀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F=20.410, p<.001). 독립변수로써 학습만족(β=.607, p<.001)은 학습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습성과에 있어서는 학습만족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습성과가 학습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Shin & Kin(2016)의 연구와 일치한다.
V. 결 론
본 연구는 디자인 씽킹 교수법을 기반으로 한 미용전공 수업이 자기주도능력과 학습만족 및 학습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 분석하여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미용 인재를 위한 교육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진행되었다.
연구결과 디자인 씽킹 기반 미용전공 수업 전보다 자기주도성, 학습만족, 학습성과가 향상되었으며,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학습애착, 자기확신, 개방성, 책임·자율성은 학습만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학습애착, 자기확신, 개방성, 책임·자율성은 학습성과와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만족은 학습성과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도성이 학습만족,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습만족은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학습애착, 책임·자율성, 개방성이 중요한 요인이며, 학습성과는 자기주도성의 하위요인별 개방성, 자기확신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학습만족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습성과에 있어서는 학습만족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최근 들어 교수자 중심의 강의식 교수법 보다는 학습자 중심 교수법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 씽킹은 융합, 균형, 통합, 소통을 추구하는 교수법인바 학교와 기업에서 창의력 증진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과제를 수행해나가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력과 협동이 필수적으로 동반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디자인 씽킹을 기반으로 미용전공 수업을 진행하여 디자인 씽킹 기반 수업이 자기주도성과 학습만족, 학습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 그러나 특정 학교의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고 조사대상자가 소수 인원이었으므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밝히는 바이며,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많은 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과목에 적용시키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