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Pandemic)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과 신체적 미의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A Study on the Effects of Obesity Stress and Body Shape Awareness on Physical Aesthetics in Adult Women after the Pandemic through Self-efficacy
Article information
Trans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besity stress in adult women after the pandemic and body image awareness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fficacy.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June 1, 2023 to August 31, 2023, and the study sample was adult women in their 20s to 50s nationwide, with a convenience sample of 704 people used as the final analysis data. In summary, it was found that factors of body shape awareness such as awareness of obesity, body shape awareness, and weight control behavior increased due to factors of obesity stress such as surrounding awareness, negative behavioral emotions, and disease concerns due to weight gain after the pandemic. It can be interpreted to mean that there is a relationship between obesity stress and body shape awareness. Self-efficacy was shown to play a mediating role in body shape awareness and physical beauty consciousness of adult women’s obesity stress. These results show that although obesity stress increased after the pandemic, the more positively one recognizes one’s body shape, the more self-efficacy, which is the ability to solve one’s own problems and overcome obstacles, is increased, which helps one live a beautiful and healthy life.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improvement of self-efficacy in adult women played a mediating role as a catalyst. Through this study, we hope to help solve the social disease of obesity by developing a more systematic program and active education so that people can pursue health and beauty by themselves and prevent the yo-yo phenomenon and its side effects through correct body shape recognition, body shape satisfaction, and weight control behavior through correct body shape recognition and self-belief or faith. We also hope to help solve the social disease of obesity by developing a more systematic program and active education so that people can pursue health through dieting.
I. 서 론
팬데믹(Pandemic) 시대의 언택트는 단순하게 경제 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로 확대되어 하나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가리키는 뜻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Kang, 2021). 대한 비만학회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한국 국민 건강과 관련된 조사를 위하여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된 성인 남녀 1,000명에게 건강, 식습관, 체중 등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46%)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체중이 3 kg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Korea JoongAng Daily, 2022). 그리고 세계 보건기구는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과 같은 근본적인 질병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특정 인구들 사이에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Kim, 2023, Park & Han, 2023),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및 대사증후군 발병의 위험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비만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 있는 심장병, 당뇨, 심장병, 각종 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Lee, 2020; Lee, 2023).
Lim(2023)은 COVID-19 감염병 대유행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여 일상생활을 통제하였다. 그로 인해 비만의 일차성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인체 내의 에너지 소비와 관련되는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원인인 성인 여성의 체중증가 즉 비만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건강과 아름다움 추구라는 인간의 욕구와 만나고, 이는 또다시 대중매체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완벽몸’, ‘몸짱’, ‘식스팩’, ‘S라인’ 등과 같은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어, 지극히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여 외모 불만족과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고(Park & Park, 2015) 과도한 강박적 행위까지 나타나게 되었다(Lee, 2017). 비만은 신체 변화와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현상과 분위기에 따라 2차 문제(우울증)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지솔될 경우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Chung & Lee, 2011). 남녀 성별 인식에 따른 조사연구결과에서는 비만한 여자 대학생의 경우에 비만 남자 대학생보다 더 부정적인 인식을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Lim, 2006). 이러한 결과는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외모에 더 큰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Kim, 2022).
오늘날의 스트레스는 심리적 요인 및 사회적 요인에서 발생되어지고 있다. 여성이 체감하는 사회의 심리적인 요구도는 남성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여성은 외모, 신체, 비만, 과체중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이것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겨난다고 볼 수 있다. 여성들은 자기 자신의 외모에 많은 관심과 함께 자신감 있는 표현 행동이 외모에서 생겨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요인이 비만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비만과 외모만족도에 따른 비만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자아존중감과 누려야 할 행복을 낮게 하는 요인이 된다(Kim, 2022). 즉 외모를 가꾸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의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였고(Kim & Kwak, 2023) 신체적 미의식을 구현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체중 인식을 통하여 체중관리를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여성의 경우 건강적인 문제보다는 외모적인 이유로 인한 체중조절이 주요 동기와 행동이 되고 있어 다이어트에 대한 과도한 추구로 무분별한 체중조절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행동은 정신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에 해로움을 끼칠 수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팬데믹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 신체적 미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고, 선행연구를 통한 연구 변수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과 신체적 미의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영향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으로 수용하고 신체적 미의식을 가짐으로써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적 기초자료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II. 이론적 배경
1. 비만스트레스
비만스트레스란 비만(Obesity)과 스트레스(Stress)의 결합어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거나 비만에 의해 일어나는 정신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말한다(Cho, 1997). 현대사회는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인식으로 인해 개인 자신의 체형에 대해 만족을 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Baek, 2018). 또한 객관적인 요구가 주관적인 요구와 일치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신체적 외모에서 느껴지는 스트레스를 말한다(Yu, 2008). 이는 외모, 건강, 사회적 인식 등 여러 가지 많은 요인에 의하여 초래될 수 있으며,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2. 체형인식
체형인식은 개인의 자기신체에 대한 주관적인 인지라 볼 수 있다. Stuart & Laraia(2001)는 체형인식을 개인인 신체에 대한 무의식적과 의식적 태도의 전체적인 외모, 크기, 기능의 잠재력에 대한 인식으로 지각과 감정이라고 하였다(Lee, 2020). 체형인식은 자신의 견해와 주관적 관점으로 왜곡된 생각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Yeon et al.(2013)의 연구결과에서는 자신이 인식하는 체형이 ‘보통이다’라고 답한 대상자는 26.1%가 저체중으로 나타났으며, ‘뚱뚱하다’라고 답한 대상자에서는 58.4%로 정상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Freud(1927)는 체형인식은 개인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하였다.
3. 신체적 미의식
현대인의 신체적 미의식은 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말하는데, 이러한 신체적 미의식은 대중매체의 영향과 시대의 문화 또는 사회적인 환경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Hong, 2014). 미적 행동 행위나 미의 가치관 형성은 시공간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개인의 생활환경과 경험 축적의 차이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Cho & Noh, 2013).
“신체적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몸에 대해 가지는 인식과 태도를 말합니다. 이는 신체의 크기, 모양, 외모 등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와 관련이 있으며, 개인의 자아존중감과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이미지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으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할 수 있다.
4.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은 Bandura(1977)가 가장 먼저 개념화하였으며, 다양하고 수많은 상황에서 생성되는 행동 변화를 이해시킬 목적으로 인지적 관점의 하나인 자기효능감 이론 체계를 발표하였다. 자기효능감은 행동을 동반하고 유지하는 정도에 따라 개인 대상 간의 격차를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다(Kim, 2021). 인간이 행하는 행동을 해석하기 위해 심리학 연구 분야에서는 개인적 변인과 환경적 변인을 동시에 이해하고 파악해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느 한쪽 부분만을 관측하거나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관적 변수의 중요함을 조금씩 강조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변수에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매우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는 이론이 자기효능감이다(Choi, 2021).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가설의 설정
첫 째, 팬데믹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는 체형인식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본다.
둘 째, 팬데믹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본다.
셋 째, 자기효능감은 체형인식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본다.
넷 째, 자기효능감은 신체적 미의식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본다.
다섯째, 체형인식은 신체적 미의식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본다.
여섯째, 자기효능감은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 인식 및 신체적 미의식에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연구의 조사 기간은 23년 06월 01일부터 23년 8월 31일까지로 총 92일 동안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대상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여성을 편의표집 하여, 온라인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전체 720명에게 배부된 설문지 중 응답이 미비하거나 적절치 않은 불성실한 16명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704명의 설문지를 최종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3. 측정 도구의 구성
본 연구를 위해 사용된 측정 도구는 총 4개의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비만스트레스의 선행연구 Kim(2022), Kim(2020), Lee(2017) 16문항, 체형인식의 선행연구 Lee(2014), Jo(2018), Hwang(2023) 15문항, 신체적 미의식의 선행연구 Kang(2017), Kim(2021), Ma(2022) 25문항, 자기효능감의 선행연구 Ki(2020), Kim(2023), Lee(2023) 8문항을 참고하여 수정 보완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7문항으로 총 7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4. 자료처리 방법
본 연구에서 조사하여 수집된 자료를 통계적 분석 방법으로 통계프로그램 SPSS 25.0와 AMOS 23.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 요인별 변수에 대한 신뢰도 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 독립표본 t검정,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인과관계로 형성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경로 분석과 공분산구조분석을 시행하고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통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본 연구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 Table 1과 같다.
거주지역은 경상이 420명(56.6%)으로 많았고, 연령은 50대가 212명(30.1%)으로 많았고, 학력은 대졸이 303명(43.0%)으로 많았고, 직업은 서비스직이 156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가구 구조는 3인 이상이 330명(46.9%)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횟수는 안함이 368명(52.3%)으로 가장 많았고, 외모비중은 60-80%가 316명(44.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본 연구에서는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활용한 요인추출법으로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s Analysis)을 통하여 지정한 고유치 이상의 값을 갖는 요인만을 추출하였다. 회선요인회전은 직각회전 방법인 베리맥스(Verimax)회전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변수의 요인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요인적재량의 수용기준은 보통 .40 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문항 척도로 측정된 문항들이 동질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내적 일치도를 보는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1) 비만스트레스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비만스트레스를 최종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분산 설명력이 85.590%를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문항분석 신뢰도 표준적합도(KMO)는 .972로 나타났으며, Bartlett 구형성 검정결과 χ2=14789.630, p<.001로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비만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을 주변인식, 행동변화, 소극적 행동정서, 질병우려 및 걱정 등으로 명명하였다. 이들 요인의 신뢰도 분석결과 Cronbach’s α가 자기 및 주변인식 .972, 소극적 행동정서 .944, 질병우려 및 걱정 .938로 나타나 .938~.972까지 모든 문항에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Han(2015)의 연구에서 비만스트레스는 실제로 자신의 인체가 비만화 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외모에 대하여 상대적인 욕구에 따른 스트레스로 분류될 수 있고, 객관적인 신체체형보다는 주관적 인식에 의한 체형에 영향을 받게 되며, 옳지 않은 행동이나 심리적인 문제가 될 수 있어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2) 체형인식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체형인식을 최종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분산 설명력이 64.795%를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문항분석 신뢰도 표준적합도(KMO)는 .880으로 나타났으며, Bartlett 구형성 검정결과 χ2=4254.951, p<.001로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체형인식의 하위요인을 비만에 대한 인식, 체형인지, 체중조절행동 등으로 명명하였다. 이들 요인의 신뢰도 분석결과 Cronbach’s α가 비만에 대한 인식 .829, 체형인지 .830, 체중조절행동 .797로 나타나 .797~.930까지 모든 문항에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이러한 결과는 Oh(2002)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부분이 정상체중 또는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이 뚱뚱하다고 조사에 응답하여 본인의 체형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3) 신체적 미의식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신체적 미의식을 최종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분산 설명력이 66.176%를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문항분석 신뢰도 표준적합도(KMO)는 .945으로 나타났으며, Bartlett 구형성 검정결과 χ2=12872.020, p<.001로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신체적 미의식의 하위요인을 미의식변화, 성형미용정보, 능력 및 몸매 등으로 명명하였다. 이들 요인의 신뢰도 분석결과 Cronbach’s α가 미의식변화 .944, 성형미용정보 .932, 능력 및 몸매 .865로 나타나 .865~.944까지 모든 문항에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이러한 결과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Eom(2018)의 연구에서 미적 행동을 유발시키는 의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미의 가치를 추구하는 직접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자기효능감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자기효능감을 최종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분산 설명력이 71.074%를 설명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KMO 표준적합도는 .910으로 나타났으며, Bartlett 구형성 검정결과 χ2=3101.995, p<.001로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을 사회적, 일반적 등으로 명명하였다. 이들 요인의 신뢰도 분석결과 Cronbach’s α가 사회적 .855, 일반적 .859으로 나타나 .855~.848까지 모든 문항에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이러한 결과는 중·고등학생을 연구한 Kim(2017)의 연구에서 정해진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계획하기 위한 자신의 행위에 대한 과정 결과에 어떤 행동으로 발생하는 앞으로 일어날 상태에 관련된 개인의 믿음을 의미한다.
3. 상관관계 분석
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비만 스트레스, 체형인식, 신체적 미의식, 자기효능감 정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 상관관계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이러한 결과는 팬더믹 이후 성인여성의 신체적 미의식의 영향관계에서 자기효능감과 체형인식에 대한 변수간의 관련성은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측정모형 검증
측정모형을 분석하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구조모형을 검증하는 2단계 접근방법을 실시하였으며(Anderson & Gerbing, 1988). 모수 추정은 ML법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측정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Table 7과 같다. 측정모형은 적합도 계수 χ2=539.639(df=38, p<.05)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χ2은 엄격하게 다변량 정규분포에 영향을 받으므로, 다변량 정규분포의 위반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RMR=.041, CFI=.914, IFI=.914, NFI=.908 등을 살펴보면 측정모형이 양호한 걸로 나타났다. 또한 Table 8과 같이 측정변인들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보여 이론변인인 비만스트레스, 체형인식, 신체적 미의식, 자기효능감를 타당하게 측정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서 표준화된 요인부하량이 모두 .50이상의 값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분산추출값(AVE)이 모두 .50 이상으로 나타나 집중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Table 9에는 잠재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로 모든 잠재변인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잠재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는 높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평균분산추출(AVE)의 값이 잠재변수간의 상관계수의 제곱보다 크게 나타나므로 판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에 측정변인들이 구조모형을 검증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도록 측정변인들 및 잠재변인 간의 결과를 Fig. 1에 제시하였다.
5. 구조모형 검증
가설적 구조모형을 2개로 설정하고, 2개의 각각의 가설적 구조모형의 결과 및 적합도 지수를 나타내었다(Table 10, Fig. 2, Fig. 3).
먼저 Table 10에서 가설적 모형의 RMR은 .041~042, CFI는 .914, IFI는 .914, NFI는 .908로 나타나 2개의 모형 모두 적합한 모형인 것으로 검증할 수 있다. 그러므로 2개의 가설적 모형 전체는 모두 서로 위계적(Nested) 관계를 형성하여 모형을 비교하기 위해 카이제곱차이 검증을 실시하여 나타내었다.
최종모형 선정과정에 대하여 각각의 모형 적합도 지수와 카이제곱차이검증을 함께 실시하였다.
2개의 가설적 구조모형은 비교하여 더 우수하게 나타난 것으로 검증한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최종적으로 가장 우수한 경쟁모형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두 모형의 카이제곱 차이는 0.255로 자유도(df) 차이가 1에서 유의확률 .05 수준의 카이제곱분포 임계치 3.84보다 작은 값을 나타내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연구모형보다 간략한 형태인 경쟁모형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경쟁모형을 채택하였다.
최종 선정된 경쟁모형에서 모수 추정치의 값은 Fig. 3와 같다. 경쟁모형에서 가정한 경로들의 개별 직접경로 계수를 보면,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는 체형인식(β=0.649, p<.001)에 직접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대생을 연구한 Ryu(2013)의 연구에서 비만스트레스는 체형인식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체형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불만족하는 집단은 비만스트레스 평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본 연구의 비만스트레스가 높으면 체형인식이 높아진다고 하는 결과와 비슷한 결과라 할 수 있고 비만 스트레스와 체형인식과 관계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β=0.572 p<.001)에 직접 효과가 유의하였다. 자기효능감은 체형인식(β=0.414, p<.001)에 직접 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Kim(2021)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형인식은 자기효능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체형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신체적 미의식(β=.117, p<.05)에 직접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Kim(2012)의 무용전공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신체적 미의식의 자기지각이 높은 무용전공자들은 무용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알 수 있다. 체형인식은 신체적 미의식(β=0.905, p<.001)에 직접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Lee(2009)의 연구에서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형인식의 체중조절행동은 대부분의 여대생들이 정상 체중을 보인 반면 살이 쪘다고 인지하는 양상을 보여 자신의 체형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하는 왜곡된 체형의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Table 12).
IV. 결 론
본 연구는 팬데믹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 신체적 미(美)의식, 자기효능감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각 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팬데믹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 요인과 신체적 미의식 요인의 관계, 자기효능감의 매개역할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표적집단 심층면접조사 결과와 각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가 존재하는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팬데믹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는 체형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팬데믹 이후 체중 증가로 인한 비만스트레스의 요인인 주변인식과 소극적 행동정서 및 질병 우려 등으로 체형인식의 요인인 비만에 대한 인식이나 체형인지 및 체중조절행동 등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비만스트레스와 체형인식은 관계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팬데믹 이후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팬데믹 이후 비만스트레스가 높아졌지만 자기효능감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설정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비만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자기효능감은 체형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체형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체형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자기효능감은 신체적 미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신체적 미의식이 높으면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신체적 미의식에 대한 관심은 미와 건강에 집중되어 왔으며, 특히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은 신체에 대한 가치관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외모에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따라 자존심이 고양되거나 저하되는 등 신체에 대한 만족도는 자기효능감과 관련되고 전반적인 삶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다섯째, 체형인식은 신체적 미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체중이나 체형에 관한 관심인 체형인식이 높으면 이상적인 외모의 아름다움은 개인의 사회적 권력이자 자기관리의 지표로 인식된 신체적 미의식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섯째, 자기효능감은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 및 신체적 미의식에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팬데믹 이후 비만스트레스는 높아졌지만, 자신의 체형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자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인 자기효능감을 높일수록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성인 여성들의 자기효능감 향상이 촉매제로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성인 여성의 비만스트레스가 체형인식 및 신체적 미의식에 자기효능감이 미치는 영향 관계를 통하여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체형인식과 올바른 체중조절행동에 대한 비만관리 보건교육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사회문화적인 영향력으로 무분별하게 인식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인해 오직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마른 여성을 선호하는 사회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외적인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상태나 신체조건에 맞는 올바른 관리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선택하여 건강하고 지속해서 관리 가능한 방법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이 건강하게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올바른 체형인식, 체형만족도 및 체중조절 행동에 따라 현명한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이 건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변인을 활용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