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리프팅 시술과 고주파 리프팅 시술을 통한 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 개선 효과 연구
Ultrasonic Lifting and High Frequency Lifting Procedures a Study on the Effects of Moisture, Pigmentation, Sebum, and Wrinkle Improvement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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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was intended to study the effects of improving skin moisture, pigmentation, sebum, and wrinkles using ultrasonic and high-frequency devices and to help develop the aesthetic industry. The study received final approval (YSUIRB-202304-HR-124-02) from the Research Ethics Committee (IRB) on July 20, 2023, taking into account the ethical issues of the study subject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theoretical background through previous studies related to skin structure, ultrasound, and high-frequency devices, and SPSS 22.0 was used to verify homogeneity and to find out the difference in effectiveness. Women in their 30s to 50s living in Busan were selected as those with no skin history or skin disease, and those with less UV exposure in daily life, and 14 women in their 30s to 50s who met the criteria for selecting the study subjects were finally selected, and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As a result of the study using ultrasonic waves, moisture and pigmentation were significant, but not in sebum and wrinkles. As a result of the study using high frequency, moisture and pigmentation were significant, but not in sebum and wrinkles.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ultrasonic waves and high frequency was not significant.
I. 서 론
자연적인 노화는 어느누구도 막지 못하나 이상적으로 관리한다면 평균수명에 비례하여 피부의 건강 나이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Choi, 2020). 이러한 외모의 중요성은 사회적 관계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Seo & Kim, 2024). 특히 안면 피부는 외적으로 가장 먼저 보여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포함한 사회생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Shin et al., 2022). 30대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며, 40-60세 사이는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한다. 또한, 신체, 심리,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Chon, 2024). 더불어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고객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피부의 투명도에 따라 미인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수기 마사지와 각종 기기를 함께 적용하는 초음파 미용기기 관리, 고주파 미용기기 관리, 중∙저주파 관리 등이 활용되고 있다(Lee, 2014). 그 중 초음파를 이용한 기기는 피부 치료 후 재생 및 진정관리와 여드름 관리 후, 노화 관리 등 모든 피부 관리의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다(Um, 2013). 초음파 기기의 미용적 효과는 매초 진동수 100만에서 180만회의 진동을 통하여 피부 심부조직까지 전달되며 림프순환과 물질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Lee, 2016). 또한, 최근 피부관리실이나 피부과에서 흔하게 피부관리 기기로 사용하고 있는 고주파는 100,000Hz 이상의 교류전류를 피부에 적용하였을 때 조직온도의 상승 및 세포기능 증진으로 고주파 에너지가 조직에서 열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국소조직의 온도가 상승하여 혈류량이 증가함으로써 순환작용, 제품 흡수율과 세포의 기능이 증진된다고 하였다(Choi & Ahn, 2012). 본 연구는 초음파 기기 관리와 고주파 기기 관리를 통한 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 상태를 분석하여 피부관리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초음파를 이용한 피부관리와 고주파를 이용한 피부관리를 진행한 후의 피부 개선 효과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에스테틱 현장에서 초음파 관리와 고주파 관리를 이용한 효율적인 피부관리 프로그램의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하며, 더불어 에스테틱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II. 이론적 배경
1. 피부
1) 피부의 구조
피부는 신체의 전 표면을 둘러싸고 있어서 내부의 기관을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독자적인 생리기능을 가지고 신체조화에 관계하고 있는 기관이다. 즉, 피부는 신체 최대의 보호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Cho, 2015). 피부는 크게 3개의 층으로 나누는데 보호와 보습을 담당하는 표피, 유지와 탄력을 담당하는 진피, 에너지를 담당하는 피하조직(피하지 방층)으로 나누며 표피는 다시 겉에서부터 각질, 투명, 과립, 유극, 기저층 등의 다섯 개의 층으로 나뉜다(Lee, 2018). 피부는 각 개인마다 다른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정상피부, 건성피부, 지성피부, 복합성피부, 민감성피부, 여드름피부, 노화피부 등이 있고, 신체건강, 호르몬 분비, 내장기관 등 내적인 요소(Bae, 2021) 생활환경, 연령, 계절, 기후, 수면상태, 스트레스, 화장품 사용 등 다양한 외적인 요인에 의해 항상 변화한다(Wu, 2014). 피부는 외부의 자극들에 노출되어있어 자극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기능들이 있다. 피부의 주요 기능들은 보호작용, 호흡작용, 배설 및 분비작용, 체온조절작용, 흡수작용, 감각작용, 표정작용, 보습작용, 항산화 작용, 재생작용, 저장작용, 비타민D형성작용, 항체생산작용 등이 있다(Jung, 2024).
2) 피부상태 분류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피부 진피 내 수분손실을 들 수 있다(Cho, 2015). 피부각질층의 수분은 피부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수분은 인체에 필요한 각종 생리활성 물질을 운반하는 작용을 하고,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각질층에 존재하는 천연보습 인자(Natural moisturing factor. NMF 31%)와 세포간지질(lipid 11%)에 의해 수분이 적절히 유지되는데, 이 들이 제대로 존재하지 못하면 수분량이 부족해지게 된다(Han, 2005).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멜라닌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게 되면 우리 피부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증가시키는데 갑자기 증가되어 색소가 전부 분해되지 않고 기미가 되거나 피부가 갈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피부조직 내에 색소가 침착해서 생기는 피부색의 이상 형태이다(Lee, 2022).
주름은 노화된 피부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름의 생성은 표피가 얇아지면서 각질층의 수분함유량이 줄어들고 진피층 내의 탄력섬유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감소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쳐짐으로 발생한다(Baek, 2016).
피지선은 피부표면에 지질을 분비하는 피부부속기관으로 손∙발 바닥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위에 분포되어 있으며, 피부보호와 장벽기능을 하여,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모낭을 과각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Lee, 2012).
2. 피부관리장비
1) 초음파
초음파는 사람의 귀로는 소리로서 느낄 수 없는 상한을 초월한 주파수의 음파로써 즉, 일반적으로 개개인과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가청 주파수 17,000~20,000Hz 이상 음파를 말한다(Kim, 2009). 피부과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각종 화장품의 경피 주입으로 피부의 탄력성을 높이고 주름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시술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주름상이 펴지고 기미가 없어지며 팽팽하고 윤기 있는 얼굴이 되는 효과가 있어 초음파를 피부미용에 사용하고 있다(Lee, 2002). 초음파는 물이라는 매체를 통해 가장 전달이 잘 되며 인체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초음파 미용기기를 피부에 사용 시 높은 효능을 얻을 수 있다(Han, 2001).
2) 고주파
고주파란 주파수 100,000 Hz(100 kHz) 이상의 교류전류를 고주파 전류라고 한다. 조직에 전기에너지나 전자에너지가 가해지면 조직을 구성하는 이온분자, 분극분자, 비분극 분자들이 진동을 하면서 서로 마찰되어 열에너지로 전환하게 되는데, 고주파 전류가 열을 발생시키는 것도 바로 이러한 분자 운동 때문이다. 고주파 전류를 사용하는 열 치료를 심부투열 치료(diathermy)라고 한다. 고주파를 피부에 적용할 때 피부온도의 증가는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진피층을 건강하게 해준다. 심부열이 발생하여 혈 산소량이 증가하고 유해산소가 감소하여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는 콜라겐 재생을 유도한다. 또한 뭉친근육을 풀어주어 지방을 분해하고 노폐물 배출을 통해 얼굴을 축소시켜주고 생체열 에너지 상승효과로 피지선을 정상화시켜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살균작용과 함께 피부 면역력을 증가시켜 여드름 생성을 억제해준다. 또한 세포를 활성화하여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지연시킨다(Park & Ahn, 2011).
III. 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2023년 7월 20일 연구윤리위원회의 최종승인(YSUIRB-202304-HR-124-02)을 받았으며, 연구자는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하여 연구대상자 개인의 사생활과 비밀유지를 위한 서약서를 작성했다. 작성된 서약서는 연구참여자에게 서면과 구두로 설명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실험 참여 의사 동의서를 받아 연구에 참여할 것에 대하여 최종적인 동의를 받았다.
1. 연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2023년 7월 20일~2023년 8월 31일까지 총 1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3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초음파 관리를 적용하는 실험군과 고주파 관리를 적용하는 대조군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를 통하여 안면 피부 상태의 변화 및 초음파 관리와 고주파 관리의 피부 개선 효과를 비교 분석 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실험처치로서는 초음파군 7명과 고주파군 7명 모두 주 1회 6주간 총 6회의 초음파와 고주파 관리를 실시하였고, 관리 전, 1회, 3회, 6회 관리 후 피부 분석을 실시하였다. 기간은 피부가 재생되는 28일인 4주 이후인 6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군과 대조군은 임산부는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중지 및 탈락기준은 실험도중 임신을 하였을 경우 즉각 실험을 중지하며, 실험 중지시 불이익이 없으며 중지 후 데이터는 폐기한다. 개인의 사정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실험에 참여할 수 없는 연구 대상자는 실험에서 제외시킨다. 연구대상자의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와 건강행태 설문문항에 근거한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대한 정보 등이며 모든 수집된 정보는 잠금장치가 있는 사물함에 보관하며 컴퓨터 내에 정보 처리를 위해 입력한 정보 또한 연구자만이 관리할 수 있다. 실험 대상자의 개인사정에 의한 실험중단 시 수집한 개인정보에 대하여 모니터요원, 점검요원 및 공용생명윤리위원회의 자료 열람에 응하며 연구종료 후 컴퓨터에 저장 된 내용은 영구 삭제한다. 연구흐름도는 다음과 같다.
2. 연구대상자 수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 수 산출을 위해서 G*Power 3.1.3 (Faul, Erdfelder, Lang, & Buchner, 2007)를 활용하여 독립 t-test 양측검정방법을 활용하였다. 투입변수(input parameters)의 효과크기(effect size) .2, 유의수준(α) 0.05, 검정력 0.80을 투입하였으며 결과로는 14명이 총 연구 대상자로 산출되어, 초음파군 7명, 고주파군 7명으로 배정하였다.
3. 연구도구
1) 객관적 측정도구
본 연구의 피부 측정은 피부의 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을 측정하기 위해 국내 A사의 AMP PRO 피부 분석기(출처: 아람휴비스)를 이용하였다. 누워서 측정이 가능하며 볼, 눈밑, 눈옆, 이마부위 등을 측정하여 안면 피부상태를 분석하는 기기이다.
2) 피부 실험 기기
초음파와 고주파 기기는 국내 C사의 피부관리 복합기(Model - collazen)를 이용하였으며, 눈 외에 모든 부위에 사용이 가능한 기기이다. 초음파는 C사 복합기의 LDM인 물방울 리프팅을 사용하였고, 고주파는 C사 복합기의 RF모드를 사용하여 관리하였다.
4. 연구절차
본 실험은 부산에 위치한 피부관리실에서 진행하였으며, 종합 미용사 면허증이 있는 전문 피부관리사인 연구자 1인이 관리하였다.
클렌징 후 토너처리를 한 다음 pH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20분간 방치 후 피부 측정을 하였으며, 초음파와 고주파 적용 후에도 동일하게 20분간 방치 후 피부 측정을 하였다.
1) 초음파를 이용한 피부관리
초음파 관리는 피부관리실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시간인 10분간 적용하였고 관리가 끝난 후 20분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피부분석기를 이용하여 안면 피부의 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의 사후 값을 측정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초음파겔은 V사의 겔 세럼을 사용하였다.
2) 고주파를 이용한 피부관리
고주파 관리는 피부관리실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500샷을 적용했을 때 시간인 10분간 적용하였고 관리가 끝난 후 20분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피부분석기를 이용하여 안면 피부의 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의 사후 값을 측정하였다. 고주파 관리는 RF모드의 고주파를 사용하였고 본 연구에 사용한 고주파는 피부에 밀착하여 핀도자를 눌러서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하는 관리이므로 기기 외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다.
5. 자료처리 및 분석
본 연구의 결과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의거하여 통계적인 분석을 진행하였다.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 연구도구 차이의 존재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시슬의 횟수와 고주파군과 초음파군에 따른 연구도구 효과 차이를 검정하기 위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고주파군과 초음파군의 측정 항목 차이 검정을 위해서 공분산 구조가 구형성(sphericity) 가정을 만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Maychly의 구형성 검정, 측정 시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Bonferroni로 조정한 다중비교, 검정통계량의 자유도를 보정해주는 그린하우스-가이서(Greenhouse-Geisser)의 ε 값을 기초로 F 분포의 보정된 자유도로 계산된 유의확률을 통하여 검정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집단 간 연구도구 동질성 검정
시술 전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 연구도구(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모든 연구도구(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에서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 차이가 존재하지 않아 시술 전 고주파군과 초음파군은 연구 도구에 대하여 동일한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p>.05).
2. 시술의 따른 효과 검정
시술의 횟수와 고주파군과 초음파군에 따른 연구도구(수분, 색소침착, 주름, 피지) 효과 차이를 검정하기 위하여 반복 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1) 수분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의 수분 변화를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공분산 구조가 구형성(sphericity) 가정을 만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Maychly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형성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aychly’s W = .430, χ2 (5)=9.052, p>0.05).
측정 시기에 따라 수분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였지만(F=44.725, p<.001), 집단에 따라 수분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F=1.351, p>.05). 그리고 상호작용효과(측정 시기×집단)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집단과 측정 시기 사이에 상호작용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F=1.854, p>.05). 즉, 수분 상태는 측정 시기에 따라 유의적으로 변화했지만, 집단에 따라 변화하지 않았고, 또한 측정 시기에 따른 수분 상태는 집단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분 상태가 측정시기에 따른 유의적 주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측정 시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Bonferroni로 조정한 다중비교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시술 전과 1회 후, 1회 후와 6회 후 시술에 의한 유의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p<.05). 이는 Kim(2015)의 고주파 기기와 매뉴얼마사지 병행관리 시술 후 오른쪽 볼의 수분이 50.3 ± 6.7%에서 58.7 ± 2.7%로 유의하게 증가한 연구결과와 본 연구의 결과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Choi(2009)의 연구에서 초음파군의 볼의 수분이 30.40 ± 7.02에서 39.10 ± 4.70으로 수분량이 유의하게 증가한 연구결과와 본 연구의 결과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2) 색소침착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의 색소침착 변화를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공분산 구조가 구형성(sphericity) 가정을 만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Maychly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형성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aychly’s W = .743, χ2 (5)=3.180, p>0.05).
측정 시기에 따라 색소침착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였지만(F=7.323, p<.01), 집단에 따라 색소침착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았다(F=3.837, p>.05). 그리고 상호작용효과(측정 시기*집단)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집단과 측정 시기 간에 상호작용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F=.795, p>.05). 즉, 색소침착 상태는 측정 시기에 유의적으로 변화했지만, 집단에 따라 유의적 변화가 없었고, 또한 측정 시기에 따른 색소침착 상태는 집단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색소침착 상태가 측정시기에 따른 유의적 주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측정 시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Bonferroni로 조정한 다중비교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시술 전과 1회 후, 1회 후와 6회 후, 3회 후와 6회 후 시술에 의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p<.05). 이는 Kim(2015)의 연구에 의하면 마사지 전∙후 색소 침착의 변화가 –19.0±16.7에서 –12.2±11.9로 변화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다는 연구 결과는 본 연구 결과와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ee(2014)의 연구에서 색소침착 수치가 9.30에서 6.70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피지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의 피지 변화를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공분산 구조가 구형성(sphericity) 가정을 만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Maychly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형성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aychly’s W = .428, χ2 (5)=9.094, p>0.05).
집단에 따라 피지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았고(F=.553, p>.05), 측정 시기에 따라 피지 상태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F=1.052, p>.05). 그리고 상호작용효과(측정 시기×집단)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집단과 측정 시기 간에 상호작용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F=.655, p>.05). 즉, 피지 상태는 측정 시기와 집단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측정 시기에 의한 피지 상태 역시 집단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Choi(2006)의 연구에서 장비를 통한 피지의 변화가 34.4 ± 8.8에서 29.1 ± 7.5로 연구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4) 주름
고주파군과 초음파군간의 주름 변화를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공분산 구조가 구형성(sphericity) 가정을 만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Maychly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형성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aychly’s W = .650, χ2 (5)=4.614, p>0.05).
집단에 따라 주름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았고(F=4.384, p>.05), 측정 시기에 따라 주름 상태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다(F=2.624, p>.05). 그리고 상호작용효과(측정 시기×집단)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집단과 측정 시기 간에 상호작용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F=.571, p>.05). 즉, 주름 상태는 측정 시기와 집단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측정 시기에 의한 주름 상태 역시 집단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Park(2010)의 장비를 통한 주름 변화에 따르면 4.54 ± 1.27에서 1.85 ± .38로 연구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V. 결 론
본 연구는 2023년 7월 20일 연구윤리위원회(IRB) 최종승인(YSUIRB-202304-HR-124-02)을 받았으며, 초음파 기기 관리와 고주파 기기 관리를 통한 피부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자 연구 대상자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일반인 여성 14명을 선정하였다. G*Power 3.1.3을 사용하여 최종 선출되어진 연구 대상자 수는 초음파군 7명, 고주파군 7명으로 총 14명이 최종 산출 되었으며, 연구참여자에게 본 실험의 진행과정과 목적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였고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자에 한해서 서면동의를 구한 뒤 무작위법으로 초음파군과 고주파군으로 나누었다.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서 연구기간 동안 색소침착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 섭취, 태닝목적의 자외선 노출을 제재하였으며, 7월 20일~8월 31일까지 연구실험을 진행하였다. 주 1회 6주간 총 6회에 걸쳐 적용하였고, 총 14명이 연구실험을 완료하였다. 실험 군 모두 실험 전 클렌징을 실시한 후 토너 처리 후 pH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20분간 안정을 취한 후 피부분석기를 통하여 안면 피부 상태(수분, 색소침착, 피지, 주름)를 측정하였다. 초음파 기기 관리와 고주파 기기 관리의 피부 개선 효과 연구결과는 수분 변화를 살펴보면 관리 전 30.29에서 관리 후 79.29로 p<0.001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색소침착은 관리 전 45.71에서 27.64로 p<0.01 유의하게 나타났다. 피지는 관리 전 5.29에서 관리 후 2.93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주름의 경우 관리 전 18.79에서 관리 후 14.14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초음파 기기와 고주파 기기 관리의 연구도구 모두 집단 간 유의적인 통계는 없었으며, 수분, 색소침착은 시기에 따른 유의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초음파 기기 관리와 고주파 기기 관리가 수분, 색소침착 변화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는 피부 관리기기를 이용한 연구에 실질적인 자료를 공급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며, 후속연구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를 토대로 초음파와 고주파 기기관리를 통해 에스테틱 현장에서 활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초음파 기기와 고주파 기기를 이용한 집단별 관리효과에 대하여 검증한 결과는 학술적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하여 초음파 기기 관리와 고주파 기기 관리의 다양한 효과를 에스테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부산 지역의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는 30~50대의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보편화하고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부분에서 식이습관, 운동습관등, 라이프스타일의 제한이 어려운점 등으로 무처치군에 대한 비교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서 본 연구의 한계점이 있었으며 추후 후속연구에서는 본 연구의 제한점을 뛰어넘어 무처지군을 적용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