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국가의 성장은 사회, 경제, 정치, 교육, 기술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산업을 주도할 기능·기술인을 요구하게 된다.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국가에서는 국가 수준의 교육 과정을 제시하게 되고 그 교육과정은 학교교육의 방향과 교육의 과정을 제시하고 평가하면서 교육의 결과에 대한 질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Jang, 2013). 다시 말해 교육부가 고시하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인 국가 교육과정은 초·중등학교 교육내용 및 교육방향을 규정하며 국가 교육의 질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미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회와 학습자 등의 변화가 반영되어야 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일부 개정되거나 전면 수정되어 공시된다(Gim, 2002).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광복 이후 교수요목기를 거쳐 1차, 2차 개정을 시작으로 현재 2022개정 교육과정까지 산업화에 따른 경제 여건에 따라 수 차레 개정되었다. 특히 미용과는 1차 시기에 가정계열의 의생활에 포함되어 교육내용인 미용방법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당시 단순한 기술로 여겨졌던 미용은 영세한 미용산업의한 부분으로 산업 내 양극화 양상을 보이면서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 왔다. 그 이후 개성과 웰빙 등 사회현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면서 잠재력이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게 되었고 K-beauty에 이르기까지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 발전해 왔다(Yim et al., 2013). 미용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2003년에는 최초로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미용교사를 선발하게 되면서 새로운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필요해진 것이다(Kang, 2019).
이러한 지속 발전가능한 미용산업의 인재을 양성하는 현재 미용 특성화 고등학교가 전국 국·공립과 사립 90개교가 운영 중이며 최근 3년 동안 10% 개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Kim & Park, 2007; Kim & Jeon, 2023; Cho, 2023). 이러한 증가율은 미용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주목하게 된다. 기존의 교육과정 연구를 살펴보면 미용대학 교육과정 분석, 타 국가와 비교 분석, 개정 시기별 운영 및 만족도, 개정된 시기에 따른 교사들과 학생의 만족도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따른 미용교육과 교육과정의 변화를 볼 때 교육부에서 고시한 국가수준에서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수준의 국가교육과정 총론 문서는 미용과의 직업교육 교육과정의 성격과 방향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국가 수준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총론을 분석하고 고찰하는 일은 의미 있는 것이라 사료되며, 이로 인해 그로 인해 과거를 반성하고 고찰하여 보완된 미용교육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직업교육
직업교육은 직업의 개념과 교육이 합성된 단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업교육은 넓은 의미로 어떤 직업에 취업하기 위하여 또는 그 직업에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형식 또는 비형식적인 교육을 의미한다. 좁은 의미로는 학사학위 미만의 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청소년 및 성인들을 교육시키는 형식 또는 비형식적인 교육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직업교육은 계획적으로 직업에 관한 인간의 내외적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일정한 직업에 종사하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능을 가르치는 교육이라 볼 수 있다(Shang, 2013). 직업교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직업교육은 인문교육과는 다르게 지식 자체보다 사회적 유용성을 추구하고 교육내용은 이론적 지식보다는 직업세계에 요구되는 지식, 기술,태도 등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에 습득하는데 있다. 또한 직업교육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지적 능력을 갖추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발달된 인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Paik & Ohn, 2015). 이러한 직업교육의 개념과 특징은 시대적인 상황과 산업의 발달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은 1879년 갑오개혁 이후 1899년 ‘상공학교관제’가 발표되면서 공교육 체계 내에 직업교육이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다. 구한말 1909년 실업학교령으로 공업교육이 시작되었지만, 그 이후 일제의 식민지 체제에서 기능인의 양성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해방이후 본격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졌다. 1970년대 초반까지는 노동집약형 인력양성을 위한 직업기술교육이 이루어졌으며 1980년대까지는 기술집약형 직업 기술교육이 강조되었다(Ahn, 2023). 1990년대 중반까지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산업계 우수한 기능인력 양성·공급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였다.
2. 국가 교육과정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은 초·중등학교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자 학교교육을 실천하는 근간이 된다. 2000학년도부터 초·중등학교 현장에 적용되어 온 현행 교육과정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과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이원체제, 단계형과 심화·보충형의 수준별 교육과정, 재량활동의 확대 및 신설, 특별활동의 하위영역 세분화로 집약되어 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총론’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라 교육과정 중 총론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지칭해 온 비공식 용어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은 초·중등 교육법에 의거하여 고시되며 교과 및 비교과 등 각론 교육과정에 대한 일반적인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기준을 국가수준에서 제시한 것이다(Kim et al., 2011; Gong, 2022).
국가 교육과정 문서는 교육과정 총론과 교과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총론과 각론으로 쉬이 불리기도 한다. 총론은 교육이 추구하는 인간 특성과 교육의 방향 설정과 방침을 보여주며, 교과교육과정에서 각 교과와 교과목에서 실현되어야 하는 일반적인 내용이다(Lee, 2014).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교수요목기(1946~1954)를 시적으로, 제1차 교육과정기(1955~1963)의 교과중심 교육과정, 제2차 교육과정기(1963~1973)는 경험중심, 제3차 교육과정기(1973~1981)는 학문중심, 제4차 교육과정기(1981~1987)는 인간중심, 제5차 교육과정기(1987~1992)는 통합교육과정, 제6차 교육과정시기(1992~1997)는 지방분권형 교육, 제7차 교육과정시기(1997~2007)와 2007개정 교육과정(2007~2008)은 국민기본 교육과정, 2009개정 교육과정(2009~2015)으로 현재 2015개정 교육과정을 거쳐 2022개정 교육과정에 이르렀다(Hong, 2002; Kim, 2015).
III. 내용 및 방법
1. 분석대상 및 자료
본 연구는 직업계고 명칭과 정의와 미용과 전문교과 교육과정의 변천을 분석하기 위해 문헌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국가법령 정보센터(www.law.go.kr)와 국가 교육과정정보센터 홈페이지(www.ncic.re.kr)에 탑재된 내용 즉 국가교육과정 총론 문서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과정 변화 내용 즉 제 1시기 부터 2022개정 교육과정까지 교육과정 원문을 대상으로 수집 분석하였다.
2. 분석 방법 및 기준
본 연구 분석 방법은 문헌 연구를 활용하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명칭과 정의 그리고 직업교육 변화에 따른 미용과 교육과정의 주요 변화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근거하여 미용과 교육과정 및 전문교과 중심의 변화과정을 고찰하였다. 분석 기준은 교육부에서 시기마다 Table 1에 제시된 공시기일에 해당하는 11개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 교육과정 시기는 1945년 이후 1차 시기부터 교육과정부터 현재 공시된 2022개정 교육과정까지로 하였고, 학교는 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실업전문고등학교 3학교와 시기별 전문교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미용과, 미용교과, 전문교과목을 기준으로 하였다. 교육과정 시기별, 미용과 개설 학교별에 따라 미용과의 전문 교과 유무와 전문교과의 변화를 검토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직업계고등학교 명칭 변화
경제·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직무와 역량이 요구되면서 시대에 따라 직업교육도 변화되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진로 개발의 변화로 직업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교육과정도 1945년 해방 이후 직업 교육이 여러차례 개정을 거치게 되었다.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중등 직업교육 기관의 명칭도 변화되어 왔다. 우선 직업계고의 명칭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즉 산업수요맞춤형 고등학교로 구분할 수 있다.
직업계고 명칭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1997년 9월 23일 교육법시행령과 1998년 3월 1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나타난 바로는 실업계 고등학교가 해당시기의 대표적인 명칭이었고, 그 이후에도 실업계 고등학교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2007년 이후 전문계고로 명칭이 변경되어 사용되다가 2010년 고교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및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전문계고가 특성화고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국가법령 정보센터(www.law.go.kr)) 마이스터고는 2008년 신설되었고 현재까지 산업수요맞춤형 고등학교라는 명칭과 병행사용되고 있다. 2010년 직업계고 중 마이스터고만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분리되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 특성화 고등학교 중에서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하는 목적으로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라 명시되어 있다(Shang, 2013; Kim, 2023).
2. 교육과정 개정 시기에 따른 고등학교 형태별 전문교과와 미용과(미용교과) 유무
우리나라교육 교육과정은 해방이후 교육에 대한 긴급조치기와 교수요목의 시기를 거처 1차 시기부터 현재 2022개정 교육과정 시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용과와 미용 관련 교과는 고등학교에서 운영되어 왔다. 1차 시기에는 고등학교 내 전문교과가 구분되지 않았고 실업가정과 내용 미용 방법이라는 교육 내용만 존재하였고 고등기술학교 내 1년 과정에 이용과 미용과가 있었다. 2차 시기부터 전문교과는 있으나 미용이 포함되지 못했고 가정과 내 의생활에 미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3차 시기에는 1차 시기와 유사했고 피부관리과가 전공과정에 표시되었다. 4, 5, 6차 시기에는 미용과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고등기술학교의 명칭도 사라졌다. 7차 시기부터 현재까지 고등학교 내 전문교과에 미용과가 신설유지 되었고 7차 시기와 2007시기에 고등기술학교에 3차 시기의 내용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가 2009시기에 명칭이 폐지되었다(Jeong et al., 2016; Kim & Chang, 2019).
3. 직업계고등학교 전문교과 내 과정 및 계열 분리 변화
Table 1에서 살펴보았듯이 미용과는 고등학교와 고등기술학교에서 미용과와 미용관련 교과가 운영되었고 특히 7차 시기 이후 고등학교에서 전문교과로 미용과가 운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전문교과가 어떻게 구분되어 있고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정 시기별로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계열 분리는 다음 Table 2와 같다.
1차 시기부터 농업, 공업, 상업, 수산, 가정 5계열을 기본으로 2차 시기에 수산·해양 4, 5, 6차 시기에는 체육, 과학, 예술 국제가 포함되었으며, 7차와 2007차 시기에는 국제에 관한 교과도 전문교과에 포함되어 계열이 분리 변화를 보여 주었다. 2009개정 시기에는 초기 시기의 계열 분리를 근간으로 가사 실업, 공업, 농생명 산업, 상업정보, 수산해운로 계열 분리되었다. 2015개정 교육과정 시기에는 국가 직무능력 표준에 근거한 전문교과의 변혁의 시기였다. 17개 교과군으로 구분되었다. 전문교과도 전문교과 I과 전문교과 II로 구분되면서 기존의 체육, 과학, 예술, 국제 관련 교과가 전문교과 I이 되고 나머지 계열이 전문교과 II가 되었다. 2022개정 시기에는 전문교과의 계열 분리가 2015개정 시기와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근거한 17개 교과군으로 분리되면서 2015개정 시기에 미용이 미용·관광·레져로 분리되었던 것이 미용으로 단독 분리되었다(Kim, 2003; Lee et al., 2011).
4. 교육과정 개정시기와 학교별에 따른 미용과 미용교과 변화
기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개정 시기와 학교 형태에 따른 미용교과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고등학교와 고등기술학교에 제시된 미용교과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고등학교 1차 시기에는 전문교과의 구분이 없고 실업가정 내에 각 학년 지도 내용 알림표 중 지도내용 과목 중 미용으로 제시되었다. 미용의 의의, 역사, 그리고 실습에 해당하는 헤어, 피부, 메이크업 부분의 내용이 두부처치, 머리감기, 파마, 안면 처지, 전신처지, 화장 등의 내용으로 기제되어 있었다. 2차 시기에는 전문교과 내 가정계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미용이 있었고 지도내용으로 미용의의와 필요성, 미안술과 얼굴화장법, 세발과미발법, 퍼머넌트웨이브, 머리인두하기, 핀컬, 미수법, 전체미, 미용체조, 화정품 선택법이 있었다.
3차시기에는 전문교과 내 미용을 확인할 수 없었고 고등기술학교 내에서 1년제 3년제 과정에서 미용교과를 찾을 수 있었다.
4, 5, 6시기에는 고등학교와 고등기술학교 모두 미용과와 미용교과를 찾을 수 없었다. 7차 시기는 전문교과 내 가사 실업계 교육과정에 기준학과 미용과로 독립적인 학과로 자리하였다. 교과목은 헤어미용, 피부관리, 공중보건 3교과였다. 하지만 고등기술학교의 교육과정에 나타난 교과목은 고둥학교의 전문교과보다 더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개정 시기를 기점으로 미용과는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의 3개의 실무교과가 미용과 교과목으로 공시되었다. 고등기술학교의 교과목도 7차 시기에 이어 가장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공시되었다.
전문교과는 있으나 미용이 포함되지 못했다가 7차 시기에 전문교과에 미용과가 하게 되었다. 그 이후 2007개정 시기에는 전문교과의 교과목도 헤어미용, 피부관리, 메이크업, 공중보건으로 과목도 표시되게 되었다. 이러한 미용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에서 제시한 미용과의 교육과정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2015개정 교육과정은 계열과 교과목의 변혁으로 많은 문제을 야기하면서 잦기매김을 하였다. 이후 2022개정 시기에는 미용관광레져 영역에서 미용과가 독립하면서 단독으로 미용이라는 영역으로 표시되게 되었다. 이는 산업환경의 변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여겨진다(Lee & Kwon, 2022; Lee & Jeong, 2023).
V. 결 론
국가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수준의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지침이다. 현 시점에서 교육과정 시기별 직업교육 안에서 미용과의 위치와 교과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고찰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그로 인해 보완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음으로 과거에 대한 고찰은 매우 의미 있고 유용하다.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중등 직업교육 기관인 직업계고는 산업계의 수요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고등학교의 명칭도 실업계고에서 전문계고 그리고 현재는 특성화고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러한 명칭변화와 함께 교육과정 개정시기에 따라 미용과 설치와 미용교과의 개설 여부를 고등학교 형대로 구분하였고 그 안에서 전문교과 내 미용과 설치와 교과 내 미용 설치 유무를 분석한 결과 전문교과 내 미용과 설치는 2차 시기부터 전문교과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고 7차 시기부터 전문교과내 미용과가 설치되었고 전문교과가 설치 전에는 가정과 내에 교육내용으로 존재하였다. 미용과와 미용교과로 온전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시기는 7차 시기 이후로 분석되었다.
우리나라의 정부 수립 이후 비약적으로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인력공급을 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다. 이와 같은 조류와 함께 직업계고의 계열에도 변화가 있어 왔다. 초기는 공업, 농업, 수산, 가정으로 계열이 분리되었다가 수산이 수산 해양으로 가정이 가사·실업가사으로 과학과 체육으로 분리되었다. 학교와 산업현장의 직무능력 미스매치와 노동시장 고용 활성에 기여하는 하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이 도입으로 2015개정 시기에는 17개 교과군으로 세분화되었으며 미용관광레져로 통합되었던 것이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독립되어 단독으로 미용으로 계열 분리되었다.
7차 시기에 헤어미용이란 단어가 사용되었고 2007시기와 2009시기에 헤어미용, 피부관리, 메이크업 교과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2015개정시기 부터 피부미용이라는 교과목 명칭이 변경되고 실습과목의 자격증 세분화 등의 미용산업의 변화로 네일미용이 교과목으로 등장하였고, 이론과 실기가 구분되면서 공통과목, 기초과목, 실무과목으로 구분되면서 미용과의 교육과정의 체계성이 확고히 되었다.
국가교육과정에 나타난 미용과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다. 미용교육은 산업의 다변화로 인한 사회적인 시각의 번화와 더불어 과거 미용을 단순한 기능 수준에서 점차적으로 고등교육 수준에서 산업수요에 부응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보여 왔다. 미용교육이 국가직무능력표준 이후 방법적으로 새로워 보이는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으로 변화가 실시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의 한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음으로 향후 미용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술중심에서 역량중심으로 트렌드를 지향하면서 디지털기술도입을 통해 체계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과정에서 나타난 미용과의 위치가 점점 독립적이고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표면적인 개선은 이루어졌다고 보여진다. 표면적인 체계변화와 개선은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고교직업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는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교육청이 함께하는 교육과정이 유지되고 학생들이 산업체와 연계되어 취업하여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교육과정의 변화가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교육을 바라보는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직업교육의 역할의 변화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교육과정에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