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외모만족도,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의 관계 연구
Correlations Among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steem, and Satisfaction with Learning Among College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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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steem, and learning satisfaction affect one another among college students. It also seeks to find ways to develop programs in communities and schools that can enhance all three aspects together, while collecting crucial data to support these initiatives. To achieve thi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160 college students from Daejeon and Chungcheongnam-do. Before starting the survey, the study’s purpose was explained, and it was administered only to those who consented to participate. The analysis of correlations among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steem, and learning satisfaction revealed that factors related to appearance satisfaction—such as self-satisfaction, satisfaction with others’ perception, and satisfaction with mass media—are significantly positively associated with self-esteem factors, including personal, family, and social self-esteem. Furthermore,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learning satisfaction. Additionally, personal, family, and social self-esteem were all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learning satisfaction. These findings suggest a strong connection among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steem, and learning satisfaction. It is anticipated that the study results will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developing programs aimed at enhancing these aspects among college students.
I. 서 론
외모(外貌)는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는 비언어적 수단으로 내면적 요인과 외형적 형상의 결합으로 나타나며,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요소이다(Lee & Ahn, 2023). 오래전부터 외모지상주의(外貌至上主義)라는 말이 사용되어 온 것을 보면 현대사회에서 외모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그에 따라 외모에 대한 집착이 늘고 있다. 또한 Kim et al.(2022)는 외모는 사회생활의 성패나 개인 간의 우열을 가르는 기준이라고 말했으며 외모가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Yu & Lee, 2022). 대중은 마른 몸과 예쁜 얼굴과 같이 다수가 선호하는 모습이 되기를 지향하여 지나친 외모와 몸매에 대한 집착이 형성되며 외모에 대한 개인의 관념이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외적인 조건과 아름다움의 정도가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Park & Chun, 2020).
특히 대학생들은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어 타인을 의식하는 특성이 커지면서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이성 교제 및 취업과 관련한 외적인 아름다움을 변화시키는 성형, 다이어트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18). 대학생에게 외모는 취업, 연애, 결혼, 등과 직결되어 중요하며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외모관심도에서 외모 만족감의 정도를 나타내는 외모만족도가 형성된다. 외모만족도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이미지와 자신과 타인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의미하는데, 이때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이 형성된다(Kim, 2019). 또한 자신 외모에 만족하는 대학생은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사회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학생은 학교나 사회에서 위축될 수 있다(Kim & Kim, 2014). 외모만족도의 상승은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판단하는 정도를 말한다(Lee & Kim, 2012). 자아존중감이 높을 때 대학생들은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맺으며(Lee, 2019), 높은 성취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지니게 되어 대학 생활을 더 잘하게 된다(Kim, 2013). 그리고 대학생들이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자신의 직업과 전공 학문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게 되며 전공만족도와 학업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Kim & Lee, 2020). 또한 학습(學習)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호기심, 참여도를 가지게 되는 반면 낮은 학업 동기와 자아존중감은 학습에 어려움을 준다(Choi & Kim, 2018). 학습 부진 학생은 계속된 실패로 인해 부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가지게 되며 부정적인 자아존중감과 낮은 학업성취도를 가져오게 된다(Kim, 2018). 자아존중감은 학업성취 수준과 학습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Oh, 2017). 자아존중감은 학업성취에 영향을 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학습 동기에서 이어진 학습 행동의 결과인 학업 성취도와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에 접어든 대학생들에게 자아존중감은 학업과 대학생활에 있어 여러 방면으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Park(2023), Heo(2017), Kim & Kim(2016)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Yoo(2020), Oh(2017)은 자아존중감과 학습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러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그리고 학습만족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외모만족도,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 보고자 한다. 먼저 대학생의 외모만족도,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의 정도를 파악한 이후 대학생의 외모만족도,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도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II. 이론적 배경
1. 외모만족도
외모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신체의 생김새인 얼굴, 몸매에서부터 그 신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헤어스타일, 의복, 장식물 등을 포함하여 겉으로 보이는 전체적인 모습을 의미한다(Han, 2024). 이러한 외모는 대인관계, 자아존중감, 성공적인 사회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Kim & Kim, 2022). 외모만족도는 외모와 만족도의 합성어로 외모에 대한 만족감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외모만족도의 개념 및 정의를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살펴보면 Choi(2006)는 ‘외모만족도란 외모에 대해 만족하거나 불만족하는 느낌의 정도를 말하며 자신의 겉모습에 대한 만족감의 정도’를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다(Choi, 2006). 외모만족도는 Secord와 Jourard(1953)에 의해 처음 도입되어 사용된 개념으로 외모만족은 자신의 신체 이미지가 외부로 표출되어 상대방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인식되어 좋은 인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지각하는 긍정적 태도라 할 수 있다(Secord & Jourard, 1953).
2.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높여 소중하게 대하고 긍정적인 존재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자아존중감이 높다는 것은 자신을 수용 및 존중하고 자신을 좋아하며 스스로를 가치 있는 인간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Rosenberg, 1985; Lee, 2019). 자아존중감이 높을 때 자신을 좋아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물론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자아존중감의 개념을 선행연구에서 살펴보면 Rosenberg (1965)는 자아존중감은 자아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 태도이며, 개인이 자신 있고 능력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에 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낮은 자존감은 자신감과 지도력의 결여, 대인관계의 원만치 않음, 같은 부정적인 자기평가를 나타낸다고 한다(Rosenberg, 1965; Lee, 2011).
3. 학습만족도
학습만족도의 개념을 선행연구에서는 Campbell(1976)은 학습자가 학습 과정에서 부족함이 없이 흡족한 상태의 정도를 의미하고 학습 만족을 일정한 학습 목표나 욕구의 도달 정도를 통한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주관적 감정 상태라고 말하였다(Campbell, 1976).
Locke(1995)는 학습에서의 만족이란 ‘개인 내적과정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정서적 반응(emotional response)으로 개인이 교육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평가한 결과로부터 긍정적이고 유쾌한 정서적 상태를 느꼈을 때’를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으며(Locke, 1995), Astin(1993)은 학습자의 학습경험의 주관적 반응을 측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Astin, 1993; Lee 2021).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를 위하여 대전·충남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 재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2024년 3월 7일부터 3월 28일까지 설문지를 집단 배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네이버 폼을 통해 인터넷을 활용하여 설문을 받았다. 또한 학습만족이라는 변수 특성에 따라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수는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위한 유의수준(α)=0.05, 검정력(1-β)=0.95, 효과크기(f²)=0.15, 예측인자 6개로 하였을 때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총 146명이다. 이에 탈락 인원 10% 내외를 예상하고, 160명에게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불성실한 설문지 8부를 제외한 152부가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리커트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 외모만족도,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를 수집하였다. 본 조사 전에 연구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대학생 10명에게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설문지를 조사대상자 대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수집을 위한 설문에는 비밀을 보장하며 순수한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설명하였다.
2. 연구내용 및 설문지의 구성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일반적 특성의 경우 성별, 학년, 전공계열, 학업성적, 거주지의 일반적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외모만족도는 Park(2023), Hwang(2023), Kim & Kim(2016)의 연구를 참고하여 16문항, 자아존중감은 Kim(2019), Ko(2018), Heo(2017)의 연구를 참고하여 15문항, 학습만족도는 Yoo(2020), Choi(2017)의 연구를 참고하여 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하여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본 연구의 구체적 자료처리 및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주요 변수에 대해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고,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분석결과 성별은 남자 73명(48.0%), 여자 79명(52.0%)으로 나타났고, 학년은 1학년 39명(25.7%), 2학년 52명(34.2%), 3학년 22명(14.5%), 4학년 39명(25.7%)으로 나타났으며, 전공계열은 인문사회/사범/상경계열 83명(54.6%), 의학계열 30명(19.7%), 자연과학/공학계열 22명(14.5%), 예체능계열 17명(11.2%)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적은 3.0 미만 9명(5.9%), 3.0 이상-3.5 미만 33명(21.7%), 3.5 이상-4.0 미만 73명(48.0%), 4.0 이상-4.5 이하 37명(24.3%)으로 나타났고, 거주지는 충청남도 76명(50.0%), 대전광역시 76명(50.0%)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1) 외모만족도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외모만족도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요인분석 수행을 위한 검증결과 KMO는 0.875,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은 1664.486(df=120, p=0.000)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요인은 총 3개로 나타났고, 이들 요인의 총 누적분산설명력은 70.879%로 나타났다. 또한 각 요인이 갖는 요인적재치가 0.40을 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타당성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추출된 3개의 요인은 각각 ‘타인만족도’(26.330%), ‘대중매체만족도’(22.380%), ‘자기만족도’(22.168%)로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요인의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타인만족도’는 0.912, ‘대중매체만족도’는 0.886, ‘자기만족도’는 0.881로 분석되어 신뢰도가 검증되었다.
2) 자아존중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자아존중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요인분석 수행을 위한 검증결과 KMO는 0.902,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은 1939.139(df=105, p=0.000)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요인은 총 3개로 나타났고, 이들 요인의 총 누적분산설명력은 77.481%로 나타났다. 또한 각 요인이 갖는 요인적재치가 0.40을 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타당성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추출된 3개의 요인은 각각 ‘사회적 자아존중감’(26.637%), ‘개인적 자아존중감’(25.996%), ‘가정적 자아존중감’(24.847%)로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요인의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자아존중감’은 0.931, ‘개인적 자아존중감’은 0.929, ‘가정적 자아존중감’은 0.901로 분석되어 신뢰도가 검증되었다.
3) 학습만족도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학습만족도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요인분석 수행을 위한 검증결과 KMO는 0.923,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은 823.684(df=28, p=0.000)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요인은 총 1개로 나타났고, 이들 요인의 총 누적분산설명력은 66.936%로 나타났다. 또한 각 요인이 갖는 요인적재치가 0.40을 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타당성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추출된 1개의 요인은 ‘학습만족도’(66.936%)로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요인의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학습만족도’는 0.929로 분석되어 신뢰도가 검증되었다.
3.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검증
주요 변수에 대해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먼저 기술통계 분석결과 외모만족도는 하위요인별 ‘대중매체만족도’(M=3.50), ‘자기만족도’(M=3.28), ‘타인만족도’(M=2.93) 순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은 하위요인별 ‘사회적 자아존중감’(M=4.13), ‘가정적 자아존중감’(M=4.08), ‘개인적 자아존중감’(M=3.80)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습만족도는 평균 3.90점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 분석결과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 타인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는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가정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p<.05), 학습만족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또한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가정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은 학습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는 Lee & Lee(2019)의 연구에서는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의 관계가 비교적 높은 정적상관이 나타났으며, Kim(2014)의 연구에서도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외모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가정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은 학습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Oh(2017)의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은 학습만족도와 보통 수준의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4.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먼저 개인적 자아존중감에 있어 회귀모형의 F통계량은 49.885(p<.001)의 수치를 보이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50.3%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별로는 자기만족도(β=.514, p<.001), 타인만족도(β=.219, p<.01), 대중매체만족도(β=.133, p<.05)가 개인적 자아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 타인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가 높을수록 개인적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Ko(2018)의 연구에서 외모만족도가 높으면 개인적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며,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Kim & Choi(2016)의 연구에서도 외모만족도가 높아지면 개인적 자아존중감이 상승했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가정적 자아존중감에 있어 회귀모형의 F통계량은 20.632(p<.001)의 수치를 보이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29.5%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별로는 자기만족도(β=.552, p<.001)가 가정적 자아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정적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Kim & Choi(2016)의 연구에서 외모만족도가 가정적 자아존중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그러나 Ko(2018)의 연구에서는 외모만족도가 가정적 자아존중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상반된 결과를 볼 수 있다.
사회적 자아존중감에 있어 회귀모형의 F통계량은 19.332 (p<.001)의 수치를 보이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28.2%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별로는 타인만족도(β=.288, p<.01), 자기만족도(β=.213, p<.05), 대중매체만족도(β=.191, p<.05)가 사회적 자아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타인만족도, 자기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Kim & Choi(2016)의 연구에서 외모만족도가 사회적 자아존중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또한 Lee(2013)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아존중감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많아 사회적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Ko(2018)의 연구에서는 외모만족도가 사회적 자아존중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상반된 결과를 볼 수 있다.
5.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분석결과 회귀모형의 F통계량은 35.014(p<.001)의 수치를 보이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41.5%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별로는 자기만족도(β=.356, p<.001), 타인만족도(β=.289, p<.001), 대중매체만족도(β=.180, p<.01)가 학습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 타인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가 높을수록 학습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외모만족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적응도 높다는 Kim(2018)의 연구와 관련이 있으며, 외모만족이 학업성취에 매개효과가 있다는 Oh & Min(2021)의 연구와도 관련이 깊다.
6.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분석결과 회귀모형의 F통계량은 54.024(p<.001)의 수치를 보이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52.3%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별로는 개인적 자아존중감(β=.482, p<.001), 사회적 자아존중감(β=.280, p<.001)이 학습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학습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자기존중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Seo & Chung(2015)의 연구와 관련이 있으며, 자아존중감이 학업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Byeon(2017)의 연구와도 관련이 깊다.
V. 결 론
대학생들에게 외모는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또한 취업, 연애, 결혼 등과 직결되어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외모 관심도에서 형성된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스스로가 만족감을 느끼고 사회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은 사회생활에서 위축될 수 있다. 이러한 외모만족도의 상승은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형성한다. 자아존중감이 높을 때 대학 생활을 더 잘하게 되고 학습에 높은 호기심과 참여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학습행동의 결과인 학업 성취도와 학습만족도가 높아진다. 대학생에게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는 서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의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관관계 분석결과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 타인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는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가정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습만족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가정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은 학습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 타인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가 높을수록 개인적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정적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타인만족도, 자기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모만족도의 하위요인별 자기만족도, 타인만족도, 대중매체만족도가 높을수록 학습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별 개인적 자아존중감, 사회적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학습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서로 상관관계가 있으며 외모만족도가 높으면 자아존중감과 학습만족도가 향상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학습만족도가 향상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외모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설명계수가 .403이며, 자아존중감이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513으로 나타나 외모만족도 보다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노력이 학습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학습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도구개발을 위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외모만족도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나타냈으며,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외모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면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취업, 결혼, 연애 등에서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학업과 학습에 있어서 만족감을 가지며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청소년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 학교생활만족도의 연관성에 대한 Kim(2019)의 연구,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자아존중감,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Kim(2018)의 연구, 또는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대학 생활적응에서 대인관계의 매개효과에 대한 Kim(2018)의 연구, 중학생의 도덕성,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 및 학업성취 수준과의 관계에 대한 Oh(2017)의 연구 등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대한 선행연구가 있었으나, 외모만족도, 자아존중감, 학습만족도 세 가지 요인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 연구는 미흡했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검증되어 의의가 있다. 하지만 대전광역시, 충청남도로 지역을 제한하여 특정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하였기 때문에 모든 대학생에게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더욱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도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