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샴푸바 사용 전·후 모발 상태 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hange of Hair Conditions Before and After Using Aroma Shampoo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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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In this study, changes in hair condition after using aroma shampoo bars were investigated. Aroma shampoo was produced in the form of a bar (100 g) by complying with cosmetic safety standards in accordance with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notice. The essential oils used in aroma shampoo bars were lavender, juniper berries, cypress, peppermint, cedarwood, ylang ylang and rosemary as reference to previous studie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adults in their 20s or older, and consisted of two groups: a control group, 23 people and the experimental group, and 23 people. Aroma-free shampoo bars were used as the control group, and an aroma-containing shampoo bar was used as the experimental group. Measurement was measured once a week for 4 weeks before and after use. The hair measurement site is the top of the head, occipital region, left and right sides of the forehead. Measurement was performed with Aram Hubis’ ASG (AI-Scalp Grader). As a result of the study, there was a significant increase in hair condition changes in the density and number of the left forehead and occipital regions in the experimental group using aroma shampoos. This study has academic and social significance in that cleaning products, not products that nourish hair, can positively change hair condition and that it proved the effect of essential oils with quantitative data.
I. 서 론
성인의 모발은 크게 연모와 경모로 구분된다. 연모는 성인 피부의 대부분을 덮고 있으며 경모는 길고 굵은 모발로 성모라도고 한다(Lim, 2021). 경모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모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보인다. 모발의 경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빠지게 되는데 정상적인 모발에서도 하루에 100여개까지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의 경우는 정상적인 범위에서 빠지는 모발이 아닌 유전과 질병, 환경적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약 복용), 화학제와 의약품, 영양결핍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증상은 모발의 개수, 모발 두께, 모발의 밀도 등 감소함이 포함되며 모발 상태 측정 시 기준이 된다(Lee, 2023). 두피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발은 전체의 약 10% 정도인 10-20만개 정도의 두발로 머리를 보호하며 외모를 장식하는 미용적 기능을 한다(Lim, 2021).
두발은 두피의 모공에서 발생하며 보통 한 개의 모공에 2-3개의 모발이 있다. 이러한 모발의 수는 모발 숱이라고 하며 모발의 밀도를 결정짓게 된다. 두피 면적의 cm2 당 위치한 모발의 양이 곧 각 개인의 모발의 밀도가 되며 평균밀도는 보통 140-160 hairs/cm2이며 120 hairs/cm2 정도는 밀도가 낮은 경우로 간주한다. 모발의 굵기는 모발의 직경(diameter)으로 개개인과 인종에 따라 다르다(Kim, 2013). 두피의 상태는 모공과 두발에 영향을 미친다.
샴푸는 수십 년 동안 두피의 피지분비 혹은 두발의 세정을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개인에 따라 일주일에 1-2회에서 1일 1회 등 그 사용빈도는 다를 수도 있지만 두발 세정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Kim et al., 2022). 잘못된 샴푸 습관은 두피와 모발에 손상 혹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두발 제품의 성분 또한 두피와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샴푸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Lee, 2023). Bea & Oh(2024)는 아로마 오일이 피부에 쉽게 침투하고, 신체 긴장을 완화시키며 세포 재생과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와 모발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Lee(2021)는 스트레스는 생활 속에서 존재하는 두피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아로마 테라피가 비용, 시간, 장소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가 빠른 장점이 있다고 하였다. Park et al.(2019)은 블랜딩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두피 세정으로 두피의 피지 감소, 각질 정리, 진정 효과와 두피의 톤이 좋아지고 깨끗해지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알코올, 에스테르, 옥사이드, 테르펜, 케톤 등 작은 분자량의 천연 성분들로 구성되어 인체에 빠르게 흡수되고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따라서 아로마테라피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아로마테라피로 이용 고객의 만족도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Lee, 2021). 이러한 맥락을 이어 Lee(2023)는 재생과 탈모에 효능이 있는 라벤다, 주니퍼베리, 사이프러스, 페퍼민트, 시더우드만을 이용하여 연구하였다. 에센션오일은 단일로 사용할 때 보다 다양하게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두피의 상태를 고려한 일랑일랑과 로즈마리를 추가하여 진행하였다. 일랑일랑은 모근으로부터 분비되는 피지 그리고 로즈마리는 두피 근육의 스트레스 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아로마오일을 추가한 혼합아로마의 효능을 과학적인 수치로 입증하는 것은 미용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에 본 연구는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아로마샴푸바를 이용하여 두발의 개선 효과를 규명함에 학문적인 가치를 두고, 뷰티산업과 아로마테라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II.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를 위한 대상자들은 연구대상자 모집공고문을 제작하여 산정동의 A아파트와 K여대에 동의를 구한 후 연구 참여 희망자를 편의표본 수집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4주간의 실험 및 대상자의 특성 등을 고려하고 탈락률을 10%로 하여 집단별 24명으로 총 48명을 선정하였다. 20대 이상의 성인 남녀를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비함유한 일반샴푸를 4주간 사용하는 대조군과 아로마 에센셜 오일 함유한 아로마샴푸바를 4주간 사용하는 실험군으로 진행하였다.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아로마샴푸바(아로마 에센셜 오일 함유)를 사용한 실험군과 일반샴푸(아로마 에센셜 오일 비함유)를 사용한 대조군의 전·후, 모발 상태 변화를 알아본다.
모발 상태인 모발 밀도(mm2), 모발 개수(N), 모발 굵기(mm)의 변화를 알아본다.
3. 연구방법
연구 기간은 2024년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주 1회씩 측정하였다. 실험집단의 사전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집단 간 동질성 검사를 실시한 후 진행하였다. 모발 상태는 모발 밀도, 모발 개수, 모발 굵기로 구분하여 측정한다. 측정은 사용 전, 사용 후는 매주 1회씩, 4주간 측정하였다. 모발 상태는 H사의 두피진단기인 ASG(AI-Scalp Grader, Aram Huvis, 한국)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대상자 중 두피에 질병 또는 상처가 있는 대상자는 제외하였고, 0주차에는 일반샴푸를 사용 후 모발 상태를 측정하였다. 그 후,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나누어 4주간 진행하였다. 실험이 진행되는 4주 동안, 샴푸는 1일 1회 저녁에 실시하였으며, 유연제(린스)나 영양제의 사용을 금하고 샴푸만을 사용하게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안전성 평가는 2차에 걸쳐 진행하였다. 1차 평가는 귀 뒤 피부를 에탄올로 닦아낸 후 아로마샴푸바를 멸균된 1차 증류수에 희석하여 고정한 뒤 24시간 동안 패치를 부착하였다. 패치 제거 30분 후 육안평가와 문진을 진행하였고, 2차 평가는 패치 제거 24시간 후, 육안평가와 문진을 통해 민감 자극이 없음을 확인한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Park & Chio, 2023).
대조군은 일반샴푸를 4주간 사용하였으며, 실험군은 Lee(2023)의 선행연구에 사용된 라벤다, 주니퍼베리, 사이프러스, 페퍼민트, 시더우드에 모발 보호제로 사용되고 항염증 효과, 피지 조절, 세포 재생, 모발 성장에 도움 주는 일랑일랑(Cananga odorata)과 스트레스로 굳어진 두피근육을 풀어주는 로즈마리(Rosmarinus officinalis)를 추가한 아로마샴푸바를 4주간 사용하였다(Kim & Do, 2010). 아로마샴푸바는 아로마전문가에게 의뢰하여 광주광역시 소재의 주)SH사의 아로마를 구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제2016-17호 (2016.2.24.)} 화장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여 바의 형태로 제작하였다. 조성의 구성단위는 g이며, 일반샴푸바는 코코넛오일(320), 포도씨유(100), 피바자오일(100), 님유(30), 미강유(100)로 제작하였다. 아로마샴푸바는 일반샴푸바에 라벤더(2), 주니퍼베리(1), 사이프러스(2), 페파민트(2), 시더우드(1), 일랑일랑(2), 로즈마리(2)를 추가하여 제작하였다. 이후 4주간 숙성시킨 다음 사용하였다. 모발 상태 변화측정은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준비 단계(1분간 브러싱한다.), 샴푸단계(거품을 내고 5분 동안 세정 후 미온수로 헹군다.), 마무리단계(두발과 두피를 타올 혹의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2분 이상 말린다.)로 나누어서 관리하도록 하였다. 4주간 동일한 과정을 수행하게 한 후, 전·후를 비교하였다.
측정 위치는 정수리와 후두부, 정수리에서 귀를 이은 선상에서 귀 위, 8 cm의 좌·우측의 두피에서 측정하였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v. 25.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 간 모발상태에 대한 사전 동질성 검증은 독립표본 t-test로 측정하였다. 둘째, 집단의 모발 상태 사전·사후 변화는 교차분석과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여 측정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동질성 검증
1) 왼쪽 헤어라인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상태에 대한 집단 간 사전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는 Table 1와 같다. 분석 결과,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의 밀도, 개수, 굵기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이로써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상태가 집단 간 사전 동질성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2) 오른쪽 헤어라인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상태에 대한 집단 간 사전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분석 결과,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의 밀도, 개수, 굵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이로써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 상태가 집단 간 사전 동질성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3) 후두부
후두부의 모발상태에 대한 집단 간 사전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분석 결과, 후두부의 모발의 밀도, 개수, 굵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이로써 후두부의 모발 상태가 집단 간 사전 동질성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2. 모발 상태 변화
1) 왼쪽 헤어라인
실험군과 대조군의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상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분석 결과,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밀도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111.25에서 1주차 평균 101.71, 2주차 평균 104.17, 3주차 평균 103.96, 4주차 평균 106.46로 0주차 대비 4.79 감소 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836, p>.05). 반면 실험군의 경우 0주차 평균 106.25에서 1주차 평균 117.50, 2주차 평균 116.54, 3주차 평균 121.54, 4주차 평균 126.25로 0주차 대비 20.00 증가되어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가 확인되었다(t=-3.532, p<.01). 즉,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밀도는 대조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실험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Lee(2023)의 연구에서 실험군의 모발 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아로마샴푸바가 아로마 밀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모발밀도는 1 cm2 면적 당 120개의 모발을 기준으로 파악한다. 두피진단기는 60배율이며, 해당 배율의 면적은 가로 5 mm × 4 mm=20 mm2의 면적을촬영하게 되고 1 cm2 기준으로 5배수를 적용해서 결과를 산출하는 것으로, 모발 개수의 증가가 모발밀도의 증가로 이어진것으로 해석된다.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개수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22.17에서 1주차 평균 20.46, 2주차 평균 20.83, 3주차 평균 21.21, 4주차 평균 21.29로 0주차 대비 0.88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772, p>.05). 반면 실험군의 경우 0주차 평균 21.25에서 1주차 평균 23.46, 2주차 평균 23.13, 3주차 평균 24.38, 4주차 평균 25.38로 0주차 대비 4.13 증가되어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가 나타났다(t=-3.581, p<.01). 즉,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개수는 대조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실험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Lee(2023)의 연구에서 모발의 밀도와 개수가 증가한 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모발 개수의 증가는 곧 모발 밀도에 비례함을 입증한다.
모발 굵기에 있어서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은 0.05에서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모두 평균 0.05로 0주차 대비 0.004 감소를 보였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622,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도 0주차 평균 0.07에서 1주차 평균 0.05, 2주차 평균 0.05, 3주차 평균 0.05, 4주차 평균 0.05로 0주차 대비 0.018 감소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974, p>.05). 즉, 왼쪽 헤어라인의 모발 굵기에 있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Kim & Do(2010)의 연구에서 실험군의 굵기 변화는 9주부터 차이를 보이고 증가 폭은 12주에서 커진다는 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본 연구의 기간이 4주임이 고려하였을 때 굵기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아로마샴푸바의 사용기간을 확대한 연구가 필요함이 사료된다.
2) 오른쪽 헤어라인
실험군과 대조군의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 상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 결과, 먼저 모발 밀도에 있어서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의 평균 100.42에서 1주차 평균 105.54, 2주차 평균 106.25, 3주차 평균 105.21, 4주차 평균 102.92로 0주차 대비 2.50 증가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489,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도 0주차 평균 113.54에서 1주차 평균 110.21, 2주차 평균 115.92, 3주차 평균 116.58, 4주차 평균 110.29로 0주차 대비 3.25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717, p>.05). 즉, 오른쪽 헤어라인에서 모발의 밀도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 개수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20.08에서 1주차 평균 21.17, 2주차 평균 21.25, 3주차 평균 21.04, 4주차 평균 20.58로 0주차 대비 0.50 증가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489,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도 0주차 평균 22.71에서 1주차 평균 22.04, 2주차 평균 23.04, 3주차 평균 23.33, 4주차 평균 22.08로 0주차 대비 0.63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686, p>.05). 즉,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 개수에 있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미한 통계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 굵기에 있어서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0.05에서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의 평균이 0.05로 0주차 대비 0.001 감소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517, p>.05). 또한 실험군에서도 0주차 평균 0.05에서 1주차 평균 0.05, 2주차 평균 0.05, 3주차 평균 0.05, 4주차 평균 0.06으로 0주차 대비 0.004 증가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519, p>.05). 즉, 오른쪽 헤어라인의 모발 굵기에 있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3) 후두부
후두부의 모발상태 변화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분석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분석 결과, 후두부 모발의 밀도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123.75에서 1주차 평균 117.08, 2주차 평균 121.88, 3주차 평균 129.25, 4주차 평균 126.58로 0주차 대비 2.83 증가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533, p>.05). 반면 실험군의 경우 0주차 평균 116.46에서 1주차 평균 116.63, 2주차 평균 112.71, 3주차 평균 116.88, 4주차 평균 127.50로 0주차 대비 11.04 증가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2.185, p<.05). 즉, 후두부 모발의 밀도는 대조군에서는 통계적인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나 실험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모발 개수의 증가는 곧 밀도의 비례적 증가를 의미한다.
후두부 모발의 개수에 있어서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24.75에서 1주차 평균 23.33, 2주차 평균 24.50, 3주차 평균 25.71, 4주차 평균 25.33으로 0주차 대비 0.58 증가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547, p>.05). 반면 실험군의 경우 0주차 평균 23.29에서 1주차 평균 23.38, 2주차 평균 22.63, 3주차 평균 23.38, 4주차 평균 25.50으로 0주차 대비 2.21 증가되어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가 나타났다(t=-2.185, p<.05). 즉, 후두부 모발의 개수는 대조군의 경우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실험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모낭 인자들과 모낭 내에 있는 표피세포 그리고 모유두 세포와의 상호작용이 모발을 성장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Park et al.(2019)의 연구를 증빙하는 결과로 아로마가 모낭 주위에 혈관을 형성 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한 것으로 사료된다.
후두부 모발의 굵기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0.05에서 1주차 평균 0.05, 2주차 평균 0.05, 3주차 평균 0.05, 4주차 평균 0.05로 0주차 대비 0.003 증가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788,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도 0주차 평균 0.05에서 1주차 평균 0.05, 2주차 평균 0.05, 3주차 평균 0.06, 4주차 평균 0.06으로 0주차 대비 0.004 증가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784, p>.05). 즉, 후두부의 모발 굵기에 있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Lee(2023)의 연구에서 실험군에서 주차가 진행될수록 굵기가 증가한 결과와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4주간의 기간이 모발의 굵기에 영향을 미치기에 부족함을 유추할 수 있다(Kim & Do, 2010).
4) 정수리
실험군과 대조군의 정수리의 모발상태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분석결과 먼저 모발 밀도에 있어서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139.17에서 1주차 평균 127.96, 2주차 평균 142.29, 3주차 평균 144.58, 4주차 평균 135.83으로 0주차 대비 3.34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517,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도 0주차 평균 153.54에서 1주차 평균 142.79, 2주차 평균 145.58, 3주차 평균 143.00, 4주차 평균 148.46으로 0주차 대비 5.08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804, p>.05). 즉, 정수리 모발의 밀도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수리 모발의 개수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27.83에서 1주차 평균 25.71, 2주차 평균 28.46, 3주차 평균 28.92, 4주차 평균 27.17로 0주차 대비 0.66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517,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 0주차 평균 30.75에서 1주차 평균 28.71, 2주차 평균 29.13, 3주차 평균 28.67, 4주차 평균 29.71으로 0주차 대비 1.04 감소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827, p>.05). 즉, 정수리의 모발 개수에 있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수리 모발의 굵기는 대조군의 경우 0주차 평균 0.05에서 1주차 평균 0.05, 2주차 평균 0.05, 3주차 평균 0.05, 4주차 평균 0.05로 0주차 대비 0.002 감소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207, p>.05). 또한 실험군의 경우 0주차 평균 0.05에서 1주차 평균 0.05, 2주차 평균 0.05, 3주차 평균 0.05, 4주차 평균 0.05로 0주차 대비 0.001 감소되었으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224, p>.05). 즉, 정수리 모발의 굵기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미한 통계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IV. 결 론
본 연구는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아로마샴푸바 사용 전과 후 모발 상태 변화를 살펴본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선행연구에 사용된 라벤다, 주니퍼베리, 사이프러스, 페퍼민트, 시더우드에 일랑일랑과 로즈마리를 추가하여 아로마샴푸바를 제작하였고 20대 이상의 건강한 성인에게 4주간 사용하게 한 후 아로마를 함유하지 않은 샴푸바를 사용한 대조군과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발의 상태는 아로마를 함유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아로마를 함유한 실험군의 왼쪽 헤어라인 그리고 후두부에서 모발 밀도와 개수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다(p<.05). 아로마샴푸바를 사용한 집단이 아로마를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다르게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함으로써 아로마에 대한 모발 상태개선을 입증할 수 있었다. 또한 모발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밀도도 비례적으로 증가함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세정을 목적으로 하는 샴푸바를 이용해 두발에 긍적적인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두피나 두발의 개선을 위해서 두피나 모발에 영양을 주는 제품을 활용하던 기존의 연구와는 다르게 세정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을 이용해 모발 개선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로써 아름답고 건강한 두발을 위해서는 매일 사용하는 두피 세정제 또한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모공과 모낭에 빠르게 흡수되어 그 효능을 나타냄으로 탈모 예방 및 모발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입증한 결과로 에센셜오일의 효과가 정량적 데이터로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경제적 양쪽 측면 모두에서 의의가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로마를 활용한 임상연구로 모발성장에 미치는 효과성을 과학적인 수치로 입증함으로서 아로마 산업 활성화의 마케팅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아로마활용의 범위 확대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뷰티산업에 발전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모발의 굵기나 두께에서 긍적적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4주의 기간이 부족했음과 연구 방법에서 식사 및 운동량 등이 생활습관에 대한 중재의 부재 등 아쉬움이 있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대한 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측두부와 후두부 그리고 정수리에서의 측정으로만 연구가 진행되었음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탈모의 경우 앞 헤어라인과 앞 중앙이 중요한 미적 부위임을 고려하여 두부의 앞쪽 측정을 통한 효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