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Cosmetol > Volume 31(1); 2025 > Article
입술메이크업 디자인의 수리적 분석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standardization of measurement methods and weights and measures for lip makeup shape analysis. The research method is based on the average horizontal length of the lips, 5.4 cm. When the lip mountain is point A and the corner of the mouth is point T, the curvature of the lip line is calculated by dividing the shortest distance BM¯ from the center point to the straight line AT¯ into the length of the line segment AT¯. It is a value divided by.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visual and perceptual out-curve, in-curve, and straight lip makeup images among frontal photos shown on Pinterest. As a result of calculating the curvature in each lip makeup, the length was obtained by making a straight line from the lip peak to the corner of the mouth, and based on this, the curvature of the lips could be obtained. The closer the lip curvature value was to 0, the closer it was to a straight line, the larger the lip curvature value, the thicker the lips were, and the smaller the lip curvature value, the more rhythmic lips. Therefore, it can be empirically confirmed that lip curvature is a mathematical item that indicates the degree of curvature of the lip line, so it is considered an appropriate term to indicate the degree of curvature of the lips. In particular, this paper was able to apply it to identifying the curves of the lip lines shown in photos of five cosmetic models. These research results are based on numerical values such as metrological notation rather than aesthetic speculation in the trend analysis of lip makeup trends and image analysis by shape. It is believed that standardization of specific terminology can be used to present accurate evidence.

I. 서 론

메이크업은 얼굴 이목구비의 외적인 변화를 통해 이미지를 바꿀 수 있으며, 그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인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이때 여성들의 매력을 표출함에 있어 가장 먼저 시선을 받는 부분이면서(Kang, 2003)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메이크업 부위는 얼굴에서 마지막으로 귀결되는 입술메이크업으로(An, 2021) 얼굴 전체의 포인트 역할을 한다(Seo & Lee, 2004). 또한 입술메이크업은 사람의 인상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Seo & Lee, 2013) 색상과 텍스처, 그리고 디자인에 따른 다양한 느낌과 감정 전달을 통해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즉, 직관적이고 심미적 측면에서의 아름다운 입술은 입술의 형태에서 보이는 비례와 볼륨감이 고려되는 만큼 입술 산의 형태가 직선이냐 곡선이냐에 따라 얼굴의 형태와 이미지가 달라지므로(Kim & Lee, 2009), 입술 형태의 곡률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입의 유형을 분류한 선행연구(Kim & Lee, 2009)에서 유형 분류의 기준이 입의 너비나 두께와 같은 크기의 분류 뿐 아니라 입술라인의 모양과 입술산의 높이, 입꼬리의 위치에 따라 비슷한 크기의 입의 형태라 할지라도 그 모양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된 바, 입술선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입술메이크업의 형태는 얼굴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라 사료된다. 따라서 입술선에 따른 곡률은 입술메이크업에서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으며, 입술의 볼륨과 입체감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메이크업 디자인에 있어서 입술메이크업의 형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술메이크업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색채와 질감이 주를 이루고 있고, 입술 형태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앞에서 언급한 김정희와 이경화의 연구가 유일하다. 이 또한 입술의 너비와 높이의 비율로써 측정한 것으로 입술의 면적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입술의 형태를 결정짓는 선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함께 Kim(2006)이 과학과 수학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로 과학적이란 수리적인 수단이 동반함으로써 객관성을 갖게 된다고 한 의견에 공감하면서, 입술형태의 수리적 측정을 통한 정량화와 분석을 하고자 한다. 즉, 수리적 계산이 입술메이크업 디자인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실증적 분석과 그에 따른 합리적인 용어사용 및 도량형 통일의 필요성으로써 입술메이크업의 형태분석을 위한 측정방법 및 도량형의 표준화를 구축하는데 연구목적이 있다.

II. 이론적 배경

1. 입술메이크업의 형태

입술메이크업은 입술의 면적에 따른 크기로써 분류하기도 하고, 입술산의 높이와 입꼬리의 위치에 따른 선의 모양으로써 형태를 분류하기도 한다. 인체의 굴곡이 있는 3차원의 입체로 선을 표현 할 수 있다(Kim & Kim, 2018)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입술의 형태를 살펴볼 때, 입술산과 입술꼬리를 잇는 윗 입술선의 직선형태로는 스트레이트형(Straight Type)이 있고, 곡선형태로는 인커브형(Incurve Type)과 아웃커브형(Outcurve Type)이 있다(Song & Park, 2004). 나선이 뷰티 메이크업에서 부드럽고, 유연하여, 아름답고, 우아한 인상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고 봤을 때(Park, 2008), 입술이 곡선 형태이면 대체로 사교성이 있으며 여성적이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며(Min & Kim, 2012), 입술이 곧은 직선 형태는 단호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곡선형태의 입술메이크업 중 아웃커브형은 윗입술의 입술산에서 입술꼬리에 이르는 중앙 부분이 위로 곡선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볼륨감 있게 퍼지는 형태이다. 이때 윗입술의 입술산에서 입술꼬리에 이르는 중앙 부분이 위로 곡선을 이루는 모양을 수학적으로는 위로 볼록하다로 정의하며, Concave curve(위로 볼록한 곡선) 라고 한다(Fig. 1). 이러한 입술 모양은 위로 볼록한 라인으로 하여금 부드럽게 외곽으로 퍼지기 때문에 립라이너를 사용해 윤곽을 더욱 또렷하게 잡아주면 강렬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인상을 주며, 입술의 볼륨감과 형태가 돋보이게 된다.
인커브형은 윗입술의 입술산에서 입술꼬리에 이르는 중앙 부분이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고, 양쪽 끝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형태를 말한다. 이때 윗입술의 입술산에서 입술꼬리에 이르는 중앙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모양을 수학적으로는 아래로 볼록하다로 정의하며, Convex curve(아래로 볼록한 곡선)라고 한다(Fig. 2). 이 형태는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곡선을 가지고 있어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형은 윗입술의 입술산에서 입술꼬리에 이르는 선이 비교적 일직선에 가까운 형태로, 입술의 곡선이 거의 없고 날렵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형태의 입술은 종종 중성적인 매력을 더해주며,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2. 곡률(Curvature)

곡률은 기하학의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개념으로 ‘굽은 정도’를 뜻하며, 분야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곡률을 정의할 수 있다(Park, 2018). 곡률이 크면 곡선이 심하게 휘는 것을 뜻하고, 곡률이 작으면 곡선이 평평해지는 상태를 뜻한다. Fig. 3과 같이 한 점에서 접하는 원을 그린 후 곡선을 접해볼 때, 그 원이 작으면 작을수록 많이 휜 상태로 곡률값이 커진다. 반대로 접하는 원이 크면 원의 반지름은 커져서 곡률값은 반대로 작아진다. 곡률값은 반지름의 역수이다. 즉 곡률 = 1/반지름이다.
Fig. 3에서 좌측 점에서는 곡선이 원의 아래부분에 있고, 우측 점에서는 곡선이 원의 윗부분에 있다. 좌측 점에서의 곡선 상태는 아래로 볼록(convex curve 또는 Incurve)하다고 하고, 우측 점에서의 곡선 상태는 위로 볼록(concave curve 또는 Outcurve)하다고 한다(Kim & Kim, 2018).
수학적으로 곡선의 곡률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x'y''x''y'(x2+y2)32
하지만 이러한 미분을 적용해서 수학적으로 곡률을 구하는 방식으로는 실제 입술 곡률을 구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접근이 쉬운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Fig. 4에서 두 개의 크고 작은 원이 겹쳐있는데, A와 T는 원들의 교점이라고 하며, 두 점을 잇는 선분을 AT¯라고 하고, M을 선분 AT¯의 중앙점으로 한다. 점 B를 M과 큰 원과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으로 하고 점 D를 M과 작은 원과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으로 한다. 이 때 선분 MB¯는 점 M과 큰 원과의 최단거리이고, 그에 따른 절대치는 MB¯로 표기한다. MD¯는 점 M과 작은 원과의 최단거리로 그에 따른 절대치는 MD¯이다. 곡률은 반지름의 역수이므로 원의 반지름이 작은 원의 곡률은 큰 원의 곡률보다 더 크다. 즉 MD¯ > MB¯이면 점 D를 포함하는 원의 곡률이 점 B를 포함하는 원의 곡률보다 크다는 것을 도형으로 알 수 있다.

3. 입술곡률의 정의

곡률이 곡선의 각 점에서의 휜 정도를 의미한다고 볼 때, 앞에서 살펴본 곡률은 일반적인 수학적 곡률로 미분을 이용한 개념이고,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곡률은 윗입술에 나타난 곡선에서의 곡률을 의미한다.
즉,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A에서 출발하여 T에 도착하는 두 원의 곡선은 곡선의 중심부에서 선분까지의 최단거리가 멀수록 곡률이 크다는 개념을 입술메이크업에 적용시키면 A는 입술 산이 되고, T는 입꼬리가 된다. 이에 입술산 A에서 출발하여 입꼬리 T에 도착하는 입술선의 휜 정도를 곡률로 정의하고자 하며, 이는 입술선의 곡률을 입술선 측정 지점에서 입술산과 입술꼬리를 잇는 선분 AT¯까지의 간격의 정도를 의미한다(Fig. 5).
입술산과 입술꼬리를 잇는 입술메이크업의 윗선을 입술선이라 하고, 입술산 A와 입꼬리 T를 잇는 직선을 선분 AT¯라 하며, 그 중앙지점을 M으로 표기하고, M으로부터 입술선과 수직으로 만나는 점을 B로 한다. 이때 점 B로부터 선분 AT¯까지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곡률이 크다고 할 수 있고, 가까우면 곡률이 작다고 할 수 있다. 즉, MB¯ 값이 클수록 입술선은 두툼한 모양새를 갖게 된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이론적 연구와 실증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얼굴의 볼록한 부분들은 얼굴의 기본적인 특징을 형성하게 되는데, 얼굴에 대한 곡률을 이용하여 이목구비의 특징들을 찾을 수 있다(Park et al., 2006). 그 중 입술메이크업의 수리적 분석을 위해 곡률에 대입시키고자 한다.
먼저 연구대상은 실증적 분석을 위해 미국의 이미지 공유형 소셜미디어 업체인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입술메이크업을 키워드로하여 검색된 정면 사진 중 메이크업 전문가 5명과 함께 시지각적으로 아웃커브형과 인커브형, 그리고 스트레이트형을 보이는 입술메이크업 이미지를 발췌하였다. 발췌한 메이크업 이미지는 총 26컷이고, 이 중 대표성을 보인다고 판단되는 각 형태별 3컷씩 총 9컷을 최종 선택하였다. 이 때 모델의 사진에서 입술 라인이 분명하지 않으면 측정값에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술메이크업의 컬러가 피부 색과 분명하게 구별되어 입술의 경계선이 확실하게 나타난 사진으로 하였다.
선택한 사진은 Adobe Photoshop에서 입술메이크업 부위를 도려내어 비율은 수정하지 않고 파워포인트 파일로 옮겨온 입술메이크업 디자인을 대상으로 수리적 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입술메이크업 디자인이 가로를 축으로 하여 중앙으로부터 양편이 좌우 대칭이라는 전제하에 오른쪽을 기준으로 곡률을 측정하였다.

2. 자료분석방법

입술메이크업의 곡률이 클수록 곡선의 형태가 크다는 시지각적 추측이 가능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는 심미안적 판단에 따른 결과이기에 각 항목에 대한 값을 명확하게 제시 할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서론의 연구목적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데이터를 구축하는데 활용이 가능한 구체적인 개념 정리와 용어 및 도량형의 표준화를 위해 수리적 계산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입술산과 입술꼬리를 잇는 입술메이크업의 윗선을 입술선으로 통칭하겠으며, M의 위치를 선분 AT¯의 중앙값으로 하여 측정 하고자 한다. 즉, M의 위치가 변하면 당연히 MB¯ 값도 변하게 되므로 입술메이크업의 곡률 측정을 위한 동일한 조건 마련을 위해 기준점인 M의 위치를 일반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M의 위치를 일반화하기 가장 좋은 조건으로 선분 AT¯의 중앙 지점으로 하였다.
입술의 모양은 좌우 대칭을 기본으로 하므로 한 쪽 입술선을 기준으로 하며, 본 연구에서는 오른쪽 입술선을 대상으로 측정하고자 한다. 수직선의 비율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cm 혹은 inch 등의 측정단위 구별이 필요하지 않지만, 본 연구에서는 cm단위로 측정하여 값을 도출하였다. 이에 측정단위는 cm로 모두 통일하여 시행하였으므로 측정값은 단위없이 모두 실수로 표기된다.
입술메이크업의 곡률을 측정하기 위한 자료로는 모델의 얼굴이 옆으로 각도가 틀어질 경우 그만큼 입술선의 곡률이 증가하여 측정값에 오류가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모델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로 입술이 가볍게 닫힌 모양을 기본으로 하고자 하였다.
선행연구(Kim & Lee)에서 제시한 우리나라 여성 입술의 평균 가로길이를 5.4센티미터라 하였으나 측정에 따른 곡률값은 퍼센트로 나타나게 되므로 그 길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즉, 입술의 가로길이를 포함한 크기는 곡률의 측정요소에 포함되지 않는다.
입술메이크업을 분석하기 위해 곡률측정을 하고자(Fig. 6)을 살펴보면, M에서 수직으로 만나는 점 B가 선분 AT¯ 보다 아래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B에서 선분 AT¯에 이르는 거리 MB¯는 최단거리를 의미하고, 두 선분 AT¯MB¯는 수직을 이루고 있다.
이 때 AT¯의 길이값은 AT¯로 표기되고, MB¯의 길이값은 |MB|로 표기되는 바, 최단거리 MB¯AT¯로 나눈 값 MB¯AT¯ 이 입술선에 따른 곡률값이 된다. 즉 입술선의 곡률은 B에서 직선 AT¯에 이르는 최단거리 MB¯를 선분의 길이 AT¯로 나눈 값이다. 그리고 점 B의 위치가 선분 AT¯의 아래쪽에 위치하면 음수로, 위쪽에 위치하면 양수로 표기하게 된다.
곡률은 점과 직선과의 거리인 MB¯와 비례 관계에 있으므로 최단거리가 멀어지면, 입술곡률의 크기도 커지는 관계이다. 따라서 입술선이 전체적으로 많이 휘면 곡률값의 크기는 크고, 입술선이 직선에 가까우면 입술곡률값은 0에 접근한다. 그리고 입술선이 전체적으로 위로 볼록하다는 기준은 입술선의 중앙점이 선분 AT¯의 위에 있을 때이고, 중앙점이 선분의 아래에 있으면 아래로 볼록하다고 정의된다. 즉, 입술이 위로 볼록한 상태이면 입술곡률값은 양수값으로 표시하고, 아래로 볼록하면 음수값으로 표시되며, 입술선의 곡률값이 양수이면 입술이 위로 볼록(concave curve)하여 볼륨있고 두툼한 모양을 갖게 되고, 음수이면 아래로 볼록(convex curve)하여 리듬감있는 모양을 갖는다.
입술의 곡률값은 작은 차이라도 그에 따른 인상은 극명하게 달라진다. 입술곡률의 값이 음수인지 양수인지에 따라 입술선은 concave와 convex의 차이를 가져와 모델의 입술이 아웃커브형태이거나 인커브형태로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Fig. 6은 입술선이 선분 AT¯ 보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 부호는 음수이고, 입술선의 곡률값은 직선에 이르는 최단거리의 측정값에 의해 결정된다. 이를 계산식 MB¯AT¯ 으로 하면 측정값은 AT¯가 2.2이고, 점 B가 선분 AT¯의 아래에 있기 때문에 음수값이 적용되어 MB¯는 0.15이므로 곡률값은 -0.15/2.2 = -0.068로 -6.8%인 인커브형태의 입술이라 할 수 있다. (Fig. 5)를 계산해보면, AT¯가 2.4이고, MB¯는 0.15이므로 위로 볼록한 입술이기 때문에 양수값이 적용되어 곡률값은 0.15/2.4 = 0.0625로 6.25%인 아웃커브형태의 입술이라고 할 수 있다.

IV. 결과 및 고찰

곡률에 따른 입술메이크업 디자인의 수리적 분석을 위해 실증자료를 공식 MB¯AT¯에 적용시켜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Fig. 7의 경우, 입술메이크업에 나타난 입술선은 concave curve의 위로 볼록형태인 양수를 보이고, 입술산 A로부터 T까지의 길이인 AT¯는 3.7cm이며, 선분 AT¯의 중심점 M과 입술선에 닿는 최단거리의 점 B의 길이인 MB¯는 0.4cm이므로 계산식 0.4/3.7 = 0.108에 따라 곡률은 10.8%가 된다.
Fig. 8의 입술선도 concave curve의 위로 볼록 형태인 양수를 보이고, 입술산 A로 부터 T까지의 길이인 선분 AT¯가 3.4cm이며, 선분 AT¯의 중심점 M과 입술선에 닿는 최단거리의 점 B의 길이가 0.2cm로, 계산식에 의해 0.2/3.4 = 0.058이며, 곡률은 5.8%가 된다.
Fig. 9의 입술선 또한 concave curve인 위로 볼록형태로 양수를 보이고, 입술산 A로 부터 T까지의 길이인 AT¯가 3.4cm이고, 선분 AT¯의 중심점 M과 입술선에 닿는 최단거리의 점 B의 길이인 MB¯가 0.2cm라고 할 때, 계산식에 의해 0.15/4.0 = 0.0375로, 곡률은 3.75%가 된다.
분석결과, Fig. 7, Fig. 8, Fig. 9는 모두 아웃커브형의 입술 메이크업으로, 시지각적 추측을 정확한 계산법으로 측정함으로써 두툼한 정도의 차이를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있었고, 윗 입술선의 곡률값이 클수록 곡선의 형태가 커 보인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Fig. 10의 경우, A로 부터 T까지 선분 AT¯가 3.5cm이고, 선분 AT¯의 중심점 M과 입술선에 닿는 최단거리의 점 B는 선분 AT¯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convex curve의 음수로 나타난다. 그리고 AT¯로 부터 입술선까지의 거리인 MB¯는 -0.4cm로 측정되어, 계산식에 따라 -0.4/3.5 = -0.1142이므로, 곡률은 -11.42%가 된다.
Fig. 11의 입술선 또한 convex curve인 아래로 볼록형태로 음수를 보임에 따라 입술산 A로 부터 T까지의 선분 AT¯의 3.3cm와, MB¯의 -0.25cm를 계산식에 적용시키면 0.25/3.3 = 0.075이며, 곡률은 -7.5%가 된다.
Fig. 12의 입술선도 앞의 그림과 같은 이유로 음수를 보이고, 입술산 A로 부터 T까지의 AT¯가 2.8cm이고, MB¯는 음수인 -0.08cm로 측정 됨에 따라 계산식에 의해 -0.08/2.8 = 0.00285이며, 곡률은 -2.85%가 된다.
이로써 인커브형을 보이는 Fig. 10, Fig. 11, Fig. 12의 이미지 모두 원래의 입술 모양보다 입술 외곽을 약간 더 좁고 움푹 들어가도록 메이크업한 인커브형으로 확인되는 바, 계산법에 의해 축소된 정도의 차이를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있었다. 즉, 곡률의 값이 작을수록 더욱 축소되어보이고 입체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시지각적 추측을 정확한 수치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
Fig. 13의 경우, 입술메이크업에 나타난 AT¯가 3.4cm이고, 선분 AT¯의 중심점 M과 입술선에 닿는 최단거리의 점 B는 선분 AT¯와 동일한 위치에 있어 MB¯는 0이다. 따라서 계산식은 0.0/3.4 = 0.00이며, 곡률은 0%가 된다.
Fig. 14의 입술선 또한 입술산 A로 부터 T까지의 AT¯의 3.6cm와, MB¯의 0.02cm를 계산식에 적용시키면 0.02/3.6 = 0.005이며, 곡률은 0.5%이다.
Fig. 15의 입술선은 매우 미세하게 음수를 보이고, 입술산 A로 부터 T까지의 AT¯가 2.8cm이며, MB¯는 음수인 -0.01cm인바, 계산식에 의해 -0.01/2.8 = 0.0035로, 곡률은 -0.35%가 되어 0에 가까운 값이나온다.
이로써 Fig. 13은 0%, Fig. 14는 0.5%, Fig. 15은 -0.35%로 0이거나 0에 근접하고, 모두 시지각적으로 직선형을 보이는 스트레이트형으로 확인되는 바, 곡률의 값이 0에 근접할수록 직선적 형태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입술의 구부러진 방향과 그 정도를 간단한 계산식으로써 입술메이크업의 입술선에 대한 곡률값을 구할 수 있었다.
곡률값이 양수이면서 절대값이 클수록 입술은 두툼한 형태를 보이고, 곡률값이 음수이면서 클수록 얇고 여성스러운 입술 형태를 갖으며, 0으로 근접할수록 직선 형태임을 확인 알 수 있었다. 즉, 입술곡률은 입술메이크업에서 입술선의 휘어진 형태를 파악하는 것에 적용시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입술산과 입술꼬리를 잇는 직선의 길이로 직선의 중앙에서 수직으로 입술선에 닿는 길이를 나눈 결과값을 곡률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정의는 수학적 곡률 계산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곡선이 많이 구부러질수록 곡률값이 커지는 등 그 의미는 같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본 논문의 곡률 구하는 방식은 측정가능한 ‘자’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로써 입술곡률 구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입술메이크업의 곡률을 측정하기는 어렵지 않았으며, 곡률값의 크기에 따라 모델들의 입술 형태에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Table 1).

V. 결 론

지금까지 입술메이크업 디자인을 수리적 항목에 적용하여 살펴본 결과, 입술메이크업을 디자인에 따른 용어와 도량형의 표준화를 구체화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입술산과 입술꼬리를 잇는 직선의 길이로 직선의 중앙에서 수직으로 입술선에 닿는 길이를 나눈 결과값을 곡률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정의는 수학적 곡률 계산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곡선이 많이 구부러질수록 곡률값이 커지는 등 그 의미는 같다고 할 수 있고 더구나 본 논문의 곡률 구하는 방식은 자만 있으면 누구나 계산할 수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고 이해가 쉬운 장점이 있었다.
먼저 입술메이크업에서의 곡률은 입술선의 휜 정도를 파악하는 것에 적용시킬 수 있었는데, 입술산으로부터 입꼬리에 이르는 선의 직선을 선분으로 하여 길이를 구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입술의 곡률을 구할 수 있었다. 특히 오목과 볼록의 방향성도 음양으로 표기할 수 있었다.
이때 입술의 곡률을 측정함에 있어서 입술선 상의 점의 위치 선택이 중요한 바, 측정 위치를 입술선의 중앙점으로 한 이유는 측정을 쉽게 하기 위한 방법이고, 또한 측정의 결과가 입술선의 오목성과 볼록성 그리고 휘는 강도를 구별할 수 있는 조건에 충분하다는 것이 측정결과로부터 알 수 있었다. 즉, 입술곡률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입술이 휘지 않고 직선의 형태로 선분 AT¯에 근접하였고, 입술곡률값이 양수이면서 클수록 위로 두툼한 입술이었으며, 눈썹곡률값이 음수이면서 클수록 아래로 볼록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입술곡률은 입술선의 휜 정도를 나타내는 수리적 항목임이 실증적으로 확인이 가능한바, 입술의 휜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로 적당하다고 본다. 도량형은 측정대상이 눈썹산과 눈꼬리 사이의 대각선, 수평선 그리고 수직선의 비율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cm 혹은 inch 등의 측정단위 구별이 필요하지 않는다.
본 논문에서는 핀터레스트에서 발췌한 각 형태별 3컷씩 총 9컷에 나타난 입술형태를 토대로 입술메이크업에서의 곡률을 측정함으로써 입술선의 곡선을 파악하는 것에 적용시킬 수 있었는데,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입술메이크업 트렌드의 추이분석과 형태별 이미지 분석에 있어서 심미안적 추측보다는 도량형 표기와 같은 수치화와 구체적인 용어사용의 표준화로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본 논문에서는 입술선에 한정시켰는데, 추후 입술산의 곡률이거나 아랫입술선의 곡률, 그리고 변곡점에 대한 곡률 등 입술을 포함한 얼굴의 다른 부위에 대한 수리적 분석에 따른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Fig. 1.
Concave curve.
JKSC-2025-31-1-11f1.jpg
Fig. 2.
Convex curve.
JKSC-2025-31-1-11f2.jpg
Fig. 3.
Radius of curvature.
JKSC-2025-31-1-11f3.jpg
Fig. 4.
Curvature.
JKSC-2025-31-1-11f4.jpg
Fig. 5.
Distance between lips and straight line.
JKSC-2025-31-1-11f5.jpg
Fig. 6.
Lip curvature.
JKSC-2025-31-1-11f6.jpg
Fig. 7.
Concave curve, facial curvature 10.8%.
JKSC-2025-31-1-11f7.jpg
Fig. 8.
Concave curve, facial curvature 5.8%.
JKSC-2025-31-1-11f8.jpg
Fig. 9.
Concave curve, facial curvature 3.75%.
JKSC-2025-31-1-11f9.jpg
Fig. 10.
Convex curve, facial curvature -11.42%.
JKSC-2025-31-1-11f10.jpg
Fig. 11.
Convex curve, facial curvature -7.5%.
JKSC-2025-31-1-11f11.jpg
Fig. 12.
Convex curve, facial curvature -2.85%
JKSC-2025-31-1-11f12.jpg
Fig. 13.
Facial curvature 0%.
JKSC-2025-31-1-11f13.jpg
Fig. 14.
Facial curvature 0.5%.
JKSC-2025-31-1-11f14.jpg
Fig. 15.
Facial curvature -0.35%.
JKSC-2025-31-1-11f15.jpg
Table 1.
Curvature Analysis of lip mak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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