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한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 제작: 미드저니 이미지 투 이미지 기능을 중심으로
Creating Aromatherapy Insight Cards using Generative AI: Focused on Midjourney Image to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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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visual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aroma essential oil images using generative AI, and compared the differences between AI-generated aroma cards and existing aromatherapy insight card images to derive important implications for the development of visual content. The study utilized the generative AI tool Midjourney and the communication platform Discord, and the researcher reconstructed and used prompts based on the subject, medium, and environment when creating the image.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generative AI effectively visualizes the delicate and luxurious characteristics of aroma essential oils by utilizing harmonious colors and stable compositions centered on female figures. Even for images with the same aroma plant as the theme, AI and existing methods conveyed different moods and meanings through different visual expressions, and the AI-generated aroma card images received high marks for their realistic and creative texture and composition. Expert evaluations clearly showed that the AI-generated aroma card images were significantly superior to existing aromatherapy insight card images in all categories, including creativity, expression of colors and composition, visual appeal, suitability, and value. This study suggests that generative AI is a very effective tool for creating visual content related to aromatherapy, and suggests that it is necessary to seek more practical and specific ways to utilize it in the future through localization that reflects cultural backgrounds and user response surveys.
I. 서 론
현대 사회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혁신적 접근을 통해 심리적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로마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의 향기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증진 시키는 자연요법으로 웰니스 산업뿐 아니라 뷰티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은 종류에 따라 향과 효능 차이가 있으며, 특히 향이 가진 특성과 감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Oh, 2012).
이러한 아로마테라피의 감성적 특성을 시각화한 도구 중 하나가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이다. 이 카드는 차크라 에너지와 연결된 42장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의 감정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적합한 에센셜 오일을 제시함으로써 정서적 균형과 자기 이해를 돕는다. 단순한 치료 수단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창의적 잠재력의 발현 등 개인 맞춤형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 생성 기술은 미술, 문학, 음악,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정교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하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Lee & Choi, 2023). 이러한 기술은 감정과 직관에 기반한 심리 도구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와 같은 감성 치유 도구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접목하면, 사용자의 감정 상태에 맞춘 개인화된 시각 이미지를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치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아로마 에센셜 오일에 관한 논문은 효능, 인식, 선호도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되어 왔지만(So & Lee, 2024),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이미지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한편, 생성형 AI는 메이크업 디자인 개발(Joo, 2024), 퍼스널 컬러 기반 이미지 생성(Kim et al., 2025), 아트메이크업 창작(Lee & Choi, 2023), 뷰티 테크(Lee, 2024) 등 미용 분야에서도 창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증명해 왔다. 이러한 선행연구는 AI의 시각화 도구로서의 가능성과 실무 활용 가치를 보여준다.
본 연구는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의 심리적 효과와 시각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Midjourney)를 활용해 대표 아로마 오일의 이미지를 제작하고, 기존 인사이트 카드와 비교하여 감성 전달 방식과 시각적 표현 특성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감성 시각화 도구로서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아로마 콘텐츠를 비롯한 뷰티·웰니스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문화적 정서에 맞는 로컬라이징 전략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적 감성에 적합한 AI 이미지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이하 J&K 아로마 카드)는 호주의 아로마테라피스트 제니퍼 제프리스(Jennifer Jefferies)와 예술가 카렌 오스본(Karen Osborn)이 공동 개발한 42장의 카드로 구성된 심리 치유 및 자기 이해 도구이다(Jennifer & Karen, 2000). 각 카드는 특정 차크라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고유의 키워드와 함께 에센셜 오일의 형이상학적·정서적 특성을 상징한다(Jang, 2015). 이 도구는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끌리는 카드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내면 심리 상태를 인식하고, 감정적 스트레스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선택된 카드는 감정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이에 적합한 에센셜 오일을 제안하여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안정, 집중력 향상 등 맞춤형 치유 솔루션을 제공한다(Jennifer, 2025). J&K 아로마 카드는 단순한 감정 반영 도구를 넘어, 에센셜 오일의 신체적 효능과 정서적 혜택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전체적인 치유 효과를 유도하고, 자기 이해와 웰빙 증진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따뜻함, 차가움, 건조함, 촉촉함 등 고유한 에너지 속성을 지니며, 이는 인간의 체질과 감정 상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뜨거운 감성’은 분노나 초조함과, ‘차가운 감성’은 슬픔이나 불안과 연관되며(Koh, 2006), 이와 반대되는 속성의 오일을 활용하면 심신의 균형 회복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J&K 아로마 카드는 이러한 에너지적·감성적 속성을 시각화함으로써, 감정의 흐름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감성 치유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생성형 AI와 프롬프트 구성요소의 이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은 인간의 지능적 활동을 컴퓨터와 기계가 모방하여 수행하는 기술로, 사용자의 질문이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탐색·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생성하는 특징을 지닌다(Shin & Jo, 2024). 이러한 특성은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도구를 넘어, 창의적 사고와 결과물을 요구하는 콘텐츠 생성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생성형 AI는 사용자 중심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진화하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는 생성형 AI의 하위 개념으로, 이미지 콘텐츠 생성을 목적으로 사용되며, 일반적인 생성형 AI와는 다른 기능과 용도를 지닌다(Yun, 2024).
이러한 이미지 생성형 AI는 주어진 프롬프트(prompt)를 바탕으로 텍스트와 이미지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감각 요소를 생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이 있으며, 이들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학습하여 독창적인 이미지 결과물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Hong & Koo, 2024). 프롬프트는 생성형 AI나 챗봇에게 명령을 전달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는 텍스트 기반 입력값이다. 생성형 AI는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프롬프트 작성이 필수적이다(Kang, 2023). 프롬프트의 입력 방식과 조합에 따라 생성 결과물의 방향성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Kim & Cho, 2024),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지시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요구된다(Shim, 2024).
III. 내용 및 방법
1. 분석대상 선정
이미지를 제작할 에센셜 오일은 에센셜 오일의 인지도와 감성에 따른 활용도를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감정 분류에 관한 선행연구(Koh, 2004)를 참고하여 슬픔, 분노, 공포, 무관심에 해당하는 감정에 적합한 에센셜 오일을 1차로 선별하였다. 이후 이미지 시각화에 적합한 오일을 최종 선정하기 위해,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3인이 추출 부위의 중복을 피하고 감성적 특성을 반영하여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 재스민의 총 4종을 최종 선정하였다.
2.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선정 및 이미지 생성 과정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이미지 생성형 AI 도구 중 Mid jour-ney를 활용하였다. Midjourney는 텍스트와 이미지 프롬프트의 병행 사용이 가능하고, 예술적 표현력과 시각적 완성도가 높아 미용예술 분야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Yun, 2024). Midjourney의 이미지 생성과정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는 디스코드(Discord)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서 /imagine 명령어와 함께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한다. 명령어 입력이 완료되면 Midjourney는 네 장의 후보 이미지를 제시하며, 각각의 이미지에 대해 변형 버전을 생성할 수 있는 ‘V1∽V4’ 버튼과 세부 조정을 위한 ‘U1∽U4’ 버튼이 제공된다. 이후 사용자는 2차 텍스트 프롬프트와 선택한 이미지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다시 4장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이 중 연구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최종 이미지를 선택한다<Table 1>.
3. 프롬프트 작성
아로마 에센셜 오일 이미지 생성을 위해 Midjourney에서 제시한 프롬프트 구성 요소(Table 2)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1차 프롬프트는 대상, 매체, 환경(원산지, 추출부위), 향, 색상, 분위기(감성), 효능, 그리고 J&K 아로마 카드의 키워드를 종합하여 작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1차 이미지를 생성하였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특성과 관련된 정보는 선행연구(Oh, 2012; Jang, 2015)를 참고하였다. 이후 2차 프롬프트는 1차 프롬프트를 수정·보완하고, 파라미터를 적용하여 이미지 생성을 보다 세밀하게 조절하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이미지를 도출하였다<Table 3>.
4. AI 아로마 카드의 시각적 평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만든 아로마 에센셜 오일 이미지(이하 AI 아로마 카드)의 시각적 평가 및 기존 J&K 아로마 카드와의 비교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2025년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아로마테라피 및 뷰티 분야의 전문가 22명이 참여하였다. 설문 문항은 선행연구(Hwang et al., 2025; Hong & Koo, 2023)를 참고하여 창의성, 표현력, 매력성, 적합성, 가치성의 5가지 항목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항목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의 리커트 척도로 평가되었다. 총 8장의 이미지에 대해 176개의 데이터가 수집되었으며, SPSS 26.0을 활용하여 그룹 간 t-test를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AI 아로마 카드 이미지 생성 결과
각 에센셜 오일의 특성과 J&K 아로마 카드 키워드를 바탕으로 Midjourney 프롬프트를 적용해 이미지를 생성한 결과<Table 4>, 라벤더 이미지는 중앙에 성인 여성과 아이가 서로를 안은 채 안정된 자세로 배치되어 있으며, 주변은 라벤더 식물로 원형을 이루고 있다. 형태는 곡선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부드러운 윤곽과 안정적인 대칭 구조가 시각적 균형을 형성한다. 색채는 연한 주황색 계열의 피부톤과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계열이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으로 저채도·저명도의 색감이 사용되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적이며, 보호·휴식·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로즈마리 이미지는 갈색 머리의 여성이 푸른 허브와 로즈마리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로즈마리 꽃의 향을 맡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인물 앞에는 로즈마리 식물이 풍성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여성은 초록색과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있다. 배경에는 푸른 초원과 나무, 중세 유럽풍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으며, 상단에는 장식적인 테두리 안에 ‘The Sculptor’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풍스럽고 차분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적인 느낌으로 연출되었다. 레몬 이미지는 금발의 여성이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모습이 표현되었다. 얼굴과 머리카락 위에는 흰색 꽃잎이 흩어져 있고, 주변에는 다수의 레몬과 흰 꽃들이 배치되어 있다. 여성은 노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노란색과 흰색이 주를 이루는 색감으로 구성되었다. 광원은 왼쪽 상단에서 비추며, 얼굴과 오브제 위에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노란색과 흰색 계열의 조화로운 색감과 부드러운 자연광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재스민 이미지는 진한 갈색 머리를 땋은 젊은 여성이 정면을 바라보며 재스민 꽃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그녀는 순백의 베일과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으며, 금색 자수와 진주 장식의 귀걸이가 고귀한 분위기를 더한다. 배경은 복잡하고 화려한 금빛 문양과 청록색의 유리화풍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어 신비롭고 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품위 있으며, 정제된 아름다움과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고전적인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 이미지는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특성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하였으며,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였다. 색채, 구도, 인물 표현의 조화는 현대 콘텐츠 디자인에서 중요한 감성적 요소로, 생성형 AI가 이러한 요소를 구현하는 데 유용한 도구임을 시사한다. 특히 Yoo(2023)은 생성형 AI가 색채, 형태, 구성 등의 시각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감성적 이미지 표현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어, 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2. AI 아로마 카드와 J&K 아로마 카드의 이미지 비교
AI 아로마 카드와 기존의 J&K 아로마 카드를 비교한 결과<Table 5>, 다음과 같은 시각적 특징과 표현 방식의 차이가 나타났다. 라벤더 카드의 두 이미지는 모두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를 주제로 하며, 신체 접촉을 통한 정서적 유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인물 간 밀착된 자세와 라벤더 요소의 활용을 통해 ‘보호’와 ‘안정’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차이점으로는 AI 아로마 카드가 사실적 묘사와 저채도의 자연색, 회화적 질감을 통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반면, J&K 아로마 카드는 단순화된 형태와 고채도의 원색, 그래픽적 스타일을 활용하여 직관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로즈마리 카드는 모두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자연과 식물과의 관계를 시각화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AI 아로마 카드는 고전 회화 스타일의 세밀한 묘사와 따뜻한 색조를 통해 자연 속 인물과 로즈마리의 관계를 정적으로 표현하였다. 반면 J&K 아로마 카드는 현대적 일러스트 기법과 상징적 요소를 활용하여 밤하늘과 달을 배경으로 보다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해석으로 전달한다. 같은 식물을 소재로 해도 시각적 연출 방식에 따라 전달되는 의미와 해석의 초점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레몬 카드는 두 이미지 모두 레몬과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연과 감성적 치유라는 주제를 공유한다. AI 아로마 카드는 사실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레몬과 꽃에 둘러싸인 여성이 평화롭게 잠든 모습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 치유의 감성을 강조하며 레몬이 지닌 정화와 안정의 의미를 부드럽게 전달한다. 반면 J&K 아로마 카드는 선명한 색채와 상징적인 배경 요소(달, 레몬 조각 등)를 활용해 생기 넘치는 에너지와 여성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며, 레몬의 활력과 생동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재스민 카드는 두 이미지 모두 여성성과 신성함을 주제로 삼고 있으나, 구성과 분위기에서 차이를 보인다. AI 아로마 카드는 고전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재스민을 손에 든 여성이 정면을 응시하는 구성을 통해 우아하고 정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섬세한 문양의 배경은 재스민의 순결성과 영적 상징성을 강조한다. 반면 J&K 아로마 카드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 보랏빛 배경, 후광 효과를 활용하여 강렬한 카리스마와 신성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재스민의 관능적이고 주체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해석된다.
3. AI 아로마 카드와 J&K 아로마 카드의 시각적 평가 비교
AI 아로마 카드와 J&K 아로마 카드에 대해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시각적 평가를 실시하였다<Table 6>. 창의적 표현, 색감과 구도의 표현, 시각적 매력성, 오일 이미지의 적합성, 이미지 가치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p<.001)가 나타났으며, AI 아로마 카드가 모두 항목에서 더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색감과 구도의 표현(4.20±0.80)이 가장 높은 평균값을 나타냈으며, 이미지 가치(4.07±0.96)가 비교적 낮게 평가되었다. 이는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섬세하게 구현되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 AI가 디자인 기획부터 제작, 편집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고 창의적인 시각 표현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밝힌 선행연구(Hwang, 2024)와도 일치한다.
V. 결 론
본 연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 이미지의 시각적 표현 특성을 분석하고, AI 제작 이미지와 기존 아로마테라피 인사이트 카드 이미지 간의 차이를 비교하여 시각 콘텐츠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성형 AI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특성을 여성 인물 중심의 표현과 조화로운 색채, 안정적인 구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표현은 에센셜 오일이 지닌 심리적 안정감과 감성적 치유의 의미를 반영하며, AI가 학습한 문화적 편향성도 일부 드러났다. 따라서 생성형 AI는 아로마테라피 관련 이미지 제작뿐만 아니라 감성 콘텐츠 디자인 분야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동일한 아로마 식물을 주제로 한 두 이미지가 각기 다른 시각적 표현 방식을 통해 서로 다른 분위기와 의미를 전달함을 확인하였다. 라벤더 카드는 보호와 안정의 정서적 유대를 공통으로 나타내나, AI 이미지는 사실적이고 섬세한 질감으로 감성적 분위기를, 기존 이미지는 단순하고 선명한 색채로 상징적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로즈마리 카드는 고전적 세밀화와 현대적 추상 일러스트로 자연과 인물의 관계를 각각 정적이고 개념적으로 해석하였다. 레몬 카드는 평화롭고 몽환적인 치유 감성과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대비시키며, 재스민 카드는 우아하고 신비로운 전통적 이미지와 강렬하고 주체적인 현대적 이미지로 여성성과 신성함을 다르게 표현하였다. 본 연구는 동일 주제도 시각적 연출 방식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감성 전달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이미지 제작 및 감성 콘텐츠 개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셋째, 생성형 AI로 제작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 이미지가 기존 이미지에 비해 창의적 표현, 색감과 구도의 표현, 시각적 매력성, 해당 오일 이미지의 적합성, 이미지의 가치 등 모든 측면에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AI 기반 이미지가 시각적 표현에 있어 보다 섬세하고 창의적인 구현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향후 아로마 테라피 관련 시각 콘텐츠 개발에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첫째, 사용된 생성형 AI 모델(Midjourney)은 해외에서 개발된 도구로, 영문 기반 프롬프트를 활용함에 따라 생성된 이미지 속 인물의 생김새와 인상이 동양인의 외향적 특성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이는 문화적 배경에 따른 감성 표현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한국 사용자들의 인식과 정서에 부합하는 로컬라이징된 프롬프트와 이미지 생성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하나의 생성형 AI 모델(Midjourney)만을 사용함으로써 도구 간 결과의 편차를 고려하지 못한 제한이 있으며, 후속 연구에서는 DALL·E, Stable Diffusion 등 다양한 모델을 비교 분석하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셋째, 생성형 AI 이미지가 색감, 명도, 해상도 측면에서 시각적으로 더 세련되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어 기존 J&K 아로마 카드보다 시각적으로 돋보였을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각적 요소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통제 조건 설정이나 정량적 분석이 후속 연구에 요구된다.
앞으로는 다양한 사용자 반응을 조사하거나, 생성된 이미지의 활용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생성형 AI의 실질적인 활용 방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