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헤어스타일에 대한 20~30대 남성들의 이미지 영향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Image Perception on Favorability towards Women’s Hairstyles among Men in their 20s and 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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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fluence of female hairstyle images on men in their 20s and 30s, identifies how hairstyles affect images and image adjectives suitable for each hairstyle. The survey method used its own survey method for men in their 20s and 30s, and collected 300 survey analysis data for analysis, excluding 11 nonconformiti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29.0 program to conduct technical statistical analysis of image adjectives by hairstyle, and factor analysis and reliability analysis were used to investigat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image influences and preferences. For specific analysis, the main component analysis uses the Varimax analysis method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s. To express purity, straight hair with a length of more than medium, long hair to express sexiness, short hair to express intelligence, and short perm to express cute appearance are more effective. This can be directed with the situation, the other person, and the image you want. It is expected that it will serve as basic data to play a social role with men and express each individual’s personality, while also serving as basic marketing data for image transformation in the hair industry.
I. 서 론
현대사회는 개인 능력을 겸비하고 자기 관리를 하여 정돈된 모습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가 대인관계나 사회적 성공을 가져다주고(Lim et al., 2010) 과거와 달리 현재는 여성들의 사회생활에서 많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이미지 관리를 통한 좋은 이미지의 구축은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얻고 개개인의 관계증진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Jeong, 2003).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 중 시각적 요소가 87%를 차지하고 최초의 외적이미지에 대한 느낌이 오랫동안 그 사람의 기억에 남는다는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실제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을 간과할 수는 없다(Heo, 2005). 이러한 외모는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신체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가운데 그 중 헤어스타일은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어왔고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다양한 컬러와 새로운 형태의 헤어스타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Lee, 2007).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행위 중에서 헤어스타일을 관리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자신의 첫인상과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며 자신만의 성격, 연령, 사회적 역할 등 본인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Kim, 2011) 신체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하여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다(Choi et al., 2015). 특히 헤어스타일은 신체 중 얼굴과 가장 가까이 있는 부분으로 눈에 띄기에 확실한 이미지 변화를 가져다준다(Kim, 2007).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상황에 맞춰 참석하는 장소나 만나는 상대에게 원하는 이미지로 변신하고 주변에서 호감을 얻을 수 있다.
Lee(2007)의 연구에서는 선호하는 여성 이미지를 연구한 결과 남성은 하얗고 깨끗한 피부, 부드러우면서도 내면에 섹슈얼한 매력을 지닌 이미지를 선호하고, 여성은 외관상 확실하게 섹시하고, 작은 얼굴, 큰 눈, 오똑한 코로 인형 같은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Shin(2015)의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여성 화장 이미지를 연구한 결과 남성은 맑고 귀여운 또는 성적 호감을 느낄 수 있는 섹슈얼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이성에게 호감을 끌 수 있는 이미지 또는 평소에 본인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얼굴에서 표현되는 선호 이미지나 본인이 가진 선호 이미지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남성을 대상으로 여성의 헤어스타일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여성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선택하는 헤어스타일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헤어스타일이 내외적 이미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알아보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역할에 맞는 이미지 제공 또는 이성에게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기초 자료로 제시하고 동시에 헤어 산업에서 이미지 변신을 위한 기본 마케팅 자료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의가 있다.
II. 이론적 배경
1. 헤어스타일
헤어스타일(Hairstyle)이란 신체적 외적 변인의 하나로 이목구비와 얼굴형의 조화에 따라 개인의 외적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것으로(Jang, 2008),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것보다는 남겨진 모발의 질감과 양감이 적어지면서 만나게 되는 헤어라인의 형태와 대상의 얼굴형과 체형 등 모발 이외에 모발과 만나게 되는 라인의 조화로움이 가장 중요하고, 현대에는 장식설의 본능적 행위에서 발전하여 미용적인 행위로 변화하여 단점을 보완하였으며, 시너지효과로 인하여 내외적으로도 자신감을 얻거나 개성을 표현하는 등 미적 행위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외적 이미지의 한 요소이다(Lee, 2021).
커트(Cut)는 표준 국어사전에서 미용을 목적으로 머리를 자르는 일, 머리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되어 있다(Lee, 2019). 모발의 길이를 결정하고 모량을 정리하여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기초기술이다. Ko(2007)의 연구에서는 앞머리의 형태 중 일자형, 층이 있는 형, 올림형의 세 가지 헤어스타일 중 일자형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앞머리 스타일 또한 이성 호감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별로 분류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많은 스타일 중 소비자가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커트와 퍼머넌트 웨이브, 염색 등의 시술이 이루어진다(Kim, 2012). 이에 본 연구는 헤어스타일이란 본인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외적표현 중 하나로 외모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본인 관리의 하나이며 당시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은 그 시대를 반영한 트렌드의 일부라고 본다.
2. 이미지 형용사
자기 이미지는 자신이 실제 가지고 있는 개념으로 지위, 능력, 역할에 대한 인식이고, 이상적 자기 이미지는 자신이 타인들에게 보이기를 바라는 모습이며, 자신의 미래 기대 목표로 실제적 자신을 비교하는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Kim et al., 2021). 외적 이미지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의복,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및 액세서리 등이 있다(Lee, 2018). 선행 연구에서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성 웨딩 헤어디자인과 이미지 지각에 관한 연구에서 웨딩 헤어요인은 장식적, 호의적, 개성적, 부드러운, 귀여운 이미지로 분류되었다(Han, 2005). 선행연구 Lee(2018)의 연구는 남성은 여성의 머리 길이에 따라 짧은 머리를 긴 머리보다 능력있는 이미지로, 직모는 품위있게, 웨이브는 직모보다 매력적이며 개성적인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긴머리는 품위있게 평가되면서 선호도가 높았는데, 긴 갈색 직모가 가장 선호되었다. 갈색은 매력성이 높게 평가되었고, 긴 갈색머리가 더욱 매력적으로 지각되었다. Do(1991)는 헤어스타일에 의한 얼굴 이미지를 분석한 연구에서 퍼머의 여부에 따라서 직모는 수수한, 자연스러운, 청순한 이미지가 높았고, 웨이브는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하였다. 머리 길이에 따라서는 짧은 머리는 모던하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높았고, 중간 머리는 평범한 이미지, 긴 머리는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이미지 형용사에 귀여운, 세련된, 섹시한, 청순한, 화려한, 지적인 이미지의 6가지 변인을 선정하였다.
3. 호감도
호감이란 ‘좋게 여김’으로 국어사전에 정의되고 있다. 호감은 외적에서 느끼는 외적 호감도와 내면을 바라본 내적 호감도가 있다(Lim, 2012). 이러한 호감은 각각 외적 이미지와 내적 이미지를 통해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타인을 지각할 때 직접 대면을 통해 평가되고 이는 얼굴 형태, 표정과 손짓, 체형, 옷입는 스타일, 목소리, 말투 등 다양하다. 외모적인 매력은 그 사람의 성격을 추론하게 하고 얼굴은 사람을 평가하는 가장 일반적 기준이면서 핵심적 기준이 되기도 한다(Willis & Todorov, 2006). 얼굴이 매력적일수록 품격과 능력이 있어 보이고 독특한 개성 추구 능력과 창의력이 있는 것으로 지각된다(Back, 2004). 그 중 헤어스타일은 외모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큰 요소의 일부분으로,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헤어스타일은 본능적인 동기보다는 사회심리학적 동기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Kim, 2019).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문제
연구문제 1. 여성의 각 헤어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형용사를 알아본다.
연구문제 2. 헤어스타일의 이미지 영향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연구문제 3. 20~30대 남성의 선호하는 여성 헤어스타일을 알아본다.
2. 조사대상 및 연구도구
본 연구는 자료수집방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남성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 법을 사용하여 진행하였다. 본 설문 조사는 2023년 4월 9일~2023년 4월 15일 실시하여 일주일간 진행하였다. 설문지 총 320부를 배포하여 311부를 회수하였고, 통계에 부적절한 11부를 제외한 30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 구성은 헤어스타일 외적 이미지, 내적 이미지, 이미지 형용사, 헤어스타일 선호도 영향, 일반적 특성으로 총 61개 문항으로 구성하였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헤어스타일 이미지 영향에 대한 문항은 Kang(2022)과 Lee(2019)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총 14문항, 헤어스타일 별 이미지 형용사 판단을 위해 첨부된 각 헤어스타일은 퍼머여부와 헤어길이(짧은 길이, 중간 길이, 긴 길이)로 6개의 자극물을 사용하였다. 설문에 사용된 자극물의 모델은 여성 얼굴형의 마네킹을 이용하였고, 헤어스타일은 ‘헤어핏’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바꾸었다. 이미지 형용사는 선행연구 Kim& Jin(2018)과 Kim et al.(2006)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총 36문항, 헤어스타일에 따른 호감도 영향에 대한 문항은 선행연구 Go(2007)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총 6문항, 인구통계학적 특성 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헤어스타일 이미지 영향과 이미지 형용사, 헤어스타일에 따른 호감도 영향 문항은 ‘1점: 매우 그렇다’에서 ‘5점: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다. 선호하는 여성 헤어스타일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명명척도를 사용하였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v.29.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해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둘째, 이성 헤어스타일 별 이미지 형용사를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분석(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셋째, 이성 헤어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영향과 호감도 영향의 타당성 및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이성 헤어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영향과 호감도 영향에 대한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20~30대 남성의 선호하는 여성 헤어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 <Table 1>과 같다.
연령을 살펴보면 만 35~39세가 41.0%, 만 20~34세 32.0%, 만 25~29세 19.7%, 만 20~24세 7.3%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여부를 살펴보면 미혼이 63.3%, 기혼 36.0%, 기타 0.7%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을 살펴보면 일반 사무직/공무원 54.0%, 학생 9.7%, 기술 전문직 9.7%, 판매/서비스직 9.0%, 전문직 4.7%, 교육직 1.7%, 기타 10.7% 순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을 살펴보면 300만 원~400만 원 미만 28.3%, 200만 원~300만 원 미만 23.7%, 400만 원~500만 원 미만 15.0%, 500만 원 이상 14.7%, 100만원 미만 12.3%, 100만 원~200만 원 미만 6.0%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을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재학 73.0%, 고등학교 졸업 10.7%, 기술대학교 졸업 및 재학 9.3%, 석박사 졸업 및 재학 7.0% 순으로 나타났다.
2. 헤어스타일 별 이미지 형용사
헤어스타일의 각 이미지 형용사를 기술통계 분석결과는 다음 <Table 2>와 같다.
긴 길이의 직모의 이미지는 청순한 형용사가 평균 3.86으로 가장 높고 섹시함, 세련된 순이다. 중간 길이의 직모는 청순함이 평균 3.42로 가장 높고 세련된, 지적인 순이다. 짧은 길이의 직모는 세련됨이 평균 3.72로 가장 높고 귀여운, 지적인 순이다. 긴 길이의 퍼머는 화려함이 평균 3.96으로 가장 높고 섹시한, 세련된 순이다. 중간 길이의 퍼머는 세련된이 평균 3.61로 가장 높고 화려함, 섹시함 순이다. 짧은 길이의 퍼머는 귀여움이 평균 3.77로 가장 높고 세련된, 청순한 순이다.
Kim(2011)의 연구에서는 여성 이미지로 수동적 이미지와 능동적 이미지로 분류하였고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 이미지를 연구한 결과 지배욕이나 권력욕이 높은 남성일수록 순하고 부드러운 수동적 이미지를 선호하는데 반면, 자극에 민감한 남성일수록 관능적이고 섹시한 능동적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2007)의 연구에서는 여성 헤어스타일에 대한 남성들의 이미지 인식을 살펴본 결과 남성 중심의 직장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머리를 짧게 하는 것이 능력있는 이미지로 비춰지고 품위있고 우아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직모의 긴 갈색 머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이성에게 외모의 매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은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3. 측정도구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1) 이미지 영향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이미지 영향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1864.469(df=91, p=.000)로 변수들 간의 요인을 이룰 상관관계가 충족되고 KMO의 표본적합도 점검결과 KMO 값이 0.917로 나타났으며 공통성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 0.473 이상으로 나타나 요인분석 가정을 만족시키는 측정자료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2개의 요인이 도출되었고 요인 1은 ‘내적 이미지’로 명명하였다. 요인적재값은 0.646~0.748로 나타났고 고유값은 6.178, 분산 설명 비율은 44.1%로 나타났다. 요인 2는 ‘외적 이미지’로 명명하였고 요인적재값은 0.648~0.837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1.701, 분산 설명 비율은 12.1%로 나타났다.
2) 헤어스타일에 따른 호감도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헤어스타일에 따른 호감도 영향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541.917(df=10, p=.000)로 변수들 간의 요인을 이룰 상관관계가 충족되고 KMO의 표본적합도 점검결과 KMO 값이 0.789로 나타났으며 공통성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 0.560 이상으로 나타나 요인분석 가정을 만족시키는 측정자료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요인 1은 ‘호감도’로 명명하였고 요인적재값은 0.749~0.790으로 나타났으며 고유값은 2.943, 분산 설명 비율은 58.9%로 나타났다.
4. 헤어스타일의 이미지 영향이 헤어스타일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
헤어스타일에 따른 호감도 영향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헤어스타일의 이미지 영향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은 F=74.254로 회귀모형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호감도는 이미지 영향의 요인의 내적 이미지, 외적 이미지의 유의미하게(p<.001) 영향을 미치고 설명력은 32.9%로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 변수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외적 이미지 (β=.342)와 내적 이미지(β=.309)가 순서대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30대 남성들이 헤어스타일을 통해 자신의 외적 이미지와 내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평가할수록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헤어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외관 변화를 가져오므로 외적 이미지에 대한 적극적인 평가는 내적 이미지보다 호감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5. 20~30대 남성의 선호하는 이성 헤어스타일
20~30대 남성의 선호하는 여성 헤어스타일을 조사하여 빈도 분석한 결과 <Fig. 7>과 같다.
연구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 헤어스타일로 긴 머리 퍼머 스타일로 22.7%(68명)로 가장 높고, 긴 머리 직모 20.3%(61명), 중간 길이 퍼머 19.3%(58명), 중간 길이 직모 17%(51명), 짧은 직모 12.3%(37명), 짧은 길이 퍼머 8.3%(25명) 순이다.
Cooper(1971)는 문학이나 뷰티 잡지 광고에서 여성의 긴 머리는 여성스러움의 상징이며 남성들에게 섹스어필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다고 하였다. Lee(2007)의 연구에 따르면, 퍼머는 직모보다 매력적이고 개성적으로 인식되었으며 긴 머리는 품위 있게 평가되어 선호도가 높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와 유사하게 여전히 긴 머리를 선호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고 퍼머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지각된다는 점과 여성성은 여전히 긴 머리로 인식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V. 결 론
본 연구는 20~30대 남성들의 집단을 조사하였고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헤어스타일 별 이미지 형용사를 길이에 따라 살펴본 결과 길이가 길수록 여성의 섹시한 매력을 더 느끼고 짧아질수록 귀엽고, 지적이며 세련됨을 느낀다고 본다. 길이에 따른 이미지를 표현한다면 남성들에게 이성적 섹슈얼을 자극하기 위해 길이가 긴 스타일로 여성성을 강조하고 사회적 진출을 위한 업무나 능력을 높이 평가되기를 원한다면 머리를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헤어스타일 별 이미지 형용사를 퍼머여부에 따라 살펴본 결과 퍼머를 한 여성은 외관상 부피가 커지기에 화려한 이미지가 연상되고 직모의 경우 청순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남성이 여성의 헤어스타일을 통해 어떠한 이미지를 인식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셋째, 내외적 이미지를 평가함에 헤어스타일의 영향이 높을수록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의 이성에게 호감도가 높아졌다.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상황과 상대에 따라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사회생활에서 첫인상 및 대인관계 형성에 중요하고 이미지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넷째, 20~30대 남성들의 선호 헤어스타일을 살펴본 결과, 이는 여전히 긴 머리를 다수 선호하고 퍼머가 직모보다 선호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예외적으로 짧은 길이는 직모의 헤어스타일이 퍼머보다 선호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남성이 여성 헤어스타일 별 지각하는 이미지를 살펴보면 청순을 표현하고자 하면 중간이상의 길이로 직모로, 섹시를 표현하고자 하면 긴 머리 스타일로 지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면 짧은 머리길이로, 귀여운 모습을 표현하려면 짧은 퍼머스타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20~30대 남성들과 잦은 교류가 이루어지거나 생활에서 외관상 많이 보여지는 환경에서 대인관계를 맺는 여성은 헤어스타일을 통해 첫인상과 분위기, 개성, 이미지를 원하는 형태로 표현 가능하고 호감을 얻고자 한다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 또한 큰 방법이다. 이 연구 결과는 헤어산업에서 마켓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제품개발에 도움되고 소비자 심리학, 헤어 산업현장의 마켓팅 전략 및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연구대상자의 연령이나 성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연구대상자의 세분화와 개인적 성향을 반영 보완한 연구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