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미술에 나타난 그로테스크의 특성을 활용한 아트마스크 디자인

Art Mask Design Using Grotesque Characteristics in Moder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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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Soc Cosmetol. 2023;29(6):1544-1553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December 31
doi : https://doi.org/10.52660/JKSC.2023.29.6.1544
1Adjunct Professor, Department of Beauty Science, Kwangju Women’s University
2Adjunct Professor, Department of Beauty Care, Gwangju Health University
곽수정1, 김해선2,
1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 겸임교수
2광주보건대학교 뷰티케어학과, 겸임교수
*Corresponding author: Hae-Seon Kim Tel : +82-62-958-7795 E-mail : bill5431@hanmail.net
Received 2023 October 23; Revised 2023 November 26; Accepted 2023 December 7.

Trans Abstract

Art in the fast-changing modern era creates various works through organic combinations without any clear distinction. Art mask, a territory of art expressed by using masks that resemble a human face, the representation of the grotesque fusion design implemented by the art mask present various senses and thinking skills to modern people who expect new things against the existing forms. Therefore, the characteristics of fear, dislike, playfulness, and atypia in Grotesque can open up to a new making method in a comprehensive and innovative way. By incorporating the characteristics of Grotesque paintings that have become popular in modern art, this study expressed demonism by expressing the heterogeneous appearance of a sleeping woman and in a smooth line and geometric way in the form of a human face in the work expressed in art mask which is based on “Nightmare” by John Henry Pujelly in Work I, the bizarre image of the extremely exaggerated size of the eyes was embodied in a deformed form by not expressing the nose with the motif of “Strange Balloon-like Eyes Traveling to Infinite” by Odilong Le Dong in Work II, the tears in both eyes on the mask represented a physically damaged body, and used various lines to express disgust. Work III expressed the playfulness of infantile grotesque like clowns by using elements of satire in “conspiracy” by James Ansore as a motif. The Work IV expressed the time of hopelessness without life by expressing abnormally abhorrent and unnatural things and the distorted cravings of life in fear as skeletons that are abnormally disgusting and unnatural by using “Release of the Fifth Seal of John's Apocalypse” by El Greco as a motif. The conflicting emotions were expressed by gradating the skull's eyes with black paint, and was reinterpreted as a dream and hope using various colors of color.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identified that paintings that expressed the characteristics of grotesque through art mask production can present unlimited imagination and a variety of topics to artists in the makeup field.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a basic data for a follow-up study on art mask design in the future and will help to develop art mask designs.

I. 서 론

현대 디자인 예술 분야에서는 사람들의 다원화된 수요에 근거하여 비정상적이며 독립적인 예술 표현을 통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욕망 스트레스가 다양한 정서와 뒤섞이며 대중의 새로운 시각적 충격에 대한 갈망은 소비자 자신의 개성과 개인적인 선호에 맞는 소비 형태를 유발하고, 시각적 및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다(Lee & Oh, 2021). 인간이 할 수 있는 수많은 표현 방법 중 충동적, 부정적 의미의 표현을 뜻할 때와 신체의 왜곡과 관련될 때 우리는 그로테스크(Gretesque)를 떠올리게 된다(Lee, 1999). 특히, 1990년대 이후 현대 예술의 동향은 세기말의 시대적 불안감과 함께 사회적 혼란을 반영하여 평범하면서도 정상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변형, 과장, 왜곡, 잔혹, 혐오 등과 같은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운 이미지로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예술정신과 표현방식 중에서도 특히 그로테스크는 일탈, 풍자, 괴기스러운 것, 과장되면서도 희극적이고 한편으로는 기괴하고 불쾌한 이미지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심리적 부조화와 소외현상을 드러내고 있다(Nam, 2002). 또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자아정체성, 불확실성, 소외감 등으로 현실에 대한 거부감과 왜곡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한 시대의 미용 예술 양식과 가치관에도 영향력을 미쳤으며, 개인의 감정분출에 따라 자신만의 방법들과 표현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렇듯 그로테스크는 공통의 문화가 공존하는 이 시대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감성표현 방식이며 정상적이고 평범한 범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개인적 욕망에 따른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정형화되지 않은 여러 방식의 미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면서 펑크와 같은 그로테스크가 떳떳하게 미의 표현방식으로 정당화되었다(Kweon, 2006).

그로테스크는 16세기 초기 로마 시대의 장식물에서 시작되었으며,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 급격하게 예술의 한 분야로 나타났다. 정상적이고 평범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잔혹한 이미지를 표현해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과 사회적 혼돈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지금에 와서는 문학, 패션, 디자인, 회화, 조각, 사진, 메이크업, 패션 등 예술의 전반적인 분야에 적용되어 융합하여 표현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예술가들은 그들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로테스크한 요소들의 특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미용 뷰티분야에서도 사람의 얼굴과 신체 및 헤어를 치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적 요소와 조형 예술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새로운 시각예술로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사람의 얼굴과 신체가 기술로 인해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1차적인 것을 뛰어넘어 예술적인 표현의 도구와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특히 메이크업의 아트마스크(Art mask)는 메이크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존의 미술사조에 나타난 조형성과 색채를 응용하거나 주제에 따라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전시 가능한 독자적 예술 작품으로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Park & Oh, 2015). 과거의 예술과 패션은 관습적이고 보편적인 순수한 미적 창작물이 높게 평가되었고, 창작자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으나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Kwak & Kang, 2019). 기존의 보편적인 창작물들은 혁신적이며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져 있는 대중들과 예술가들의 욕구를 더이상 만족시키지 못하였고, 회화 미술 작가의 회화적, 조형적 특성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연구가 대부분이다. 아트마스크를 포함한 그로테스크의 특성을 적용시킨 연구는 없었다,

아트마스크는 마스크 위에 채색과 회화, 오브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제’가 있는 메이크업 이미지를 창조해낼 수 있게 함으로써 단순히 아름다워지는 개념에서 벗어나 메이크업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Oh & Lee, 2022). 또한, 사람의 얼굴과 흡사하게 생긴 마스크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내는 메이크업 방법이며(Woo, 2014), 얼굴의 인위적인 모형 위에 메이크업 주제와 상징적인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혼합하고 응용하여 자유로운 입체 조형적 디자인을 구사하고 보관할 수 있는 메이크업과 회화 및 공예기법이 혼합된 새로운 차원의 시각예술이라 할 수 있다(Hwang & Choi, 2023).

이에 본 연구는 그로테스크에 관련된 전문서적과 선행연구 자료의 분석을 토대로 근세 미술 회화작품에 표현된 그로테스크 특성를 모티브로 하여 현대 예술적 시각에서 재해석하여 아트 마스크 작품을 제작해 보고자 한다.

그로테스크의 이미지 특성을 현대적 시점에서 표현하여 아트마스크에 응용하였다는 점에 실용적인 의의를 갖고, 아트 마스크의 연구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예술적으로 표현된 아트마스크가 대중화 되기를 기대한다.

II. 이론적 배경

1. 그로테스크의 개념 및 특성

기피하면서도 엿보고 싶은 추(醜)는 미(美)보다 다양하다고 말한 기호학자 에코(Eco, 2008)의 주장처럼, 그로테스크 예술은 뒤섞인 것, 어긋난 것, 복잡한 것, 상반된 것, 웃기는 것, 불편한 것, 저속한 것, 공포스러운 것 등 다채로운 면모를 지녀 일률적 규정이 적절하지 않다. 그럼에도, 다양한 속성을 함유한 그로테스크 예술은 내용 면으로는 기괴(奇怪, uncanny), 기능적으로는 전복(顚覆, subversion)이라는 개념으로 수렴시킬 수 있다고 본다(Kim, 2021). 그로테스크는 원래 1500년경 르네상스 시대에 발굴된 로마 궁전의 동물, 인간, 꽃의 모티브가 혼합된 벽 장식을 설명하는 단어로 이탈리아어 그로타(Grotta, 동굴)에서 유래되었다(Park, 2013). 이 양식은 급속도로 유행하였는데, 동시대 전 유럽의 건축 실내장식에 사용되었다. 16세기 동안 그로테스크 양식은 유럽 각국에서 활발히 받아들여지면서 의미가 확장되었는데(Oxford Dictionary of Art), 특정한 형태의 미술 양식을 뜻할 뿐 아니라 유희적 명랑함이나 자유로운 환상, 현실 세계의 질서나 가상세계와의 구분 등이 사라진 파괴된 세계와 대면할 때의 긴장감과 섬뜩함(Kayser, 2011)과 같은 추상적인 의미들이 추가되었다.

그로테스크에 대한 개념은 18세기까지는 초 현실, 상상의 세계 속에서의 묘사가 두드러지지만 그 이후부터는 현실 세계와도 공존됨을 알 수 있고, 19세기 말까지 그로테스크 양식은 부정적이면서 이질적인 특징과 왜곡되고 과장된 표현을 통해 전복되는 특징이 관찰된다(Kim, 2018). 또한, 20세기 이후의 그로테스크는 기괴하거나 우스꽝스러움, 비정상과 같은 단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대립 되는 성질이 결합되어 충돌하는 이질성, 복수성, 다양성의 의미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Park, 2016).

볼프강 카이저(Wolfgang Kayser)가 예술과 문학에서의 그로테스크(The Grotesque in Art and Literature)를 출간함으로써 미학적 분석과 비평적 평가의 대상으로써 주목받게 되었다(Thomson, 1972/1986). 카이저는 저서에 그로테스크한 세계의 특성이란, 불분명해지는 본질과 자연스러운 비율이 왜곡되어 나타나는 비정상성이라고 하였다(Kayser, 1957/2011). 비정상성과 비현실성을 가지는 고대 장식미술의 한 양식에서 유래되었고, 17세기에는 비중이 적은 의미의 유희성이 강조되어 나타났다. 또한, 필립 톰슨(Philip Thomson, 1941)도 그로테스크를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의 충돌이면서 양면성이 존재하는 비정상이라고 정의 내리며, 다음과 같은 4가지 특성을 들었다. 첫째는 부조화, 둘째는 희극적인 것과 끔찍스러운 것이고, 셋째는 지나침과 과장, 넷째는 비정상성이다(Park & Kim, 2014).

이처럼 현대의 그로테스크는 상반되는 의미가 동시에 나타나는 특성을 가진다고 보고 있다(Thomson, 1972/1986). 18세기에 이르러서는 비정상성, 유희성, 혐오성, 공포성 등이 뒤썩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특성들이 나타났으며, 19세기에는 초자연적인 비현실성과 비정상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Park & Kim, 2014).

2. 미술에 나타난 그로테스크의 회화적 역사

1) 근세 미술

르네상스 시대에 로마 유물에서 발굴된 그로테스크 장식은 하나의 양식으로서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전파되었다. 1502년 이탈리아 화가인 핀투리키오(Pinturicchio)는 추기경 토데스키니 피콜로미니(Todeschini Piccolomini)의 요청에 의하여 시에나 대성당 도서관의 천장화를 의뢰받았고, 피콜로미니는 “오늘날 그로테스크라 불리는 것(che oggi chiamono grottesche)의 상상력과 색상, 배치를 활용해” 그리라고 하였다(Vaughan & William, 2011).

Fig. 1은 그로테스크 장식화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명성과 영향력을 떨친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의 교황청의 기둥 장식화이다. 이 장식화는 휘감기듯이 솟아나는 덩굴, 덩굴의 잎사귀에서 자라난 동물의 형상을 하며 가면과 가지 달린 등과 사원이 이어지면서 수직으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양쪽 측면의 선 등의 자연의 질서가 무너진 형태를 그렸다.

Fig. 1.

Grotesque(1515), Raffaello Sanzio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타난 마니에리슴 미술사조의 용어는 이탈리아어 디 마니에라(Di Maniera)에서 나온 것이다. 디 마니에라는 미술작품을 제작할 때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묘사하기 보다는 특정 규범의 양식으로 창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Park, 2014). 르네상스 시기에 완성된 완벽한 예술의 조화에 비하여 마니에리슴 화가들은 감성, 부조화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자연의 관찰에 기본으로하여 사실주의 양식을 버리고 르네상스 미술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과장하여 부풀려 불안정함을 표현했다(Park, 2013). 이탈리아 화가인 주세페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는 과일과 동식물 같은 자연에서 얻는 재료들을 재배열하여 새로운 그로테스크한 인간의 모습들로 변화시켰다. Fig. 2 “여름”은 과일, 동물, 풍경 등을 인간의 형태로 배열된 다양한 무생물의 그로테스크한 상징적인 구성을 했다(Naver.com). 기괴하기도 하며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에 권력에 대한 아첨의 의미가 담겨있고, 그의 그림에서 그로테스크의 표현양식을 볼 수 있고 그림은 반어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며 유희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그림들은 자연과 인간 세계 사이에서 기묘한 상관관계를 이끌어내며 음산한 느낌도 조금 있다. 그의 작품들은 후에 초현실주의 미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Vaughan & William, 2011).

Fig. 2.

Summer(1563), Giuseppe Arcimboldo

2) 근대 미술

중세의 모험담을 지칭하는 ‘로망(roman)’에서 유래한 용어 낭만주의는 기존의 사회 질서와 종교 제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에 의하여 18세기 중엽에 처음 나타났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숭배하였고 감정표현 자체를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이전에 낮게 평가되었던 형식들을 재발견하여 그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양식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Janson & Janson, 2008).

블레이크(William Blake)는 르네상스 이전의 미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화가였다. Fig. 3은 “태곳적부터 계신 이” 작품은 과도한 근육질의 인체를 원안에 무리하게 끼워 맞춘 매너리슴적 특징을 볼 수 있으며, 창조주를 의미하는 컴퍼스는 중세적 상징이다(Janson & Janson, 2008). 이 그림은 하느님이 세계를 창조하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그는 세상을 악한 것으로 간주하였고 따라서 창조주 역시 악한 존재라고 여겼다(Park, 2014). 때문에, 이 그림에 나타난 환상적인 이미지는 마치 악몽과 같으며 그로테스크하다(Gombrich, 1997).

Fig. 3.

The ancient of days(1794), William Blake

19세기 말에 들어서 미술 분야와 문학에서 동시에 나타난 예술사조인 상징주의는 그들 작품의 표현법에 있어 자연의 관찰보다는 내면의 환상적인 것을 더 높게 평가하였다. 그들은 전통적인 원근법을 배재하고, 평면적인 색조를 사용하였으며, 감정적 표현의 도구로 색상을 사용하였다(Gentil, Gilles et al., 2002).

그로테스크 미술에서 많이 사용된 소재 중 하나는 사악한 여성이었다. 화가들의 여성 혐오적인 시선은 팜므 파탈, 마녀, 창녀나 흡혈귀로 작품에 나타났고 성경 속의 인물 살로메가 성과 죽음의 충동에 대한 주제로 자주 등장하였다(Gentil, Gilles et al., 2002).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역시 여성의 매혹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죽음과 결합하여 자주 그림에 표현하였는데, 이는 Fig. 4에 잘 표현되어 있다. 팜므 파탈의 전형인 살로메는 이 그림에서 공포스럽고 그로테스크하게 표현되어 있고,갈퀴처럼 구부러져 있는 여성의 손은 잘린 남성의 목을 움켜쥐고 있는데(Park, 2014), 이런 모습은 유혹적이라기보다 공포스러움에 더 가까운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Fig. 4.

Salome(1909), Gustav Klimt

3) 현대 미술

16세기의 그로테스크가 매너리즘적인 장식미술에 등장한 모든 반고전주의적 시도의 정보와 지식(Lee & Kim, 2012)이었다면 20세기의 광범위한 영역인 미술과 문학의 정보와 지식이 바로 그로테스크였다. 그로테스크의 미술은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미래파, 러시아 구조주의 등 다양한 모든 분야에 퍼져 있다(Wolfgang Kayser, 2011). 초현실주의 대표적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가 그린 Fig. 5의 ‘불타는 기린’에서는 서랍이 달린 여성들의 이미지는 섬뜩하고 잔혹하기보다 판타지한 세계를 찾아 탐구하고 있다(Wolfgang Kayser, 2011). 그림 속에서 여성의 몸은 남성 화가들의 정신적인 해방을 구현하기 위해 소재로 사용 되어졌고 대상화 되었다. 여성은 문명을 상징하는 남성이 탐험을 하는 대지나 자연이 되기도 하고 남성을 위협하는 그로테스크한 존재로 등장하였다. Fig. 6의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의 ‘절규’는 표현주의 작품으로 현대사회의 불안을 표현하는 아이콘이며 연령과 성을 알수 없는 인물로 현대의 환경 속에서의 공포와 소외 등 내면의 외적 모습을 짊어진 현대인들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Kwak & Kang, 2019). 이와 같이 현대의 미술에서 나타난 그로테스크 특성은 환상 속 미의 이상에 비추어보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형태를 과장시켜 그로테스크 형태를 재현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Lee, 2010).

Fig. 5.

Giraffe on Fire(1937), Salvador Dali

Fig. 6.

Skrik(1893), Edvard Munch

3. 아트마스크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인간은 누구나 어떤 시대나 지역을 막론하고 미적 표현 충동을 지니고 있었다. 자연 안에서 분리되지 못한 원시인들의 정신구조는 대상을 비가시적인 세계와 연결시켜 파악했기 때문에 어떤 대상을 예술 작품으로 재현할 경우 극단적으로 왜곡, 강조, 단순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Shin, 1995). 가면(마스크)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마스크의 재료는 종이와 나무를 비롯해 진흙, 동물의 가죽, 뼈 등 자연물 위주로 제작되었다가 차츰 용도에 따라 보석, 깃털, 각종 오브제를 사용하였고 지금에 와서는 두꺼운 종이와 플라스틱의 인조 마스크와 다양한 부자재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마스크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표현하는 주제에 따라 형태나 재료를 다르게 사용하면서 다양하게 변형되었다. 연극, 무용, 회화와 같은 예술 장르 이외에도 패션 분야에서도 디자인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 되어져 왔다. 문명이 발전됨에 따라 신과 인간과의 교감 매체로서 각 민족 특유의 고유한 특성을 갖게 되었고 차차 예능과 예술의 신체적 표현과 표출 수단으로서 그 명맥이 이어져 오면서 가면의 상징적, 종교적 기능 등의 신성스러운 면은 약화되고 예술적인 면을 표현하는 아트마스크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Park & Oh, 2015).

최근, 아트 마스크는 독특한 형태와 오브제의 결합과 함께 독립적인 디자인 발상으로 패션, 미술, 뷰티, 전시, 공연기획, 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작품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Lee & Yoon, 2018).

III. 내용 및 방법

1. 작품 제작 의도 및 방법

본 연구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트마스크 디자인을 제안하기 위해 그로테스크 특성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연출하여 아트마스크 4점을 제작하였다. Park & Kim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근세 미술사조에 나타난 그로테스크의 특성을 악마성, 혐오성, 유희성, 비정형성으로 나누어 표현하였다.

연구 작품은 그로테스크 이미지 들중에 유난히 파현화되고 그로테스크의 특성이 잘 표현된 형상을 바탕으로 분석하였으며, 얼굴에 나타난 형태적 특성과 얼굴의 형태들을 파괴시키고 해체 시키는 표현 방법과 얼굴의 형태적 특성들을 결합하여 왜곡, 반복, 파괴, 과장, 유희 등의 방법을 표현으로 재해석해 보았다.

2. 작품제작

본 연구는 그로테스크가 나타난 근세 미술의 회화작품의 특성을 모티브로 하여 아트마스크 디자인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정교한 핸드패인팅 기법으로 아쿠아 물감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작품 Ⅰ, 악마성은 존 헨리 푸젤리의 ‘악몽’을 모티브로 잠들어 있는 여성은 비정상적인 비율로 묘사되어 있고, 그로테스크하게 묘사된 악마와 괴물은 중세에 등장했던 악마적 세계를 연상시킨다(Janson & Janson, 2002/2008). 작품 Ⅱ,의 혐오성은 오딜롱 르동의 작품으로 무시무시한 곤충, 코 없는 외눈박이 괴물, 인간의 머리를 한 식물과 같이 환상적이고 혐오스러운 사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Strickland, 2007/2010). 그의 그로테스크한 작품세계를 잘 나타내는 석판화로, 한쪽 안구를 하늘에 떠다니는 풍선처럼 표현하여 혐오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Janson & Janson, 2002/2008). 작품 Ⅲ, 유희성은 제임스 앙소르의 작품으로 어릿광대나 가면 군중 등이 흥겹게 놀며 장난하는 듯한 사람들의 얼굴 모습과 풍자적 요소를 과장하여 그로테스크하게 표현되었다(Kayser, 1957/2011). 작품 Ⅳ는 비정형성은 엘 그레코의 작품으로 그의 작품에서는 종교적 광기에 휩싸여 있던 스페인의 사회적 분위기를 격양된 이미지로 나타냈으며, 자연적인 형태와 색상을 무시하고 비정상적인 구성 방법을 구사하였다(Strickland, 2007/2010).

작품제작은 디자인 스케치를 통해 그로테스크의 특성을 파악하고 구성하여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작품 제작 계획은 Table 1과 같다.

Work Design Plan

IV. 결과 및 고찰

1. 악마성(Demonism)

존 헨리 푸젤리(John Henry Fuseli, 1741-1825)은 특유의 낭만주의 회화 화가로 섬뜩한 표정을 짓고 있거나 뒤틀린 동작을 하는 인물, 유령, 마녀, 악마와 같은 형상을 그려 넣어 공포심을 자극하는 작품을 즐겨 그렸다. 이는 헨리 푸젤리의 악몽 작품에 잘 나타나고 있는데 악마의 얼굴은 어렴풋이 퓨젤리를 연상케 묘사되어 있고, 그로테스크하게 묘사된 악마의 시선은 소름 끼치는 모습으로 관람객을 응시하고 여인을 정복하고 침몰시켜 숨을 거뒀음을 연상시킨다. 작품Ⅰ은 존 헨리 푸젤리의 ‘악몽’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는 잠들어 있는 여성은 비정상적인 비율로 묘사되어 있고, 그로테스크하게 묘사된 악마와 괴물은 중세에 등장했던 악마적 세계를 연상시킨다(Janson & Janson, 2002/2008). 잠들어 있는 여성과 그로테스크한 악마의 이질적인 모습을 무서운 사람의 얼굴 형태(Park & KIm, 2014)로 매끄러운 선과 기하학적인 면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였다. 두렵고 무서운 감정인 저채도의 색을 고채도의 따뜻한 색(빨강, 노랑, 핑크, 주황)을 사용하여 아트마스크 위쪽 머리 쪽에 신체적 고통을 암시하는 냉소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우울한 느낌은 검정색으로 표현해 보았다.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괴기스러움을 무표정한 얼굴을 재해석하여 디자인하여 현대인의 일상의 단순화되고 무력감을 표현하였다.

Work I.

Demonism

2. 혐오성(Dislilke)

오딜롱 르동(Odilon Redon, 1840-1916)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비물리적인 주제를 가져와 자기만의 주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상징주의 화가로 그 작품에 나타난 세계는 그로테스크하다(Janson & Janson, 2008). 무시무시한 곤충, 코 없는 외눈박이 괴물, 인간의 머리를 한 식물과 같은 환상적이고 혐오스러운 사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Strick, 2010). 작품 Ⅱ는 오딜롱 르동의 ‘무한대로 여행하는 이상한 풍선과 같은 눈’을 모티브로 아트마스크 작품에서는 코를 표현하지 않고 이마 부분에 극단적으로 과장된 크기의 눈의 기괴한 이미지를 기형적인 형태로 구체화하였으며, 다양한 색채로 표현된 선들은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을 표현한 것으로 물리적으로 훼손된 신체를 형상화하였으며 혐오성을 표현해 보았다.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숨겨진 외로움, 두려움, 의심, 질투 등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어두운 내면을 표현하였다.

Work II.

Dislilke

3. 유희성(Playfulness)

제임스 앙소르(James Ensor, 1806-1949)는 벨기에의 표현주의 화가로 수많은 가면들과 해골들과 같은 상징물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였으며, 작품을 통해 풍자적 요소를 과장하여 환성적 그로테스크를 표현하였다. 그는 선의 해체와 겹치기 등의 새로운 화법을 사용해 악마성을 띤 세계와 전율적인 상상의 공간을 창조해냈다. 어릿광대나 가면 군중 등이 흥겹게 놀며 장난하는 듯한 모습과 풍자적 요소를 과장하여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하였으며, 그의 작품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티브는 어릿광대나 가면, 군중 등이었다(Kayser, 2011).

Work III.

Pleasure

작품 Ⅲ는 제임스 앙소르의 ‘음모’를 모티브로 한 작품에 작품속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난 장난스럽게 비웃는 듯한 웃음을 풍자의 요소을 활용하여 광대와 같은 유아적인 그로테스크의 유희성를 재해석하여 표현하였다. 주조색은 장난스러움과 즐겁게 노는 색의 표현을 위해 노랑색을 사용하여 유아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의미를 강조하였고, 검정색의 비대칭의 진한 눈썹은 인간의 나약함을 감추고 비웃는 이중성을 표현해 보았다. 파랑색을 사용하여 눈과 콧대, 밝게 표현된 볼을 강조함으로 해학적 느낌을 주고자 하였으며, 이 작품은 돈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숨기며 사는 현대인의 삶을 풍자하고자 했다.

4. 비정형성(Atypia)

엘 그레코(El Greco(1541-1614))는 스페인에서 활동한 화가로 부자연스럽고 왜곡된 마니에리슴적 표현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하였다(Gombrich, 1997). 그의 작품 ‘요한 묵시록 다섯 번째 봉인의 개봉’은 그의 작품 중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최후의 심판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어두운 단색으로 배경을 표현하여 인물을 강조하고 그 인물들을 10등신에 가깝게 길게 그려서 눈에 띄도록 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화풍의 소유자로 부자연스럽고 왜곡된 마니에리슴적 표현을 받아드려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그로테스크하게 창조하였다(Gombrich, 1997).

Work IV.

Atypia

작품 Ⅳ는 엘 그레코의 ‘요한 묵시록의 다섯 번째 봉인의 개봉’을 모티브로 표현하였다. 비정상적으로 길게 묘사되어 있고 비틀린 채 왜곡되어 있고, 빛의 표현은 괴기스럽고 비현실적이며,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여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Park & Kim, 2014). 자연적인 형태와 색상을 무시하고 비정통적인 구성 방법을 구사하였으며(Strick, 2010), 비정상적으로 혐오스럽고 부자연스러운 것을 공포에서 일그러진 삶의 갈구를 재해석하여 해골의 움푹 패어 들어간 볼과 눈을 표현하여 생명이 없는 절망이라는 시간을 표현해 보았다. 검정색 물감으로 해골의 눈을 깊게 그라데이션하여 자신의 대립적 감정을 표현하였고,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꿈과 희망으로 재해석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V. 결 론

빠르게 변해가는 현 시대에서의 예술은 뚜렷한 구분 없이 유기적인 결합으로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킨다. 아트마스크는 사람의 얼굴과 흡사하게 생긴 마스크를 사용하여 표현되는 예술 영역으로, 예술성을 다양한 방법과 소재로 표출하는 수단이자 메이크업에서 빠질 수 없는 한 분야로서 작품 속에 의미를 주는 예술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아트마스크로 구현된 그로테스크 융합 디자인 표현은 기존의 형식에 반대하여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감각과 사고 능력을 제시하고 있다. 그로테스크 특성은 포괄적이며 혁신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아트마스크 제작방법으로 열어 갈 수 있고, 이러한 그로테스크 특성들의 표현은 인간의 근본적 모습에 대하여 원초적인 물음과 올바르게 인간성을 회복하고 치료할 수 있는 미적 표현의 아주 중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작품 제작에 앞서 그로테스크의 이론과 개념을 고찰하여 근세 미술에 나타난 회화작품의 그로테스크 특성을 악마성, 혐오성, 유희성, 비정형성으로 살펴보았으며, 미술 회화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의 특성을 15-18C 근세 미술로 제한하였다. 아트마스크 디자인 작품제작은 정교한 핸드패인팅 기법으로 Water Color base을 사용하여 회화적 기법으로 표현하였으며 작품들의 특성이 잘 표현 되도록 작품 이미지와 색을 충분히 고려하여 아트마스크 융합디자인을 제작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작품 Ⅰ은 존 헨리 푸젤리의 ‘악몽’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는 잠들어 있는 여성은 비정상적인 비율로 묘사되어 있고, 그로테스크하게 묘사된 악마와 괴물은 중세에 등장했던 악마적 세계를 연상시켜 그로테스크의 악마성으로 볼수 있다. 잠들어 있는 여성과 악마의 이질적인 모습을 무서운 사람의 얼굴 형태로 매끄러운 선과 기하학적인 면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였으며, 아트마스크 위쪽 머리 쪽에 신체적 고통을 암시하는 냉소적인 이미지를 표현하여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괴기스러움을 재해석하여 표현하였다.

작품 Ⅱ는 오딜롱 르동의 그로테스크의 혐오성이 나타난 ‘무한대로 여행하는 이상한 풍선과 같은 눈’을 모티브로 하여 이마 부분에 극단적으로 과장된 크기의 눈의 기괴한 이미지를 기형적인 형태로 구체화하여 표현하였으며, 눈에 흐르는 눈물을 표현한 것으로 물리적으로 훼손된 신체를 형상화하였으며 인간 내면의 숨겨진 혐오성을 표현해 보았다.

작품 Ⅲ는 제임스 앙소르의 ‘음모’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 속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난 장난스럽게 비웃는 듯한 웃음을 풍자의 요소로 활용하여 광대와 같은 유아적인 그로테스크의 유희성을 재해석해 보았다. 이 작품은 돈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숨기고 사는 현대인의 삶을 풍자하고자 했다.

작품 Ⅳ는 스페인에서 활동한 화가 엘 그레코의 ‘요한 묵시록의 다섯 번째 봉인의 개봉’을 모티브로 하여 비정형성을 표현해 보았다. 비정상적으로 혐오스럽고 부자연스러운 것을 공포에서 일그러진 삶의 갈구를 재해석하여 해골의 움푹 패어 들어간 볼과 눈을 표현하여 생명이 없는 절망이라는 시간을 표현해 보았다. 검정색 물감으로 해골의 눈을 깊게 그라데이션하여 자신의 대립적 감정을 표현하였고,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꿈과 희망으로 재해석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상의 연구에서 아트마스크 작품제작을 통해 그로테스크의 특성들이 나타난 회화작품들은 메이크업 분야의 작가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다양한 주제를 제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트마스크의 화려한 이미지보다는 일정한 형식이나 틀에 고정되지 않는 발상을 하여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이러한 결과는 향후 아트마스크 작품을 디자인하는데 회화작품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좀 더 학문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융합 디자인의 영감을 제공하며, 향후 아트마스크 디자인 관련 후속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아트마스크 디자인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한, 작품제작을 연구하고 시도한 결과, 단순히 핸드패인팅 기법만으로는 그로테스크함을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기법들과 재료를 접목하여 창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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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 1.

Grotesque(1515), Raffaello Sanzio

Fig. 2.

Summer(1563), Giuseppe Arcimboldo

Fig. 3.

The ancient of days(1794), William Blake

Fig. 4.

Salome(1909), Gustav Klimt

Fig. 5.

Giraffe on Fire(1937), Salvador Dali

Fig. 6.

Skrik(1893), Edvard Munch

Work I.

Demonism

Work II.

Dislilke

Work III.

Pleasure

Work IV.

Atypia

Table 1.

Work Design 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