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Cosmetol > Volume 29(5); 2023 > Article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및 신체피로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emotional intelligence, job environment and physical fatigue on job commitment of beauty workers. The study could be meaningful in that it tried to identify a influence on psychological, phys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of beauty workers overall. Accordingly, 178 beauty workers working in the fields of hair, skin, nail and makeup were targeted and the following data analysis was conducted. First, correlations among major variables were investigated. Second, the effects of major variables on job commitment were investigated through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of this study, first,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confirmed except physical fatigue. Second, it was found that the sub-factor of emotional intelligence had power of explanation about 41% and the sub-factor of the job environment had power of explanation about 49%. Third, the explanation ability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job environment is shown about 46%. In addition, the relative influence on job commitment was found in the order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job environment, whereas physical fatigue did not show any significant effect. This can be interpreted that emotional intelligence could help beauty workers to manage their physical fatigue relatively well and focus on their work. Overall, it has been verified that the emotional intelligence and job environment of beauty workers are important factors for job commitment. In order to improve job commitment, various role training, mentoring programs are required. Also specific task and standardization of the work are required according to the position.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960년대 이후 오늘날의 뷰티산업은 질적, 양적인 성장을 겪으며 뷰티서비스의 개념이 차츰 변모하게 되었다. 과거의 뷰티서비스가 단순히 고객에게 기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였다면 근래에는 뷰티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종사자의 다양한 인적서비스뿐만 아니라 시설 규모, 시설 수준, 인테리어 등의 물적 서비스 및 구매의 전 과정에서 고객이 경험하는 시간, 비용, 편의성 등의 효용적 가치를 모두 포함하는 통합적인 서비스의 개념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Jang, 2005). 뷰티산업의 성장과 함께 뷰티종사자의 다양한 역할 능력이 요구됨에 따라 기술적인 뷰티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거니와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원활한 정서적 교류가 주요한 역량으로 대두되었다. 또한 업무 범위가 단순, 반복의 작업에서 고도의 기술을 구사하는 세밀한 업무까지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뷰티종사자가 겪는 피로가 증가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뷰티종사자의 직무몰입을 감소시키고 이직 의도를 높여 개인과 조직의 측면에서 많은 유·무형적 가치 손실을 야기 한다(Ko, 2008).
최근 뷰티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살펴보면, K-팝, K-OTT(Over The Top)서비스 등과 같은 문화콘텐츠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K-뷰티 또한 글로벌 뷰티트랜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는 국제적인 K-뷰티의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뷰티종사자에 대한 직업적 선호도를 향상시키고 유망한 직업군의 이미지를 세우는데 공헌하였다.
이와 같이 뷰티산업이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요 산업으로써 주목받고 있으나 높은 이직률로 인한 전문 미용인의 부재, 인력난, 복리후생의 문제, 서비스 품질의 편차, 직무 불만족, 직무 환경 등 현 뷰티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고질적 문제의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Lee, 2007). 또한 이직행위 자체는 더 이상 이직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조직 전반에 이르러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나타내며 뷰티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Chae, 2008). 이는 이직률이 높은 조직일수록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 저하되고 근로자의 사기와 책임감이 결여되어 개인과 조직의 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을 보고한 Ko(2008)의 연구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Park(2018)의 연구에 의하면 뷰티종사자의 약 86%가 한차례 이상의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함에 따라 대다수의 뷰티종사자가 이직의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뷰티종사자의 업종 변경 사유 중 신체적, 정신적 고충이 전체 사유의 약 45%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었으며 이는 신체적 피로가 직무몰입을 저해하며 이직의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뷰티서비스의 특성상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며 그 접점에서 고객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뷰티종사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처리 능력은 고객의 긍정적인 심리 작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Choi(2021)의 연구에서 정서적 몰입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감소하고 직업몰입도가 향상됨을 보고하였으며 이는 고객 유치 및 유지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서 교류의 관계성 마케팅을 중요시하는 까닭일 것이다. 이는 Seo(2021)의 연구에서 고객과 뷰티종사자 간의 확신성, 공감성, 신뢰성 등의 정서적 요인이 고객의 관계 지속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와도 동일하다. 이 밖에도 과도한 업무량, 보상체계의 불명확성, 직무상의 갈등 등 다양한 직무환경적 요인이 직무수행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뷰티서비스의 바람직한 방향성은 고객 만족과 더불어 고객과 장기적인 동반자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하여 뷰티종사자의 직무수행 능력을 높이는 요인의 관리에 힘써 뷰티서비스의 품질과 가치의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신체피로 및 직무몰입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여 뷰티종사자의 이탈을 예방하고 직무몰입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정서지능

정서지능(情緖智能, Emotional intelligence)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통제하여 여러 종류의 감정들을 잘 변별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 지을 근거를 도출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정서지능에 대한 연구는 Gardner(1993)의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많은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개인적, 감정적, 실용적 및 사회적 정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Mayer & Salovey(1993)는 정서지능을 사회 지능의 한 하위요인으로 보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여 자신의 사고와 행동에 정서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Goleman(1995)은 Mayer & Salovey(1993)의 정서 이론을 심화하여 정서지능을 자기정서인식, 타인정서인식, 동기화, 정서조절, 타인정서조절의 다섯 가지 단계로 구분하였으며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정서를 타인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충동을 억제하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할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Wong & Law(2002)Mayer & Salovey(1993)가 정의한 정서지능의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조직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수정, 보완하여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인 자기감성이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타인감성이해, 감정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인 감성조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정보를 토대로 융통성 있는 계획 수립이나 창의적 사고, 동기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감성활용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정서지능은 신념과 용기가 있는 사람, 자기 절제를 잘하는 사람에게서 높게 나타나며 정서지능이 높은 경우 타인의 감정으로의 이입이 원활하여 상호 발전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고 하였다(Lee & Jang, 2004; Chung & Kim, 2008; Lee & Yoon, 2012).
정서지능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정서지능 요인은 주로 직무만족감, 사회적지지, 직무몰입 등의 요인에 대하여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심리적 소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 Jang, 2016; Lee, 2019; Lee, 2021).
오늘날의 뷰티산업은 고객과 1:1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동반자적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고객과의 친밀감 및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정서적 교류를 시도하고 있다. 뷰티종사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정서지능 요인은 뷰티종사자에게 요구되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Wong & Law(2002)가 해석한 정서지능의 개념을 바탕으로 정서지능을 자기감성이해, 타인감성이해, 감성 조절, 감성활용의 4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직무환경

직무환경의 일반적인 의미는 개인이 수행하는 직무 자체와 더불어 보수, 승진, 일에 대한 흥미, 고용 안정 등 개인 지향적인 가치와 함께 공공성, 이타성 및 자율성으로 구성된 공공 지향적 가치와 근무 여건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Kim & Lim, 2009). 따라서 객관적 업무 상황이나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개인이 지각하는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 개인의 직무에 영향을 주는 정책적 측면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Oh & Lee, 2012). 이러한 이유로 조직에서의 직무환경은 그 의미가 중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직무 환경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선행연구에서 직무환경 요인은 주로 직무스트레스, 소진, 피로 등의 요인과 유의한 부적 영향 관계를 나타내었고 직무몰입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Park, 2017; Park, 2019; Lee, 2020). 이는 직무환경의 개선이 뷰티종사자가 직무수행에 보다 헌신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론에서 전술하였듯이 국내외적으로 뷰티산업 규모의 확대 및 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나 과도한 근무시간, 부적절한 보상, 업무 과다, 업무 범위의 불명확성, 낮은 복리후생 등의 미성숙한 구조적 환경은 뷰티종사자의 신체 및 정신적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자신의 업무에 대한 애착을 감소시켜 빈번한 이직에 이르게 한다. 따라서 유능한 뷰티종사자를 확보하고 인적 자원의 유지를 위해서는 직무환경에 대한 적절한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환경을 역할모호성, 역할과다, 보상체계의 적절성의 3가지 요인으로 이해하여 살피고자 한다.

3. 신체피로

오늘날 피로는 여러 학문 분야에서 다뤄지며 그 의미가 매우 다양하고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개인이 인지하는 피로의 정도는 주관적인 상태에 따라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의 하나로써 현대인의 삶에서 배제할 수 없는 주제이다. Korean Dictionary(1982)에서는 피로를 정신적이나 몸의 지나친 활동으로 인해 지친 상태 및 모든 일에 능률의 감퇴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Medical Dictionary(2001)에서는 장시간 또는 과도한 활동으로 야기되는 불쾌감 및 능률 저하와 자극에 대한 반응 능력의 상실이라고 하였다. Nail & King(1987)은 피로를 신체적, 심리적 요소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되는 지각증상으로써 불편감, 신체와 정신적 능력의 저하, 일의 성취 감소 등과 같은 주관적 느낌이라고 정의하였다. 다시 말해 피로는 수많은 사회 심리적, 행동적 과정을 수반하는 복잡한 현상으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우며, 어떤 학자들은 피로를 그 자체로 정의하는 반면에 다른 어떤 학자들은 행동적 관점에서 정의하여 일의 성과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보기도 하였다(Shen et al., 2006). 또한 피로의 발생과 그 정도는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Mun, 1979), 양질의 수면과 충분한 영양 및 수분 섭취를 통해 피로를 경감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Byun & Park, 1996).
피로는 현대인이 쉽게 자각하는 건강 이상 증상의 하나로써 삶의 질과 만족을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Yun(2020)의 연구에서는 피로의 정도와 직무만족도 간의 유의미한 부적 영향 관계가 나타났으며, Park(2019)의 연구 결과, 피로는 직무스트레스 및 직무환경 요인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직무환경의 개선이 피로를 감소시켜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산업의 업무 특성상 오랫동안 서서 작업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평균적으로 10~12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력적인 에너지 소모가 클 뿐 아니라 서비스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고객과의 지속적인 감정교류로 인한 뷰티종사자의 정서적인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사료 된다. Park(2018)의 연구에서 피로 요인이 이직의도에 상당 부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어 뷰티종사자의 피로를 경감시켜 일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4. 직무몰입

현대 산업의 경영활동에서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직무에 임하는 것을 중시하게 되었다(Min, 2021). 조직 구성원의 직무에 대한 높은 몰입도는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여 직무성취감을 높인다. 이에 직무몰입은 과거로부터 여러 산업 분야와 조직심리학 영역에서 이미 화두가 되어 왔다(Ko, 2014). 직무몰입의 관한 연구는 Allport(1945)의 자아관여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직무몰입을 내면 속 지위 추구에 관한 동기를 찾기 위해 몰두한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직무가 자신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조직 구성원의 정체성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며, 업무수행 과정 중 애착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하였다(Vroom, 1962; Lodahl & Kejner, 1965; Lawler & Hall, 1970; Locke, 1976).
뷰티종사자의 직무몰입은 직무성과를 향상시킴으로써 뷰티서비스 제공의 주체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결과 지향적 측면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의 신뢰와 돈독한 유대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 되며, 개인과 조직의 공동 목표 성취를 위한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선행연구에서 직무몰입 요인은 주로 소진,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등의 요인과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몰입의 영향요인으로써 정서적, 신체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그 영향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뷰티종사자의 직무몰입을 제고하기 위한 요인을 탐색하여 그 방안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몰입을 직무만족감, 직무성취감, 직무책임감, 직무애착의 4가지 요인으로 구성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 문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신체피로, 직무몰입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과 직무환경의 하위요인이 직무몰입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및 신체피로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는 뷰티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성별구성은 남성 23명(12.9%), 여성 155명(87.1%)으로 총 178명의 설문 응답을 사용하였으며 부적절한 응답지 5부를 제외하였다.

3. 측정 도구

1) 정서지능

정서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Wong & Law(2002)에 의해 개발된 정서지능의 측정 척도(WLEIS : Wong and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의 네 가지 하위변인인 자기감성이해, 타인감성이해, 감성조절, 감성활용으로 분류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각각 4개의 문항씩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지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자기감성이해 .839, 타인감성이해 .839, 감성조절 .772, 감성활용 .910이며 전체 신뢰도는 .896으로 나타났다.

2) 직무환경

직무환경의 측정은 Hong(2011)의 척도를 수정·보완한 Park(2017)의 것을 본 연구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사용한 설문지는 문항은 총 11문항이며 역할모호성 3문항, 역할과다 3문항, 보상체계의적절성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환경이 좋은 것으로 해석한다.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역할모호성 .861, 역할과다 .760, 보상체계의 적절성 .783이며 전체 신뢰도는 .778로 나타났다.

3) 신체피로

신체피로를 측정하기 위해 Korea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gency(2008)에서 개발한 다차원 피로척도(MFS : 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의 19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응답 범위는 1~7점까지로 7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점수 범위는 최소 19점에서 최대 133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피로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피로의 신뢰도는 .940로 나타났다.

4) 직무몰입

직무몰입을 측정하기 위해 Lee(2002), Jung(2016), Lee(2017)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한 Park(2019)의 것을 사용하였다. 이 검사지는 총 16문항으로 하위요인인 직무만족감, 직무성취감, 직무책임감, 직무애착은 각각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몰입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직무만족감 .892, 직무성취감 .900, 직무책임감 .849, 직무애착 .920이며 전체 신뢰도는 .959로 나타났다.

4. 연구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방법으로는 첫째,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연구 변인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정서지능, 직무환경, 신체피로 그리고 직무몰입의 상관관계를 Pearson 적률상관관계를 통해 산출하였다. 다섯째,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및 신체피로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78명 중 여성이 155명(87.1%)으로 응답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응답자의 과반수 115명(64.6%)은 기혼자 었다. 연령은 만 35~39세가 75명(42.1%)으로 가장 높았으며 만 40~49세 52명(29.2%), 만 25~29세 20명(11.2%), 만 30세~34세 18명(10.1%), 만 20~24세 10명(5.6%), 만 50세 이상 3명(1.7%)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무경력이 8년 이상인 경우가 118명(66.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5년~8년 미만 24명(13.5%), 1년~3년 미만 13명(7.3%), 6개월~1년 미만 12명(6.7%), 3년~5년 미만 11명(6.2%)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다수는 헤어 전공의 뷰티종사자로 142명(79.8%)이었고 네일 14명(7.9%), 피부 12명(6.7%), 기타 9명(5.1%), 메이크업 1명(0.6%)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하는 매장의 형태는 1인 매장 80명(44.9%), 개인 매장 56명(31.5%), 프렌차이즈 매장 42명(23.6%)으로 1인 매장을 운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52명(29.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고졸이하 51명(28.7%), 전문대학 졸업 50명(28.1%), 대학원 졸업 25명(14.0%)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주요 변인의 평균 및 표준편차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신체피로 및 직무몰입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다음의 Table 3에 제시하였다.

3.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신체피로 및 직무몰입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먼저 독립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정서지능의 하위요인인 자기감성이해는 직무환경 하위요인인 역할과다(r= -.003, p>.05)와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정서지능은 직무환경의 하위요인인 역할모호성(r=.645), 역할과다(r=.198), 보상체계의 적절성(r=.448)에 모두 p<.01 수준에서 유의미하였다. 또한 직무환경은 정서지능의 하위요인인 자기감성이해(r=.396), 타인감성이해(r=.426), 감성조절(r=.493), 감성활용(r=.431)에 모두 p<.01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정서지능은 직무환경(r=.575, p<.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신체피로는 정서지능의 하위요인인 감성활용(r= -.170, p<.05)과 직무환경의 하위요인인 역할과다(r=.245, p<.01)에 부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지만, 정서지능(r= -.084, p>.05)과 직무환경(r=.120, p>.05)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정서지능은 직무몰입(r=.611, p<.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모든 하위변인에서 p<.01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한 직무환경의 하위요인인 역할과다는 직무몰입의 하위요인인 직무만족감(r=.128, p>.05)과 직무책임감(r=.144, p>.05)에 부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직무환경은 직무몰입(r=.590, p<.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 결과는 Kim(2018)이 연구한 외식종사자의 감성지능, 근무환경 및 주관적 행복 간에 나타난 정적 상관관계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또한 Ki(2018)의 연구에서도 직무환경, 직무몰입 요인 간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신체피로는 직무몰입의 모든 하위변인을 포함하여 직무몰입(r= -.037, p>.05)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호텔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Park(2019)의 연구에서 피로, 직무환경, 직무스트레스 요인 간에 서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검증된 것과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재가방문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2020)의 연구에서도 피로, 직무스트레스 및 직무역량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뷰티산업은 타 산업 분야에 비해 뷰티종사자가 자각하는 신체피로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의 미의 욕구, 서비스 품질의 기대, 불만족에 대한 사후처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뷰티종사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다시 말해, 뷰티서비스의 결과 지향적 가치의 추구, 소비자와의 비분리성 등과 같은 뷰티서비스의 특수성이 피로를 극복하게 하며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4. 주요 변인 간의 영향관계

1)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이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

정서지능의 하위요인인 자기감성이해, 타인감성이해, 감성조절, 감성활용을 독립변인으로 직무몰입을 종속변인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감성조절, 자기감성이해, 감성활용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값은 41.776, 유의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직무몰입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직무몰입 총 변화량의 약 41%(수정된 결정계수에 의하면 약 40%)가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개별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기여도와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직무몰입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감성조절(t=6.615, p<.001), 자기감성이해(t=2.390, p<.05), 감성활용(t=2.000, p<.05)이며, 독립변수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감성조절, 자기감성이해, 감성활용의 순서로 직무몰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VIF는 10보다 작아 공산성 진단 결과 문제가 없었고 Durbin-Watson은 1.911로 2에 근접하여 독립성이 확보되었다. 이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Min(2018)의 연구에서 정서지능의 하위요인 중 정서활용, 정서조절이 유아와 교사 간 원활한 상호작용에 높은 기여도를 보인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정서지능은 직무와 조직에 대한 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Shim & Pu, 2013), 뷰티종사자의 감성취향형 가치관은 직무몰입과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19). 따라서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자신의 심리상태를 잘 통제할 수 있으며, 고객과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뷰티종사자의 직무환경이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

직무환경의 하위요인인 역할모호성, 역할과다, 보상체계의 적절성을 독립변인으로 직무몰입을 종속변인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역할모호성, 보상체계의 적절성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값은 84.453, 유의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직무몰입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직무몰입 총변화량의 약 49%(수정된 결정계수에 의하면 약 48%)가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개별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기여도와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직무몰입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역할모호성(t=8.806, p<.001), 보상체계의 적절성(t=5.854, p<.001)이며, 독립변수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역할모호성, 보상체계의 적절성의 순서로 직무몰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VIF는 10보다 작아 공산성 진단 결과 문제가 없었고 Durbin-Watson은 2.059로 2에 근접하여 독립성이 확보되었다. 이는 Park(2018)의 연구에서 직무환경이 직무몰입에 유의미한 영향 관계를 보인 것과 같다. 특히 직무환경의 하위요인 중 직무만족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수 요인이었으며, 본 연구 결과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Kim & Kwak(2020)의 연구 결과 직무환경은 직무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 소진에 부적 영향을 나타내었다(Park, 2017; Lee, 2020). 이는 직무환경이 좋을수록 심리적 소진이 감소되고 직무만족감을 느끼며 결과적으로 직무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3) 뷰티종사자의 정서지능, 직무환경 및 신체피로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

정서지능, 직무환경 및 신체피로를 독립변인으로 직무몰입을 종속변인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직무몰입에 정서지능과 직무환경이 포함된 모형의 F 통계값은 73.988, 유의 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직무몰입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직무몰입 총 변화량의 약 46%(수정된 결정계수에 의하면 약 45%)가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개별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기여도와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직무몰입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정서지능(t=5.961, p<.001)과 직무환경(t=5.243, p<.001)이며, 독립변수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표준화 계수에 의하면 정서지능, 직무환경의 순서로 직무몰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VIF는 10보다 작아 공산성 진단 결과 문제가 없었고 Durbin-Watson은 1.992로 2에 근접하여 독립성이 확보되었다. 반면, 신체피로는(t= -.843, p>.05)으로 산출되어 직무몰입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피로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낮아지며 이직의도가 증가하는 것(Sung, 2017; Song & An, 2022)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피로 자체가 뷰티종사자의 직무몰입을 감소시키지는 않으며, 상대적으로 직무몰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성조절, 자기감성이해, 감성활용 등의 정서지능 요인이 피로를 조절하고 직무에 몰두하도록 강한 의지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뷰티종사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 및 뷰티서비스의 특수성에 비롯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V. 결 론

본 연구는 뷰티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하여 직무몰입의 영향요인을 탐색 및 분석하고, 요인 간 구조적 관계를 규명함으로 뷰티종사자의 직무몰입 향상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는 뷰티종사자 17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정서지능, 직무환경 그리고 직무몰입 요인 간 서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피로 요인은 직무몰입과 유미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정서지능은 직무몰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몰입에 감성조절, 자기감성이해, 감성 활용의 순서로 직무몰입에 기여함을 보였다. 이것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휴먼서비스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자신의 정서를 잘 인지하고 조절하며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직무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임을 의미한다. 또한 직무환경은 직무몰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할모호성, 보상체계의 적절성의 순서로 직무몰입에 기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업무 형태에 있어서 직위별 명확한 업무의 분장 및 적절한 임금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직무몰입에 대한 정서지능, 직무환경 그리고 신체피로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정서지능, 직무환경의 순으로 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피로는 직무몰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는 뷰티종사자의 감성조절과 이해 및 공감 능력이 신체적 피로 요인을 다스려 직무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고 판단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뷰티종사자의 직무몰입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서지능과 직무환경 요인이 고려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직무몰입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정서지능의 개발 및 향상을 위해서 자기중심 정서 요인이 중요한 뷰티종사자에게 적합한 전문적인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뷰티종사자의 심리상태 점검 및 효과적인 멘토링 활동을 제안한다. 또한 정서지능의 하위요인 중 감정조절이 직무몰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업무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여 지속적인 역할 훈련을 통해 감정을 잘 다스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뷰티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 직무환경의 개선이 절실함을 인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뷰티종사자의 끈끈한 연대가 필요하다. 특히 직무환경의 하위요인 중 역할모호성이 직무몰입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검증됨에 따라 직급에 따른 업무의 표준화 및 업무 범위의 설정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피로는 뷰티종사자의 성별, 연령, 경력 등 개인적 배경과 피로의 정도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 현대인의 만성피로에 대한 개념을 적용하여 피로 정도의 측정 및 단계를 설정함으로써 직무몰입 향상을 위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Table 1.
The Result of Reliability Analysis of Variable
Variable Cronbach’s α
Emotional Intelligence Self-emotion understanding .839 .896
Other’s emotion understanding .839
Regulation of emotion .772
Use of emotion .910
Job Environment Role ambiguity .861 .778
Excessive role .760
Adequacy of pay .783
Physical Fatigue .940
Job Commitment Job satisfaction .892 .959
Job achievement .900
Job responsibility .849
Job attachment .920
Table 2.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78)
Variable N Mean (%)
Gender Male 23 12.9
Female 155 87.1
Age 20-24 Years Old 10 5.6
25-29 Years Old 20 11.2
30-34 Years Old 18 10.1
35-39 Years Old 75 42.1
40-49 Years Old 52 29.2
Over 50’s 3 1.7
Marriage Status Single 52 29.2
Married 115 64.6
Etc. 11 6.2
Work Experience 6 Months-1 Year 12 6.7
1-3 Years 13 7.3
3-5 Years 11 6.2
5-8 Years 24 13.5
Over 8 Years 118 66.3
Major Hair 142 79.8
Skin 12 6.7
Nail 14 7.9
Make-Up 1 0.6
Etc. 9 5.1
Type of Salon 1 Person 80 44.9
Private 56 31.5
Franchise 42 23.6
Education High School 51 28.7
College 50 28.1
Univesity 52 29.2
Graduate School 25 14.0
Total 178 100
Table 3.
Descriptive Statistic Analysis of Variables
Variable Sub factor M SD Minimum value Maximum value Skewness value Kurtosis
Emotional Intelligence Self-emotion understanding 4.14 .666 2.25 5.00 -.442 -.418
Other’semotion understanding 3.93 .725 2.00 5.00 -.457 -.402
Regulation of emotion 3.89 .682 2.25 5.00 -.180 -.672
Use of emotion 3.38 .924 1.00 5.00 -.130 -.457
Total 3.84 .568 2.44 5.00 -.031 -.516
Job Environment Role ambiguity 4.22 .675 2.67 5.00 -.483 -.764
Excessive role 3.08 .982 1.00 5.00 .027 -.397
Adequacy of pay 3.33 .865 1.00 5.00 .027 -.314
Total 3.55 .589 2.47 5.00 .482 -.296
Physical Fatigue 4.60 1.133 1.68 7.00 -.130 -.226
Job Commitment Job satisfaction 4.24 .767 2.00 5.00 -.845 -.160
Job achievement 4.12 .779 1.25 5.00 -.921 .883
Job responsibility 4.11 .690 2.25 5.00 -.416 -.726
Job attachment 3.96 .867 1.00 5.00 -.843 .542
Total 4.11 .703 1.94 5.00 -.718 -.064
Table 4.
The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 1
2 .402** 1
3 .483** .454** 1
4 .379** .383** .490** 1
5 .721** .729** .786** .787** 1
6 .592** .443** .609** .362** .645** 1
7 -.003 .257** .180* .154* .198** .172* 1
8 .351** .232** .328** .424** .448** .351** .188* 1
9 .396** .426** .493** .431** .575** .649** .713** .728** 1
10 -.014 -.006 -.028 -.170* -.084 .039 .245** -.063 .120 1
11 .430** .345** .546** .365** .548** .568** .128 .456** .511** -.025 1
12 .414** .324** .617** .364** .558** .563** .155* .468** .530** -.047 .824** 1
13 .429** .414** .559** .429** .600** .654** .144 .495** .572** -.030 .727** .776** 1
14 .332** .328** .513** .393** .516** .500** .211** .453** .529** -.031 .716** .780** .738** 1
15 .440** .387** .616** .427** .611** .626** .178* .515** .590** -.037 .901** .933** .887** .901** 1

* p<.05,

** p<.01

(1=Self-emotion understanding, 2=Other’s emotion understanding, 3=Regulation of emotion, 4=Use of emotion, 5=Emotional intelligence, 6=Role ambiguity, 7=Excessive role, 8=Adequacy of pay, 9=Job environment, 10=Physical fatigue, 11=Job satisfaction, 12=Job achievement, 13=Job responsibility, 14=Job attachment, 15=Job commitment)

Table 5.
The Effect of Emotional Intelligence on Job Commitment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β t VIF
Job Commitment Regulation of emotion .486 .472 6.615*** 1.523
Self-emotion understanding .169 .161 2.390* 1.351
Use of emo仕on .103 .135 2.000* 1.363
R2(AJ. R2)=.419(.409) F=41.776*** Durbin-Watson=1.911

* : p<.05,

*** : p<.001

Table 6.
The Effect of Job Environment on Job Commitment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β t VIF
Job Commitment Role ambiguity .528 .507 8.806*** 1.141
Adequacy of pay .274 .337 5.854*** 1.141
R2(AJ. R2)=.491(.485) F=84.453*** Durbin-Watson=2.059

* : p<.05,

*** : p<.001

Table 7.
The Effect of Emotional Intelligence, Job Environment and Physical Fatigue on Job Commitment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β t VIF
Job Commitment Emo仕onal intelligence .502 .406 .961*** 1.495
Job environment .425 .357 5.243*** 1.495
R2(AJ. R2)=.458(.452) F=73.988*** Durbin-Watson=1.992

* : p<.05,

***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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