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Cosmetol > Volume 29(6); 2023 > Article
폐 모발을 접목한 색한지 헤어아트 작품연구

Abstract

This study re-examined the new material diversity of hair art as a discipline by looking at hair art, which was limited to practical and pictorial, from aesthetic and environmental aspects. By reinterpreting the functions of lung hair and Korean paper to create hair art works, it aims to enable the possibility of new household product design and eco-friendly and original material-based artistic creative activities. To conduct this study, the results of the study of producing a total of four paper flower frames by producing colored paper are as follows. Work 1 was created using a red and pink paper with roses as a motif, arranging petals, making small leaves with green colored paper, and then using a LED bulb with an object. Work 2 expresses carnations by overlapping pink colored paper with different chroma as a motif of carnations, making small flowers with white, yellow, and light green colored paper, and then using Led bulbs with objects. Work 3 was made using pink purple and orange colored paper as a motif of hydrangea, made leaves with green paper, and then made using Led bulbs with objects. Work 4 was made using white, pink, and red colored paper as a motif of cosmos, made leaves with green paper, and then made using Led bulbs with objects. This study is the starting point for the development of special paper made using Korean paper and lung hair, and it is believed that starting with this study, hair art design based on new creative materials will be developed. Pursuit research is expected to enrich the design of special papers applied with lung hair with the potential to apply nature-friendly and sustainable material alternatives.

I. 서 론

미용 예술의 한 분야인 헤어아트(Hair Art)는 표현기법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예술적인 요소와 실용성을 결합하여 발전해왔다(Xing, 2023). 다양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헤어아트 작품 연구 또는 회화적인 헤어아트 연구가 이루어졌던 기존의 헤어아트 작품들과 달리 오늘날의 헤어아트 작품들은 다양한 재료와 접목하여 업 사이클(Up cycle)이 된 헤어아트 작품이 제작 되어진다. 업 사이클이란, 쓰임이 다해 필요가 없어진 본연의 재료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Recycle)보다 미적요소가 가미된 고부가가치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업 사이클 디자인이 된 헤어아트 작품들은 작가 고유의 경험으로 철학, 사상, 감정을 주제로 하며 수공예적 장인정신에 입각한 디테일을 존중하며 예술적 표현력을 강화한다(Bae, 2022). 이를 바탕으로 많은 연구자 또는 디자이너가 작품을 제작하기에 앞서 다양한 모티브와 새로운 재료의 조합으로 작품 활동을 하며 이는 보다 창조적이고 헤어아트 작품에 대한 시각적 감각의 수용성을 확대하였다.
모발은 인체에 귀속되어 있을 때는 관리의 대상으로 다양한 시술이 적용되지만, 시술 후 인체로부터 탈거됨과 동시에 폐기물로 간주된다(Lee, 2020). 이러한 폐기물 문제를 저감 또는 해결하고자 연구자는 폐 모발과 접목할 다양한 소재 속에 천년 역사를 지닌 한국전통의 문화유산인 한지를 선택하였다. 한지는 모발과 같이 부드럽고 가벼우며 유동성이 있는 재질로서 여러 소재와 접목이 용이하다. 다른 소재와 접목되어 사용되었을 때 융화되는 장점이 있어 이미 미술계와 인테리어계, 패션계에는 접목이 매우 원활하다. 또한 조형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많은 미술 작업들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한지 자체가 지닌 고유의 내적 요소와 다양한 제작방법을 통한 외적 요소가 결합하여 하나의 조형예술로 승화한 것에서 기인하였다(Kim, 2014).
미용디자인과 한지를 접목한 작품연구를 살펴보면 헤어 디자인 분야에서는 한국전통문양을 응용한 한지 헤어아트 연구(Choi, 2012), 한국 전통 미와 정서의 시각화를 통한 헤어아트 조형 연구(Eom, 2010), 단청문양을 활용한 헤어아트 연등 디자인 개발 연구(Pack, 2023)가 있으며 네일 디자인 분야에서는 닥종이를 이용한 바디아트 조형성에 관한 연구(Son, 2010), 한국 전통소재를 이용한 네일 아트의 전통성과 심미성에 관한 연구(Pyun, 2012), 한지를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 연구(Choi & Choi, 2012), 전통 디자인과 재료를 이용한 네일 아트 특성에 관한 체험자와 비체험자간의 선호도 비교분석(Pyun, 2013)이 있다. 메이크업 디자인 분야에서는 한지 마스크에 마블링을 활용한 메이크업에 관한 연구(Kim, 2014)가 있다.
선행연구를 조사한 결과 이미 연구되어진 선행연구사례 중 미용 디자인 분야에서 한지를 접목한 미용작품연구가 이루어졌으나 그 사례가 충분하지 않아 미흡한 실정이다. 연구되어진 헤어아트는 한지를 베이스로 하여 헤어피스를 이용한 작품을 제작한 사례가 제시되었으나 한지와 폐 모발을 제조과정에서부터 제작한 연구는 아직 전무한 상황이다.
폐 모발은 생활폐기물로써 80~90%가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화학적, 물리적인 저항에 강해 미생물들이 분해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그러나 한지는 제작방법부터 천연재료로 제작되어지므로 환경 친화적이며 예전부터 쓰임을 다 한 후에도 재활용과 해체 가능성이 용이한 소재이다. 연구자는 폐 모발을 분쇄하여 자연에 용해되기 쉬운 조건으로 만들어 분쇄된 폐 모발을 한지의 염료로 사용하고 제작과정에서부터 같이 제조하여 색한지를 만들고자 한다. 이는 업사이클 헤어아트 디자인을 넘어 추후 쓰임이 다해 불필요하게 되더라도 자연의 처리순환 사이클에 보다 원만하게 일조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되어진 색한지를 이용하여 조명꽃 액자 헤어아트 4가지의 작품을 제작하고자 한다. 이는 실용적, 회화적에 국한되어져 있던 헤어아트를 미학적, 환경적 측면으로 바라보고자 함이며, 헤어아트의 새로운 소재적 다양성을 학문으로 재조명하고자 함이다. 폐 모발과 한지의 기능을 재해석하여 헤어아트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생활용품 디자인의 가능성과 친환경적이고 독창적인 소재 기반의 예술적 창작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폐 모발을 이용한 헤어아트가 창조성을 넘어 실용적인 영역까지 확대되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II. 이론적 배경

1. 헤어아트

1) 헤어아트의 정의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 실용적 헤어아트(Hing, 2023),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고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하여 창의성을 띄는 조형적 헤어아트, 캔버스에 회화 도구를 활용한 회화적 헤어아트로 분류되고 있다.
선행연구자들의 헤어아트 개념으로는 Jang(2021)은 미용과 예술이 만나 모발이라는 인체의 일부를 활용하여 어려혀애로 예술적으로 창작, 표현하는 것이라 하였으며, Hwang(2021)은 디자인이나 실용성보다는 소재의 특성에 따라 구분되며 공예적인 특징을 가진다. 하였다. Lee(2023)은 기술과 창조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이라 정의하였다.
이와 같이 헤어아트는 모발을 소재로 하여 연구자 또는 디자이너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과거의 헤어아트가 무한한 소재로 창작적인 시각적 수용성을 확대하였다면 현재의 헤어아트는 더 나아가 폐 모발이 주 소재가 되어 환경운동을 생각한 창조적인 미용예술활동을 헤어아트라 정의한다.

2) 폐 모발을 이용한 헤어아트 작품사례

폐 모발은 쓰임이 다하여 더 이상 활용할 수 없이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말한다. 폐 모발은 산업현장인 이·미용실과 미용교육기관 등에서 작품 제작 시 쉽게 구할 수 있고 다채로운 색상을 가지고 있다. 폐 모발은 재활용 측면에서 소아암 환자의 가발이나 탈모인의 가발로 재활용되기도 하고 헤어피스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나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져 폐 모발을 재활용으로 활용하는 범위가 한정적이다(Kim, 2019). 그럼에도 폐 모발은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위한 조형적 재료로 손색이 없으며 이러한 폐 모발이 활용된 작품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Fig. 1>은 오명근 미용사의 작품으로 본인의 머리카락 또는 가족들의 머리카락으로만 소재를 선정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하여 방송인들의 초상화를 정교한 표현력으로 매우 사실감 있게 표현하였다.
<Fig. 2>는 정유진 미용사의 작품으로 손님들을 커트하고 남은 모발을 모아 클리퍼를 이용하여 모발들을 잘게 분쇄하여 머리카락 가루를 이용하여 트릭아트를 표현하였다. 오명근과 정유진의 작품은 모발에서 쓰임이 다해 버려지는 모발을 이용하여 디자인을 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오명근의 작품은 액자로 마무리되어 반영구적이지만 정유진의 머리카락 트릭아트는 일회성으로 작품제작 후 바닥을 빗자루로 쓸면 바로 다시 소재가 되는 차이점이 있다.
<Fig. 3>은 Kim(2018), Kim et al.(2019), Jang(2020)는 폐 모발과 양모를 이용하여 캔버스 위에 회화적인 작품을 표현하였다. 헤어아트 기법 중 분쇄하기와 목공용 풀을 이용하여 조형적인 꽃잎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헤어아트 중 가장 이론화가 되어 정리되어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진입장벽이 낮다. 그로 인해 미용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많이 연구되어지는 헤어아트 디자인이다.
<Fig. 4>는 이세경 작가의 작품으로 폐 모발과 공존하기 힘든 타일과 도기, 카펫에 특정문양과 이미지들을 접목시켜 소비자들이 가지는 머리카락에 대한 고정관념화 된 시각과 관념을 돌아보게 하였다. 머리카락이 위치에 따라 미와 추, 청결과 불결이 되는 양면성에 매료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작품으로 업사이클 디자인을 표현하였다.

2. 한지의 역사, 한지의 종류, 한지의 특성

1) 한지의 개념 및 특성

전통 한지는 주원료로 하는 닥나무 내피와 황촉규 뿌리를 부원료로 하여 만든다(Kim, 2008). 한지 또는 닥종이라 명하며, 기원전 2세기 무렵 제작되어 문방사우라고 불리울만큼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한지 제조에 쓰이는 닥풀의 농도에 따라 두께가 결정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색이 몹시 하얗고 단단한 내구성과 따뜻한 보온성, 통기성, 흡수성, 흡습성, 형태의 조형성, 빛 투과성, 착색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Lee & Yoon, 2018). 한지공예는 단순 종이의 기능을 넘어 실용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소품으로 활용되는데 만드는 방법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Fig. 5와 같이 한지를 좁고 길게 잘라 노끈처럼 꼬은 것을 엮어 만든 것을 지승공예라하며 물에 불린 잘게 찢은 한지를 수분을 날려 풀을 이용하여 모양 틀에 맞는 형상을 제작하는 지호공예라 한다. 한지를 여러 겹 붙여 두껍게 덧발라 접거나 잘라서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는 후지공예, 닥인형과 한지 그림 등 한지를 다양하게 활용한 한지공예가 있다.
한지가 실생활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되어진 것은 공예품으로 다른 재료보다 제조가 쉽고 가격적인 부분도 합리적이므로 그릇, 휴대용품. 반짇고리 등 다양하게 만들어졌다.
한지는 생활 속에서 실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며 단순 공예용품을 넘어 의상, 신발, 가구. 우산, 부채, 제기, 조명, 수통 등 이처럼 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된 종이는 필수품에서 장식용품에 이르기까지 의식주에 관하여 광범위하게 활용되었다.

2) 한지의 분류

닥나무를 주원료로 하는 한지는 주로 나무 종류의 원료, 크기와 두께, 색상, 활용도, 생산지, 품질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나무 정류의 원료에 따른 분류로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한 곡지(穀紙), 대마가 원료로 한 대마지(大麻紙), 대나무 줄기를 원료로 한 죽지(竹紙), 등나무를 원료로 한 등지(藤紙), 뽕나무 껍질을 원료로 한 상지(桑紙), 갈대 나무를 원료로 한 노화지(蘆化紙), 버드나무를 원료로 한 유목지(柳木紙)와 유엽지(柳葉紙) 등으로 나눌 수 있다(Yoo, 2022).
크기와 두께에 따른 분류로는 가장 두꺼운 종이인 각지로부터 강갱지, 대호지, 선익지, 장지, 대발지, 중발지, 소발지 순으로 작고 얇아진다.
한지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색상도 다양해졌는데 색상에 따른 분류로는 흰 종이는 운화지와 죽청지, 누런 빛깔의 황지(黃紙), 쪽 풀의 염료를 쓴 감지(紺紙), 붉은 빛깔의 도화지(桃花紙)와 단목지(丹木紙), 은색 빛깔로 만든 은면지, 하늘색을 물들인 취지(翠紙), 검은색으로 물들인 묵지(墨紙) 등으로 나눌 수 있다(Kim, 2016).
용도에 따른 분류로는 담배의 불을 붙이는 용도인 화지(火紙), 책의 표지로 쓰는 소별지(小,別紙), 문을 바를 때 쓰는 창호지(窓戶紙), 외교문서로 쓰는 자문지(咨文紙), 임금에게 올리는 문서로 쓰인 계목지(啓目紙), 방바닥에 바르는 장판지(張板紙). 부채를 만들 때 쓰는 선지(扇紙), 벽에 바르는 용도인 도배지(塗褙紙), 휴지 등으로 사용된 첩지(疊紙), 보통 글을 쓰는 두루마리인 종이를 간지(簡紙) 등으로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Kim, 2016).
생산지에 따른 분류로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만들어 낸 경지(慶紙), 평안도 영변에서 생산된 백로지(白露紙), 전라북도 순창에서 만들어진 상화지(霜花紙), 강원도 평창에서 만들어진 설화지(雪花紙), 전라북도 전주에서 만들어진 완지(莞紙) 등으로 나눌 수 있다(Kim, 2015).
품질에 따른 분류로는 매우 뛰어난 품질인 별백지(別白紙), 보통 수준인 상지(常紙), 품질이 나쁜 열품백지(劣品白紙) 등으로 나눈다(Kim, 2017).

3. 조명꽃 액자

조명 액자란, 액자 뒷면에 인라인 스위치과 전선을 연결하고 앞면에는 조명과 꽃, 글자, 원단 등의 각종 오브제를 배치하여 완성하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그중에서도 한지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조명이 많은 이유는 빛의 투과성과 아름다운 한지의 물성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재료의 장점과 특징 때문이다(Oh, 2021). 한지와 접목하여 가족사진, 시계, 인테리어 액자, 부케, 조명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선물 또한 적합하다. 조명과 꽃을 이용한 사례로는 <Fig. 6>과 같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 폐 모발과 한지에 대한 연구를 위해 논문과 학술지를 바탕으로 근거를 분석하였고 유튜브, DVD, 인터넷 자료를 함께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색한지를 만들어 헤어아트 작품연구를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론에서는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연구내용 및 범위 등을 통해 연구계획을 선정한 다.
둘째, 이론적 배경에서는 헤어아트의 정의와 폐모발을 이용한 헤어아트 작품사례, 한지의 정의와 역사, 일상생활용품에서의 한지 활용에 대해 제시한다.
셋째, 내용 및 방법에서는 연구방법과 작품의 재료, 색한지 제작방법을 제시한다.
넷째, 결과 및 고찰에서는 색한지를 이용하여 선정된 모티브를 반영한 조명꽃 액자를 총 4작품 제작한다.
다섯째, 결론에서는 연구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여 제시하고 추후 연구를 위한 방안 및 제언을 제시하였다.

2. 작품의 재료

작품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Table 1과 같다.

IV. 결과 및 고찰

1. 작품제작의도

꽃은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심벌로써 아름다운 사물을 비유할 때 많이 형용된다. 과거 꽃은 특별한 날에 생화상품으로 소비되었으나 현재는 축하나 위로, 기분전환, 실내장식 등 사람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위해 소비되고 있다(Woo, 2021). 꽃은 꽃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해 나라에서는 꽃 축제를 개최하여 함께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그리하여 연구자는 모티브가 되는 꽃의 선정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선호하고 즐겨가는 꽃 축제가 열리는 꽃을 4종류를 선정하였으며 색의 조화 및 조형적 표현을 확대하기 위해 꽃 테이프, 큐빅, 리본 등을 보조재로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또한 조명꽃 액자를 위해 추가되는 소재로는 Led전구(20구)가 있다.

2. 작품 계획

3. 작품제작과정

1) 색한지 제작과정

색한지의 공통적인 제작과정은 Table 3과 같다. 닥지를 푼 물에 폐 모발의 색상과 양을 다르게 측정하여 다양한 색상과 채도의 색한지를 제작하였다.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다양한 색한지를 완성한다. 분쇄된 폐 모발의 농도를 조절하여 색의 밝기를 조절하여 제작한 것은 <Fig. 7>과 같다.

2) 작품 1(장미)의 제작과정

2~3미터의 높이를 가진 장미는 5~6월이 개화하는 시기로 대표적인 빨간색을 가진 장미부터 분홍색, 노랑색, 파란색, 흰색 등의 다양한 색상이 개량품종이 되어진 관상나무이다. 장미의 꽃말은 꽃이 가지는 색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붉은 장미는 사랑, 아름다움, 용기, 존경, 열망, 열정을 의미한다(Kim, 2021). 하얀 장미는 순수를 분홍색 장미는 감사함과 우아함, 사랑의 맹세, 파란 장미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검은 장미는 죽음, 이별, 원한, 증오 등을 의미한다. 제작할 장미는 붉은 장미와 분홍장미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제작과정은 Table 5와 같다.

3) 작품2(카네이션)의 제작과정

40~50센치의 높이를 가진 카네이션은 7~8월에 개화하는 시기를 가진다. 그러나 발전된 개화 방법과 온실에서는 언제나 필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우스 재배가 주를 이룬다.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감사함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빨강 카네이션과 분홍 카네이션이 주로 사랑을 받으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의 감사함을 표현하는 날에 많이 쓰인다. 제작할 카네이션은 분홍 카네이션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제작과정은 Table 6와 같다.

4) 작품3(수국)의 제작과정

1~2미터의 높이와 10~15센치 크기를 가진 수국은 6~7월에 개화하는 시기를 가진다. 잎이 마주나고 동그란 모양을 지니고 있는 수국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토양의 pH에 따라 청보라색, 분홍색, 빨간색, 흰색, 자주색 등으로 변한다. 수국의 꽃말은 색상에 따라 꽃말이 다르며 파란 수국은 냉정의 의미를, 핑크 수국은 소녀의 꿈, 보라수국의 첫사랑의 추억, 분홍수국은 진실한 사랑을 의미한다. 제작할 수국은 분홍 수국과 자주색 수국, 주황색 수국을 모티브로 하였으면 제작과정은 Table 7과 같다.

5) 작품4(코스모스)의 제작과정

1~2미터의 높이와 6~10월이 개화 시기를 가지는 코스모스는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코스모스는 연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가지며 꽃잎의 끝이 톱니 모양으로 얕게 갈라진다. 뿌리를 제외하고 약재로 쓰이기도 하며 꽃말은 소녀의 순결과 순을 의미한다. 제작할 코스모스는 흰색 코스모 스와 분홍 코스모스, 붉은색 코스모스를 모티브로 하였으면 제작과정은 Table 8과 같다.

6) 완성작품

완성된 작품은 Table 9와 같다.
작품 1은 장미를 모티브로 하여 핑크와 붉은색의 색한지를 주로 사용하여 장미를 표현하고 꽃잎들을 나열한 후 초록색의 색한지로 작은 잎을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2는 카네이션을 모티브로 분홍색의 채도를 다르게 한 각각의 색한지를 겹쳐 사용하여 카네이션을 표현하고 흰색과 노란색, 연두색의 색한지로 작은 꽃들을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3은 수국을 모티브로 분홍색 자주색, 주황색의 색한지를 사용하여 수국을 표현하고 초록색 색한지로 잎사귀를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4는 코스모스를 모티브로 하여 흰색과 분홍색, 붉은색의 색한지를 사용하여 코스모스를 표현하고 초록색 색한지로 잎사귀를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IV. 결 론

본 연구는 실용적, 회화적에 국한되어져 있던 헤어아트를 미학적, 환경적 측면으로 바라보며 헤어아트의 새로운 소재적 다양성을 학문으로 재조명하였다. 폐 모발과 한지의 기능을 재해석하여 헤어아트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생활용품 디자인의 가능성과 친환경적이고 독창적인 소재 기반의 예술적 창작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논문과 학술지, 유튜브와 인터넷 자료를 함께 사용하여 근거를 분석하였고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색한지를 제작하여 총 4가지의 종이꽃 액자를 제작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작품 1은 장미를 모티브로 하여 핑크와 붉은색의 색한지를 주로 사용하여 장미를 표현하고 꽃잎들을 나열한 후 초록색의 색한지로 작은 잎을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2는 카네이션을 모티브로 분홍색의 채도를 다르게 한 각각의 색한지를 겹쳐 사용하여 카네이션을 표현하고 흰색과 노란색, 연두색의 색한지로 작은 꽃들을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3은 수국을 모티브로 분홍색 자주색, 주황색의 색한지를 사용하여 수국을 표현하고 초록색 색한지로 잎사귀를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4는 코스모스를 모티브로 하여 흰색과 분홍색, 붉은색의 색한지를 사용하여 코스모스를 표현하고 초록색 색한지로 잎사귀를 만든 후 오브제와 함께 Led전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이 4가지의 작품은 모두 폐 모발을 염료로 한 한지인 색한지로 제작되어 입체감 있게 연출하였다. 기존의 헤어아트 방법과는 달리 종이공예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여 작업과정이 쉽고 시간도 단축되어 보다 많은 작품들을 제작할 수 있었으며 색한지의 제작과정에서부터 모든 전 연령대가 참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존의 폐기된 머리카락이 가지는 선입견과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시각의 자연스런 환경운동을 접할 수 있으며 헤어아트 분야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한지와 폐 모발을 이용하여 제작되어진 특수지개발의 시발점이 되며 이러한 연구를 시작으로 새로운 창조적 소재를 기반으로 한 헤어아트 디자인 개발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추구 연구에서는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성의 소재 대안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폐 모발의 적용된 특수지의 디자인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현재는 수공예적인 소량제작을 통해 공방과 교육에 접목이 가능하지만 특수지 제작에 일부라도 자동화가 된다면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으며 폐 모발을 이용한 헤어아트 소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고대한다.

Fig. 1.
Oh Myung-geun's Hair 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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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Jung Yoo-jin's Hair Tric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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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Hair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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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Hair Works by Lee Se-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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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Jiseung Craft, jiho craft, fuji craft. Korean paper craf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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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Illuminated flower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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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finished colored h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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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Work Materials
Material Details Company/Country
Prop 19.5×18×3.2(cm) Winscience/Korea
Filter case 11×16.5×2.2(cm) Winscience/Korea
Filter 10×15.5×0.2(cm) Winscience/Korea
Net 21×20(cm) Winscience/Korea
glass stick 19×1(cm) Winscience/Korea
push band 6×3×2(cm) Winscience/Korea
Dak papier 2(kg) hanjistory/Korea
Scale 14×18×1(cm) Daiso/korea
Waste hair Red, Blue, Yellow, Green -/Korea
Canvas 22×22(cm) Daiso/korea
Led lamos Red, Blue, Yellow, White LaLaite Lighting/China
201 Bond 13×3(cm) Daiso/Korea
Scissors 19×7(cm) Daiso/Korea
Wire 250(m) Daiso/Korea
awl 10×1(cm) Daiso/Korea
cubic Big, Middle, Small Swarovski/Korea
Table 2.
Flower Festival
1 Rose Gokseang, Ulsan, Daegu, Seoul, Bucheon
2 Cosmos Goyang, Guri, Anseong, Daejeon,
3 Hydrangea Gongju, Gapyeong, Pocheon, Gonjiam, Goseong, Daegu, Geoje, Jeju
4 Cornations Gimhae, Bundand
Table 3.
Works Motif and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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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Making Process for Color H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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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Making Process for Work 1(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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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6.
Making Process for Work 2(Cor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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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7.
Making Process for Work 3(Hydrang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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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8.
Making Process for Work 4(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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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9.
Finished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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